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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1장│어느 배움 중독자의 고백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나는 세상을 바꾸는 일, 재미있는 일로 가득한 멋진 하루를 보내겠다고 다짐한다. 이러한 생각 때문에 하루를 계획하는 일이 힘들 때도 있다.” - E. B. 화이트 2장│처음 20시간의 법칙이란 “가라테 고수가 되려면 4,000개 동작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 동작을 4,000번 연습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 체트 홈즈 3장│연습에 뛰어들기 전 준비할 것들 “그 어떤 문제도 지속적인 생각의 공격을 당해내지 못한다.” - 볼테르 4장│필요 이상 힘들게 연습하지 않는다: 요가 “나는 내 요가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내가 얼마나 몸을 많이 굽히거나 비틀 수 있는지를 살피지 않는다. 그저 내가 아내와 아이들을 어떻게 대했는지를 살핀다.” - T. K. V. 데시카차르 5장│4개의 코드만 알아도 충분하다: 우쿨렐레 “아침에 눈을 뜨면 허무하고 두려운 느낌이 들곤 한다. 이럴 땐 서재의 문을 열지 말고 책도 읽지 말자. 대신 악기를 하나 꺼내자. 우리가 사랑하는 아름다움이 우리의 행동이 되게 하자. 무릎을 꿇고 땅에 키스하는 방법은 수백 가지나 된다.” - 루미 6장│환경 대신 연습 방식을 통제하라: 윈드서핑 “우리는 인간과 씨름하는 게 아니다. 에폭시, 탄소섬유, 모노필름, 우리 자신의 자아, 비전, 불굴의 의지와 씨름한다.” - 크리스 자이보겔 7장│탐구하고 나서 결정하라: 바둑 “바둑은 가장 기본적인 재료와 개념을 사용한다. 선, 원, 나무, 돌, 흑백을 아주 간단한 규칙으로 결합하여 상상을 뛰어넘는 정교한 전략과 복잡한 전술을 만들어낸다.” - 이와모토 가오루 마치는 글 주 |
Josh Kaufman,조쉬 카우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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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시간이 나면 할 거야.”
우리는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솔직히 말해 우리는 틈만 나면 텔레비전을 보거나 인터넷 서핑을 한다. 이런 식으로 시간을 허비하면서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렇다 보니 우리가 배우고 싶어하고 즐기고 싶어하는 것들은 언제나 요원한 꿈으로 남는다. 불편한 진실이 하나 더 있다. 능숙하게 하지 못하는 일은 보통 재미가 없다. 어떤 기술을 배우든 이른바 ‘좌절의 장벽frustration barrier’을 넘어서야 한다. 그 전에 일정한 기간 동안은 초보 딱지를 달고 있어야 한다. 그 사실을 뼈저리게 인식할 수밖에 없다. 되도록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새로운 것을 익히는 과정에서 신속하게 좌절의 장벽을 극복한다면 성과가 향상될 수 있을까? 의심과 혼란을 잠재우며 좀 더 즐겁게 기술을 배워나갈 수 있을까? 되도록 시간과 노력을 덜 들이면서 새로운 것을 익힌다는 게 가능한 일이긴 할까? 내 경험에 따르면, 그렇다. 충분히 가능하다. ---「들어가는 글」 1만 시간은 매일 8시간씩 3년 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주말은커녕 휴가도 없이 강도 높게 연습해야 하는 시간이다. 연습하는 동안에는 방해요소가 없어야 한다. 연간 260일을 근무일로 계산할 경우 약 5년간 근무 시간 내내 여러분의 에너지와 노력을 100퍼센트 쏟아 부어야 한다는 얘기다. (…) ‘세계 정상급 수준’이 목표라면 고도의 집중된 노력으로 연습에만 1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꽤 괜찮은 수준의 골프 실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면 이에 필요한 노력과 시간은 대폭 줄어든다. (…) 이제 1만 시간의 법칙은 프로선수들에게 맡겨두자. 우리는 집중적인 노력과 함께 영리한 방법들을 사용하여 20시간 연습을 시작할 것이다. 약간의 노력으로 원하는 결과에 도달할 수 있다. 금메달을 따지는 못하겠지만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는 있는 것이다! ---「1장_ 어느 배움 중독자의 고백」 우리가 생각하는 기술들은 대부분 여러 개의 작은 하위기술로 이루어져 있다. 