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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한국의 음악산업정책
서문 - 음악산업 진흥방안과 ‘음악산업정책연구소’의 역할 _ 박준흠 Ⅰ. 한국 음악산업 현황과 정책연구 필요성 1. 한국 음악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과 정책적인 대안 - 음악시장 성장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 마련의 필요성 _ 박준흠 Ⅱ. 음악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 제안 1. 음악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제안 배경과 16개 사업 - 다양한 규모/성향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공급-소비될 수 있는 선순환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개발 _ 박준흠, 홍정택 ■ 공급기반 개선 [1] 음악산업 학제 대학/대학원에 신설 [2] Pop Music Pre-School [3] One-Stop Shop [4] 중소 창작자 서포터즈 [5] 대중음악 마이크로 펀딩 및 투자 마켓 ■ 유통(매체)기반 개선 [6] FM 음악전문 라디오방송국 신설 [7] 대중음악전문서 국내외 출판 지원 [8] 대중음악 박람회 활성화 ■ 수요기반 확대 [9] 아레나 공연장 건립 및 활용 [10] 중소 대중음악 공연장 활성화 [11] 주요 음원/반 플랫폼 내 중소/인디 대중음악 쿼터제 ■ 연구기반 확립 [12] 한국 대중음악 100년 음반목록 작업 [13] 산학협동 음악산업/정책 연구 제안 ■ 제도기반 확립 [14] 대중음악 메타데이터 확보 및 관리 [15] 창작자 지원 메세나(MECENA) 육성 [16] 음악산업지원센터(가칭) 신설 Ⅲ. 대중음악 박물관과 아카이브 1. 영국, 미국 대중음악박물관 탐방기 - 영국 BME에서 미국 록큰롤 명예의전당까지 _ 박준흠 2. 대중음악박물관 운영 방안 및 유물수집, 전시기획 방안 - 대중음악박물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 실제적으로 고민해야할 사항들 _ 박준흠 3. 영국국립도서관 음향기록원(The British Library’s Sound Archive)을 벤치마킹한 아카이빙시스템 구축 방안 - 한국 대중음악박물관에 적용할 수 있는 아카이빙 제작시스템에 대한 ‘테크니컬 매뉴얼’ _ 이수정 Ⅳ. K-POP 해외진출 지원정책에서의 고려점 1. 비영어권국가 음악콘텐츠의 영미권 음악시장 진출사례 분석 및 전망 - 영미권 음악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음악소비자 분석과 비영어권 뮤지션의 진출 성공사례 분석의 필요성 _ 박준흠, 홍정택, 이수정 2. K-POP 해외진출에 관한 사례와 지원정책 방안 - 음악마켓과 음악축제를 통한 K-POP 해외진출의 도약과 성장 _ 김미소 Ⅴ. 음악산업정책 심층인터뷰 1.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 최보근 과장 - “다양한 ‘수요’를 만들어내고 이에 맞는 다양한 음악, 장르가 나올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책이다.” _ 박준흠 [특집1] 음악산업 진흥을 위한 음악산업계 인터뷰 서문 - 음악산업진흥중기계획(2014~2018) 관련 음악산업계 의견 수렴 _ 박준흠 ■ 음악산업 관련 협회 1. 김경남(한국음반산업협회 회장) _ 양인화 2. 김영진(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 _ 김연미 3. 방극균(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회장) _ 김연미 4. 송순기(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회장) _ 김연미 5. 신상호(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 _ 양인화 6. 추종균(한국콘서트제작자협회 회장) _ 김미소 7. 태진아(대한가수협회 회장) _ 이수정 ■ 음반기획사 8. 고건혁(붕가붕가레코드 대표) _ 양인화 9. 방시혁(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작곡가) _ 권석정 10. 이응민(파스텔뮤직 대표) _ 양인화 ■ 유통사 11. 이종규(인터파크 상무) _ 양인화 12. 이창희(미러볼뮤직 대표) _ 김미소 ■ 뮤지션 13. 이우창(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과 교수, 뮤지션) _ 김미소 14. 이정선(동덕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뮤지션) _ 김미소 15. 