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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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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을 입은 그녀가 아름답다.
커피 맛이 그윽한 그녀와의 대화가 그런데 서글프다. 그녀는 아프다. 실연의 아픔이 그녀를 주눅들게 한다. 사랑할 때 그녀는 매력적이었다. 지금 그녀는 그저 안아주고 싶을 뿐이다. 울어라! 내 빈약한 가슴을 빌려줄 터이니 --- p.6 덜컹덜컹. 푸닥거리 중이다. 뭐가 잘못돼도 단단히 잘못된 모양이다. 모든 것이 차분한 데도 기분은 영 엉망이다. 외출도 하기 싫고 모든 것이 귀찮아지는 시간이다. 주말은 저절로 잦아들고 오늘도 뒹굴거릴 뿐이다. 어쨌든 듬직한 오후를 삶아 먹고 싶다 --- p.136 내 머릿속의 미친개가 오랜만에 튀어나와 “닥쳐”라고 짖었다.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면서 남을 탓하는 녀석의 얼굴에 직격탄을 날렸다. 녀석은 살살 피하다가 꼬리를 내렸다. 항상 그런 식이다. 머릿속에 미친개 한 마리도 못 키우는 녀석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 p.2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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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가끔은 내가 아닌 ‘나’ 가 되고 싶은 적은 없습니까?
장순은 일상에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마치 내 머릿속의 미친개 한 마리가 매일 짖어 대는 거처럼 항상 너와 너에게 질문을 던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