집중해서 배워야 할 기술을 정했다면 기술을 가장 작은 단위로 분리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예컨대 골프는 여러 세부 요소로 구성된 기술이다. 알맞은 골프 클럽 선택, 티 오프tee off(각 홀에서 티에 공을 놓고 치는 것-옮긴이) 시작, 벙커샷 및 퍼팅 등이 모두 골프를 치는 과정에 포함된다. 기술을 보기 좋게 분리해두면 세 가지 장점이 생긴다. 먼저 어떤 하위기술이 가장 중요한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핵심 기술에 집중함으로써 빠른 진전을 보이게 된다. 다음으로 부담감에서 보다 자유로워질 수 있다. 모든 하위기술을 한 번에 연습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결정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몇 가지 기술에 집중하여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초보자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들을 파악할 수 있다. 중요도가 낮은 하위기술을 없애고 핵심적인 하위기술을 우선적으로 연습하자. ---「2장_ 처음 20시간의 법칙이란」 ‘주기적 반복과 강화spaced repetition and reinforcement’는 일종의 암기 기법으로 중요한 개념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복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억하기 힘든 개념은 자주 복습하고, 비교적 내용이 쉽고 익숙한 개념에 대해서는 차츰 복습을 줄여나가면 된다. (…) 플래시카드를 만들어놓으면 하루에 몇 분만 투자하더라도 암기한 내용을 복습할 수 있다. 이처럼 복습 과정을 체계화하여 기억을 더듬어가다 보면 새로운 개념이나 기술, 프로세스 등을 기록적인 시간 안에 학습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쌓인 플래시카드 꾸러미를 가지고 꾸준히 복습을 해보자. 필수적인 개념과 아이디어가 머리에 쏙쏙 들어올 것이다. ---「3장_ 연습에 뛰어들기 전 준비할 것들」 요가의 장점을 누리기 위해 수도승이나 곡예사가 될 필요는 없다. 요가의 모든 자세를 알 필요도, 신비주의에 빠질 필요도 없으며 무엇보다 다리를 목 뒤로 넘기지 않아도 괜찮다. 내 기준으로 봤을 때 기본동작 몇 가지만 알아도 충분하다. 나는 겨우 3시간을 투자하여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 원래는 복잡한 요가 동작을 더 배울 작정이었지만 이제는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든다. 나는 간단한 방법으로 짧은 시간 안에 원하는 목표를 달성했다. 새로운 무언가을 배운다고 해서 필요 이상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4장_ 필요 이상 힘들게 연습하지 않는다: 요가」 기술을 효율적으로 습득하기 위해, 특히 운동기술 습득을 위해 적절히 수면을 취해야 한다. 기술을 장기 기억으로 응고화하는 데는 수면이 핵심 기능을 한다.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운동기술 습득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면 운동기술을 연습한 후에 반드시 4시간 이내에 취침을 하라고 권장한다. 그래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보다 오히려 낮잠을 자는 편이 낫다. 그런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연습 시 수집한 정보를 응고화하는 뇌의 능력이 악화된다. ---「5장_ 4개의 코드만 알아도 충분하다: 우쿨렐레」 나는 내 연구 결과와 처음 20시간의 법칙을 설명한 후 우쿨렐레를 꺼내들었다. 모두가 들뜬 얼굴로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긴장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했다. 마침내 연주를 시작했고 노래를 불렀다. 어땠을까? 나는 아주 훌륭히 연주를 마쳤다. 기대한 것보다 훨씬 잘했다. (…) 강연은 성공이었다. 게다가 즐겁기까지 했다. 나는 기꺼이 모험에 뛰어들었고 스스로를 몰아붙이면서 열심히 연습했다. 기초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여 처음 대중 앞에서 우쿨렐레를 연주하기까지 총 10시간이 들어갔다. 