최백호(한국음악발전소장, 뮤지션) _ 양인화 ■ 문화재단 16. 김선아(CJ문화재단 과장 - 대중음악부문/CJ AZIT 운영총괄) _ 이수정 ■ 언론 17. 서병기(헤럴드경제 대중문화 전문기자) _ 이수정 ■ 국회 18. 류지영(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도종환의원실 보좌관) _ 이수정 [특집2] 2013년 대한민국 음악축제 열전 서문 - 음악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음악축제의 역할 _ 박준흠 [1] 2013년 대중음악축제 현황 1. 뷰티풀민트라이프 Beautiful Mint Life 2013 _ 김연미 2. 그린플러그드 서울 Greenplugged Seoul 2013 _ 양인화 3. 서울재즈페스티벌 Seoul Jazz Festival 2013 _ 권석정 4. 2013 월드DJ페스티벌 World DJ Festival _ 김연미 5. 2013 자라섬 리듬앤바비큐 페스티벌 Jarasum Rhythm&BBQ Festival _ 김연미 6. 레인보우아일랜드 뮤직&캠핑 Rainbow Island Music&Camping 2013 _ 김미소 7. 울트라뮤직페스티벌 코리아 Ultra Music Festival Korea 2013 _ 이수정 8. 2013 뮤즈인시티 페스티벌 Muse InCity Festival _ 이수정 9. 2013 안산밸리록페스티벌 Ansan Valley Rock Festival _ 김연미 10. 제14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Busan International Rock Festival _이수정 11. 2013 지산월드락페스티벌 Jisan World Rock Festival _ 김연미 12. 2013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Incheon Pentaport Rock Festival _ 양인화 13. 제7회 칠포국제재즈페스티벌 Chilpo International Jazz Festival _ 권석정 14. 슈퍼소닉 Super Sonic 2013 _ 양인화 15.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City Break _ 양인화 16. 제15회 동두천록페스티벌 Dongducheon Rock Festival _ 홍정택 17. ECM뮤직페스티벌 ECM Music Festival _ 홍정택 18. 2013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Gwangju World Music Festival _ 김미소 19. 2013 파주포크페스티벌 Paju Folk Festival _ 김연미 20. 2013 렛츠락페스티벌 Let's Rock Festival _ 양인화 21. 2013 쌈지사운드페스티벌 Ssamzie Sound Festival _ 김연미 22. 2013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Ulsan World Music Festival _ 김미소 23. 2013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Jarasum International Jazz Festival _ 양인화 24. 2013 아시아송페스티벌 Asia Song Festival _ 김연미 25. 2013 서울국제뮤직페어 MU:CON Seoul _ 양인화 26. 2013 잔다리페스타 Zandari Festa _ 양인화 27. 글로벌개더링 코리아 Global Gathering Korea 2013 _ 김연미 28. 2013 대한민국라이브뮤직페스티벌 Korea Live Music Festival _ 권석정 29. 그랜드민트페스티벌 Grand Mint Festival 2013 _ 양인화 30. 그린플러그드 레드 Greenplugged Red 2013 _ 홍정택 [2] 음악축제의 산업적인 가능성과 전망 - 향후 한국 음악산업을 견인할 공연산업의 핵심인 음악축제 _ 권석정 [3] 음악축제 기획자 인터뷰 1. 그린플러그드 김승한 대표 _ 김다래 2. VU엔터테인먼트 한익수 대표 _ 김다래 [기획] 기획1 : 2013 가슴네트워크축제 - 공연 프로그램 “제3회 실용음악대학 대표팀 진검승부” _ 박준흠 기획2 : [연재] 진귀한 한국 대중음악 유물탐방 6 _ 1960~70년대 극장쇼 전성시대 자료들 - 60~70년대 버라이어티쇼의 진수 _ 최규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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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SOUND연구소/스코어 발행 국내 유일의 ‘대중음악 전문 무크지’
