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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즐거운 여행 스케치 14로마로마 24벌 조르지오와 카를로 1986년 10월 4일 26벌은 날다 1986년 10월 6일 일요일 오후 맑음 31아테네아테네 40발렌티나 41스펫체스 섬스펫체스 섬에 도착하다 56비수기의 섬에서 64올드 하버 77티타니아 극장의 밤은 깊어 88네덜란드인한테서 온 편지·섬 고양이 99스펫체스 섬에서 보내는 소설가의 하루 109폭풍우 125미코노스미코노스 138항구와 반젤리스 150미코노스 철수 165시실리에서 로마로시실리 180남유럽 조깅 사정 195로마빌라 토레코리 210오전 3시 50분의 작은 죽음 214메타 마을에 이르는 길 1987년 4월 222메타 마을 231봄의 그리스로파트라스에서 보낸 부활절 주말과 벽장 학살 1987년 4월 244미코노스에서 크레타 섬으로 가다·욕조를 둘러싼 공방·술잔치를 벌인 101번 버스의 빛과 그림자 253크레타 섬의 작은 마을과 자그마한 호텔 2681987년, 여름에서 가을헬싱키 276마로네 씨네 집 281아테네 마라톤과 티켓을 다행히 환불할 수 있었던 일 1987년 10월 11일 284비 내리는 카발라 290카빌라에서 페리보트를 타고 295레스보스 299페트라(레스보스 섬) 1987년 10월 304로마의 겨울텔레비전, 뇨키, 프레트레 316로마의 연말 모습 327폰테 미르비오 시장 334깊어가는 겨울 337런던 3421988년, 공백의 해1988년, 공백의 해 3541989년, 회복의 해카나리 씨의 아파트 362로마의 주차 사정 373란치아 381로도스 387하루키 섬으로 396카르파토스 404선거 412이탈리아의 몇 가지 얼굴토스카나 424치구정(雉鳩亭) 432이탈리아의 우편 사정 439이탈리아의 도둑 사정 449오스트리아 기행잘츠부르크 466알프스의 불상사 475마지막에 - 여행의 끝 492역자의 말 / 읽는 기쁨, 번역하는 즐거움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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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ki Murakami,むらかみ はるき,村上春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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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옮긴이의 말 중에서읽는 기쁨, 번역하는 즐거움, 떠나는 행복《먼 북소리》를 손에서 내려놓은 지금, “내게는 지금도 간혹 먼 북 소리가 들린다. 조용한 오후에 귀를 기울이면 그 울림이 귀에서 느껴질 때가 있다. 막무가내로 다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질 때가 있다. 하지만 나는 문득 이렇게도 생각한다. 지금 여기에 있는 과도적이고 일시적인 나 자신이, 그리고 나의 행위 자체가 말하자면 여행이라는 행위가 아닐까 하고”라는 하루키의 글이 떠오른다. 그리고 내 귓가에는 어디선가 둥둥거리는 북소리가, 나로 하여금 여행을 떠나도록 부추기는 듯한 북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감히 하루키처럼 뛰어난 글을 써야겠다는 분수에 넘치는 욕심은 없지만, 하루키와 같은 이름을 가진 그리스의 하루키 섬으로 훌쩍 떠나《먼 북소리》의 여운에 푹 잠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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