투자한 시간에 비해 훌륭한 성과를 거둔 셈이다. ---「5장_ 4개의 코드만 알아도 충분하다: 우쿨렐레」 나는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꽤 많은 기술을 습득했다. 나는 천재가 아니다. 혹은 기벽이 있는 사람도 아니다. 천부적으로 재능을 타고나지도 않았다. 일상 업무를 중단한 적도 없다. 모든 일을 접지도 않았고 세상 저편으로 도망치지도 않았다. 우리 가족을 내팽개치지도 않았다. 그저 매일 1시간씩 시간을 내어 연습을 계속했을 뿐이다. 나는 지능적인 방법으로 기술을 연습했다. 수수께끼만 같던 기술은 날이 갈수록 실타래가 풀리듯 술술 풀렸다. 대개는 시간이 약이었다. 약간의 시간을 내어 정보를 찾고 20시간 동안 지속적이고 집중적으로 의도적인 연습을 한 게 다였다. (…)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연습을 시작할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내일은 없다. 다음 주도 없다. 다음 달도 없고 내년도 없다. 바로 지금뿐이다. 삶의 주인인 여러분에게 선택권이 있다. 평소 해보고 싶던 것에 시간을 투자하여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누리거나,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며 인생을 낭비하거나, 선택은 여러분 자신에게 달려 있다. ---「마치는 글」중에서 |
요가, 악기, 영어 공부, 그 밖에 무엇에 도전하건
“딱 20시간만 투자하라!”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계획을 세울 때마다 우리는 거창한 혹은 소박한 목표를 세우곤 한다. 누군가는 영어의 신이 되겠다고 호언장담하고, 누군가는 독하게 운동해서 뱃살을 말살시키겠다고 다짐한다. 새로운 악기를 배워 연말 모임에서 멋진 연주 실력을 뽐내겠다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새해가 시작되고 몇 주가 지나면 어떻게 되는가? 힘찬 다짐이 무색하게도 계획을 실천하는 사람, 아니 기억하는 사람조차 몇 없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핑계 삼기엔 ‘작심삼일作心三日’의 혐의가 너무나 짙다. 대체 언제까지 소중한 시간을 아깝게 흘려버리기만 할 텐가? 신간 《처음 20시간의 법칙》(원제: The First 20 Hours》은 이처럼 바쁜 일상의 사이사이, 틈새 시간을 알뜰하게 활용하여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어떤 결심을 하든 사흘 안에 무너지고 만다는 사람들조차 걱정할 것 없다. 저자에 따르면 오로지 20시간만 ‘제대로’ 버티면 어떤 기술이든 충분히 마스터할 수 있으니 말이다. 책에는 ‘처음 20시간의 법칙’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 저자가 네 가지 종목, 즉 요가와 우쿨렐레, 윈드서핑, 바둑 등을 처음 20시간의 법칙에 따라 마스터한 과정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 또한 독자가 직접 처음 20시간의 법칙을 적용하여 배워보고자 하는 종목에 도전하도록 돕는 20일 계획표가 포스터로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말한다. “연습을 시작할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내일은 없다. 다음 주도 없다. 다음 달도 없고 내년도 없다. 바로 지금뿐이다. 평소 해보고 싶던 것에 시간을 투자하여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누리거나,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며 인생을 낭비하거나, 선택은 여러분 자신에게 달려 있다.” 사업에, 집안일에, 아이 돌보기까지, 세상에서 가장 바쁜 남자의 유쾌한 도전기 매일 아침 눈뜨기 무섭게 출근했다가 지친 몸으로 퇴근을 하면 몇 시나 되는가? 꾸역꾸역 저녁을 먹고 이제 겨우 내 시간을 가져볼까 둘러보면 널린 빨랫감과 설거지거리, 쌓인 먼지가 눈에 들어온다. 아이가 있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다. 부랴부랴 정리하고 한숨 돌리면 어느새 잠자리에 들 시간이다. 여기, 바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 조시 카우프만이 있다. 그는 1인 기업가로 여러 가지 비즈니스를 진행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건 유명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한편 꾸준히 책도 쓴다. 