『대중음악SOUND』vol.8 한국의 음악산업정책 대중음악SOUND 8호의 커버스토리는 ‘한국의 음악산업정책’이다, 우리는 체계적인 ‘음악산업정책 연구’가 부재한 상황이라 현실 진단이나 미래 전망이 미흡해서 온전한 정책기획을 할 수가 없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2000년대 들어 음악시장이 속수무책으로 침체되는 지경에서도 대안을 내놓지 못했고, 음악시장이 거대 IT통신업체의 하부 구조로 편입되는 상황을 방치만 하고 있었다. 이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창조경제의 문화콘텐츠산업 측면에서 보면 매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에 ‘한국 음악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과 정책적인 대안’, ‘음악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제안 배경과 16개 사업’ 등을 제시한다. 특집1은 ‘음악산업 진흥을 위한 음악산업계 인터뷰’로 음악산업 각계 중진급 이상 18명이 정부의 음악산업정책을 바라보는 시각을 인터뷰를 통해 담아내고자 했다. 이번 인터뷰 특집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주요한 음악산업 관련 협회 회장님들을 처음으로 한 지면에서 다룬다는 점이다. 특집2는 ‘2013년 대한민국 음악축제 열전’으로 2013년에 열린 대표적인 음악축제 30개를 소개한다. 〈대중음악 SOUND〉 8호 핵심 요약 사실 한국에서 대중음악은 ‘대중예술’ 쪽에서도 ‘음악산업’ 쪽에서도 진지하게 고민된 적이 별로 없고, 무엇보다도 ‘체계적으로’ 논의된 바가 거의 없다는 것이 맹점이다. 일반적으로 대중음악을 대중예술 영역이 아닌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만 바라보는 뿌리 깊은 습성이 아직까지도 존재하고 있고, 음악산업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보고서는 문화관광연구원을 비롯한 기업연구소, 음악산업 유관협회에서도 거의 찾아보기가 어렵다. 정부의 음악산업정책은 2003년부터 5년에 한번씩 ‘음악산업진흥 5개년 계획’으로 발표되는 수준이고(2014년에 3차 진흥계획이 발표될 예정임), 2005년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음악산업의 기초적인 현황을 담은 ‘음악산업백서’를 매년 발간하는 것이 다이다. 그러다보니 2000년까지 음악산업이 음반시장 중심으로 급성장할 때에는 ‘음악산업정책 연구’ 미비 부분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2001년부터 음반시장 붕괴로 음악산업이 악화일로를 걷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그 중요성이 드러나고 있다. 현황 파악과 원인 분석도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라 정확한 ‘정책대안’을 내놓지도 못하고 있는 현실이란 점이다. 즉, 체계적인 ‘음악산업정책 연구’가 부재한 상황에서는 현실 진단이나 미래 전망이 미흡해서 온전한 정책기획을 할 수가 없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2000년대 들어 음악시장이 속수무책으로 침체되는 지경에서도 대안을 내놓지 못했고, 음악시장이 거대 IT통신업체의 하부 구조로 편입되는 상황을 방치만 하고 있었다. 이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창조경제의 문화콘텐츠산업 측면에서 보면 매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그리고 ‘음악산업 인프라’를 얘기하면서도 실제적으로 음악산업 진흥을 위해서 중장기적으로 가장 필요한 ‘음악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학제 시스템 문제는 논의조차 제대로 된 적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아울러 그간의 ‘음악산업진흥 5개년 계획’을 보면 미래 전망에 관한 부분이 정확하지 않은데, 이와 같은 문제점들은 한번은 짚었어야 했다. 한국 음악산업의 진흥을 정말로 바란다면, 이제부터라도 ‘음악산업 성장을 위한 음악산업/음악정책 연구의 필요성’을 논해야 하고, 관이든 민간이든 ‘음악산업정책연구소’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진지하게 할 필요가 있다. 그간 대중음악에 관한 단발적인 문제제기와 처방 방식이 현실을 바꾸는 데 그리 유효하지 않았다는 것을 10여년의 경험을 통해서 체득했으리라고 본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음악산업정책연구소’ 운영은 산업 측면에서 꼭 필요한 일이고, 이를 통해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와 정책안 마련이 필요하다. 연구소의 현실적인 운영 방안을 생각하다 보면, 결국 또 이 문제는 ‘대학/대학원 학제’와 연결된다. 이번 대중음악SOUND 8호에서 커버스토리를 ‘한국의 음악산업정책’으로 잡고, ‘한국 음악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과 정책적인 대안’, ‘음악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제안 배경과 16개 사업’, ‘대중음악박물관 운영 방안 및 유물수집, 전시기획 방안’, ‘영국국립도서관 음향기록원을 벤치마킹한 아카이빙시스템 구축 방안’, ‘비영어권국가 음악콘텐츠의 영미권 음악시장 진출사례 분석 및 전망’, ‘K-POP 해외진출에 관한 사례와 지원정책 방안’ 등을 다루고 있다. 이 글들을 통해 ‘음악산업정책연구소’의 필요성과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이번 대중음악SOUND 8호는 이전과 달리 2개의 특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첫 번째는 ‘음악산업 진흥을 위한 음악산업계 인터뷰’로 음악산업 각계 중진급 이상 18명이 정부의 음악산업정책을 바라보는 시각을 인터뷰를 통해 담아내고자 했다. 이번 인터뷰 특집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주요한 음악산업 관련 협회 회장님들을 처음으로 한 지면에서 다룬다는 점이다. 여태까지 각 협회와 회장님들이 따로 따로 소개된 적은 있었지만, 한 매체를 통해서 같은 사안에 대해 각자의 의견들이 나란히 소개된 경우는 처음이지 않나 한다. 사실 그간 음악산업 유관 협회와 협회장은 음악애호가들의 관심권 밖이었는데, 서로 간에 소통할 수 있는 단초를 인터뷰를 통해서 제공했다는 점은 의외의 수확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음반기획사, 유통사, 뮤지션, 문화재단, 언론, 국회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정부의 음악산업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노력했다. 시간과 예산, 지면의 한계로 더욱 다양한 부류의 의견들을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문화부에서 음악산업진흥정책을 수립할 때 참고할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을 것으로 여긴다. 두 번째는, ‘2013년 대한민국 음악축제 열전’으로 2013년에 열린 대표적인 음악축제 30개를 소개한다. 현재 음악시장의 소비 경향에서 특이한 지점이 하나있다. 바로 대중음악 콘서트, 특히 음악전문페스티벌 시장의 급성장 부분이다. 음반시장의 급락과 음원시장의 정체를 생각한다면 공연시장의 성장은 주목할만 하다. 2013년 공연시장은 약 6000억원 대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중 콘서트와 음악페스티벌이 약 3000억원 가까이 점유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음반과 음원이 주로 10대 중심으로 소비된다면 콘서트는 20~30대까지 포괄하고, 음악페스티벌은 20~30대 중심으로 소비된다. 더욱이 40~50대 소비자의 유입도 보인다. 영미권 문화콘텐츠시장은 30~40대 중산층 중심으로 돌아가는 구조인데, 음악시장에서는 유일하게 공연시장이 영미권 구조로 진행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2000년대 들어 한국에서 영화시장이 폭발한 이유에는 영화소비자의 70%가 30~40대인 점이 주요할 것이고, 이는 음악관계자들이 눈여겨 볼 점이다. 이번 대중음악SOUND에서 소개하는 음악축제는 4월의 뷰티풀민트라이프를 시작으로 5월의 그린플러그드 서울, 서울재즈페스티벌, 월드DJ페스티벌, 자라섬 리듬앤바비큐 페스티벌, 6월의 레인보우아일앤드 뮤직&캠핑, 울트라뮤직페스티벌 코리아, 뮤즈인시티 페스티벌, 7월의 안산밸리록페스티벌, 8월의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지산월드락페스티벌,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칠포국제재즈페스티벌, 슈퍼소닉,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 City Break, 동두천록페스티벌, 9월의 ECM뮤직페스티벌,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파주포크페스티벌, 렛츠락페스티벌, 10월의 쌈지사운드페스티벌,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아시아송페스티벌, 서울국제뮤직페어, 잔다리페스타, 글로벌개더링 코리아, 대한민국라이브뮤직페스티벌, 그랜드민트페스티벌, 12월의 그린플러그드 레드이다. (박준흠 | 대중음악SOUND 