어디 그뿐인가. 아내와 집안일을 반반씩 나누어 하고, 심지어 어린 딸까지 돌본다. 그런데 짬을 내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는 그가 몇 달간 무려 네 가지의 새로운 종목, 즉 요가, 우쿨렐레, 윈드서핑, 바둑을 마스터했다. 도대체 어찌된 일일까? 독학에 일가견이 있는 그는 한정된 시간 안에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을지를 고민하던 중 처음 20시간의 법칙을 발견하게 된다. 배우고자 하는 종목의 기초를 익히고 그것을 충분히 활용하거나 즐길 수 있을 만큼 연습하는 데 20시간이면 충분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중요한 것은 20시간을 ‘제대로’ 써먹는 것이다. 그는 20시간의 효력을 극대화하려면 사전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순서와 전략을 가지고 연습을 진행해나가야 하는지를 치밀하게 연구ㆍ조사한 후, 스스로의 경험에 대입하여 몸소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고 있다. “이제 1만 시간의 법칙은 잊어라!” 무엇이든 20시간 안에 마스터하는 기적의 학습법 일각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려면 1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1만 시간은 매일 8시간씩 3년 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주말은커녕 휴가도 없이 강도 높게 연습해야 하는 시간이다.’ 이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성공하려는 사람들 일부에겐 해당되는 원리겠지만, 만약 일이 아니라 취미나 자기계발을 목적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이들에게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 법칙이다. 이에 반해 저자가 제시하는 법칙은 ‘충분히 활용하고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무언가를 마스터하려고 할 때 유용하다. 그의 방법론은 단순하다. 복잡한 기술을 분해하고, 생산적 연습을 극대화하고, 일반적인 학습의 장벽을 제거하면 된다. 그리고 20시간이면 충분하다. 20시간 동안 집중하고, 의도적 연습을 실천함으로써 누구나 초보에서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다. 그가 처음 20시간의 법칙의 세부 지침으로 제시하는 몇 가지를 살펴보자. * 목표성과 수준을 설정하라. 기술을 배워 무엇을 하고 싶은지 따져보자. 이를 바탕으로 어느 수준까지 학습을 해야 할지 정한다. 구체적일수록 좋다. * 목표 기술을 하위 기술로 세분화하라. 우리가 기술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대부분 작은 하위 기술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술을 하위 요소로 분류한다면, 핵심적인 부분, 먼저 연습해야 할 부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 피드백 고리를 형성하라. 당신의 성과 수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그때그때 확보해나가라.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게 될 것이다. 어떤 일을 배우고 싶은가? 화가처럼 멋진 초상화를 그리고 싶은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생각인가? 경비행기를 몰고 싶은가? 아마추어 사진 콘테스트에 응모하고 싶은가? 불붙은 곤봉으로 저글링을 해보고 싶은가? 무엇이든 상관없다. 무엇을 배우든 기록적인 시간 안에 원하는 것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이 책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요가, 우쿨렐레, 윈드서핑, 바둑 등을 배워가며 저자가 좌충우돌 시행착오를 겪는 이야기는 교훈과 함께 재미까지 듬뿍 안겨줄 것이다. 이제 1만 시간의 법칙도, 작심삼일도 모두 깨끗이 잊어라. 딱 20시간만 투자하라. 초보에서 전문가로 거듭나는 놀라운 기쁨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