편집인,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 발행인 : 박준흠, 정상우 편집인 : 박준흠 필진 : 권석정, 김다래, 김미소, 김연미, 박준흠, 양인화, 이수정, 최규성, 홍정택 인터뷰이 : 고건혁, 김경남, 김선아, 김승한, 김영진, 류지영, 방극균, 방시혁, 서병기, 송순기, 신상호, 이우창, 이응민, 이정선, 이종규, 이창희, 최백호, 최보근, 추종균, 태진아, 한익수 기획 : 대중음악SOUND연구소/가슴네트워크 출판 : (주)SCORE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 [커버스토리] 한국의 음악산업정책 한국에서 정식으로 ‘음악산업진흥정책’이 처음으로 나온 것은 노무현정부 들어와서이고, 이때부터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음악산업진흥 5개년 계획’ 형식으로 음악산업정책이 발표되었다. 이명박정부도 2009년 2월에 음악산업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그 계획에는 5년 안에 ‘전세계 음악시장 10위권 진입’과 ‘음악시장 규모를 1조 7000억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였다. 2008년 음악시장 규모 8,440억원에서 2013년에는 1조 7000억원으로 늘리려 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3년이 되면 한국의 음원시장 규모가 1조 1,300억원(연평균 16% 성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지만, 기대와 달리 2013년 음원시장은 직접 매출 규모가 약 5,000억원 대 수준일 것이다. 이런 수치를 보면 한국 음원시장의 문제는 단순히 종량제 전면 실시 하나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가 있다.(물론 종량제 전면 실시는 필요하다.) 감히 단언하건데, 해결책은 음악소비자의 숫자가 획기적으로 늘어야 하고, 그들이 ‘지속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는 달리 말한다면, 영미권에서처럼 대중음악이 ‘대중예술’과 ‘뮤직비지니스’ 경계에서 절묘하게 줄타기를 해야 한다는 점이고, 지금처럼 대중음악을 엔터테인먼트 영역 안에서만 사고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대중음악을 ‘예술’ 관점에서 보고 거기에 걸맞는 비즈니스 방식을 개발할 필요가 있고, 콘텐츠 개발 이전에 퀄리티 높은 ‘창작’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창작은 콘텐츠기획 관점에서 보면 기획을 할 ‘원천 소스’이다. 2. [특집1] 음악산업 진흥을 위한 음악산업계 인터뷰 ‘음악산업진흥중기계획(2014~2018)’ 관련 음악산업계 의견 수렴 새 정부 들어와서 3번째 ‘음악산업진흥 5개년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2003년 노무현정부, 2009년 이명박정부에 이어서 3번째다. 구체적인 세부 정책사업까지 담아내는 방식이 아니라 새 정부에서 향후 5년간 실행할 ‘음악산업정책 기조’와 ‘큰 틀에서의 사업안’ 정도를 담아내는 방식이기는 하지만 음악산업계가 이에 갖는 관심은 지대하다. 다만 그간 현장의 현실에 부합하는 정책안들을 담아냈다고 평가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어서 실망을 넘어서 무관심을 표방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지만, 음악산업 관계자치고 애초부터 ‘음악산업진흥 5개년 계획’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드물 것이다. 이번 대중음악SOUND 8호는 이전과 달리 2개의 특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첫 번째로 음악산업 각계 중진급 이상 18명이 정부의 음악산업정책을 바라보는 시각을 인터뷰를 통해 담아내고자 했다. 이번 인터뷰 특집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주요한 음악산업 관련 협회 회장님들을 처음으로 한 지면에서 다룬다는 점이다. 여태까지 각 협회와 회장님들이 따로 따로 소개된 적은 있었지만, 한 매체를 통해서 같은 사안에 대해 각자의 의견들이 나란히 소개된 경우는 처음이지 않나 한다. 사실 그간 음악산업 유관 협회와 협회장은 음악애호가들의 관심권 밖이었는데, 서로 간에 소통할 수 있는 단초를 인터뷰를 통해서 제공했다는 점은 의외의 수확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음반기획사, 유통사, 뮤지션, 문화재단, 언론, 국회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정부의 음악산업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노력했다. 시간과 예산, 지면의 한계로 더욱 다양한 부류의 의견들을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문화부에서 음악산업진흥정책을 수립할 때 참고할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을 것으로 여긴다. 3. [특집2] 2013년 대한민국 음악축제 열전 음악산업 안에서 공연시장(대중음악 콘서트와 음악축제)이 갖는 의미 현재 음악시장의 소비 경향에서 특이한 지점이 하나있다. 바로 대중음악 콘서트, 특히 음악전문페스티벌 시장의 급성장 부분이다. 음반시장의 급락과 음원시장의 정체를 생각한다면 공연시장의 성장은 주목할만 하다. 2013년 공연시장은 약 6000억원 대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중 콘서트와 음악페스티벌이 약 3000억원 가까이 점유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음반과 음원이 주로 10대 중심으로 소비된다면 콘서트는 20~30대까지 포괄하고, 음악페스티벌은 20~30대 중심으로 소비된다. 더욱이 40~50대 소비자의 유입도 보인다. 영미권 문화콘텐츠시장은 30~40대 중산층 중심으로 돌아가는 구조인데, 음악시장에서는 유일하게 공연시장이 영미권 구조로 진행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2000년대 들어 한국에서 영화시장이 폭발한 이유에는 영화소비자의 70%가 30~40대인 점이 주요할 것이고, 이는 음악관계자들이 눈여겨 볼 점이다. 그렇다면 공연시장이 한국 음악시장의 미래를 책임질 것인가? 대중음악 콘서트와 음악페스티벌만 잘 키우면 현재 직접 매출 규모 1조 2천억원의 음악시장(음반 600억원, 음원 5000억원, 공연 6000억원)이 안정적인 재생산 구조로 필요한 3조원 시장으로 커질 것인가? 음악축제는 왜 늘어나고 있을까? 2010년 무렵부터 ‘음악축제 공화국’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많은 음악축제가 이 땅에서 열리고 있다. 이는 요 근래 몇 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불과 7년 전인, 2006년에 인천에서 펜타포트락페스티벌이 열리기 전에 ‘대중음악 전문축제’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은 몇 개 되지 않았다. 의류잡화 회사였던 쌈지가 아트마케팅 차원에서 1999년에 개최한 쌈지사운드페스티벌, 부산광역시가 문화관광사업 차원에서 2000년에 개최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가평군이 자라섬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4년에 개최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그리고 광명시가 음악산업도시를 정책적으로 지향하면서 2005년에 런칭한 광명음악밸리축제 정도가 다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 수가 급격하게 늘었다. 4월의 뷰티풀민트라이프를 시작으로 5월의 그린플러그드 서울, 서울재즈페스티벌, 월드DJ페스티벌, 자라섬 리듬앤바비큐 페스티벌, 6월의 레인보우아일앤드 뮤직&캠핑, 울트라뮤직페스티벌 코리아, 뮤즈인시티 페스티벌, 7월의 안산밸리록페스티벌, 8월의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지산월드락페스티벌,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칠포국제재즈페스티벌, 슈퍼소닉,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 City Break, 동두천록페스티벌, 9월의 ECM뮤직페스티벌,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파주포크페스티벌, 렛츠락페스티벌, 10월의 쌈지사운드페스티벌,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아시아송페스티벌, 서울국제뮤직페어, 잔다리페스타, 글로벌개더링 코리아, 대한민국라이브뮤직페스티벌, 그랜드민트페스티벌 등 매년 열리는 대형 야외 음악축제가 30개가 넘는다. 사실 2000년대 중반까지 한국에서 음악축제는 대개 ‘록음악 페스티벌’로 인식되었다. 그러다가 2005년 광명음악밸리축제가 현재 다양한 음악스타일의 음악축제 제작에서의 단초가 되었다. 광명음악밸리축제는 몇 가지 점에서 ‘음악축제 기획’에서의 새로움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당시까지 적은 개런티로 오프닝 프로그램 정도에 세우던 인디밴드들을 메인 프로그램에도 배치하는 방식이나 음악 장르가 아닌 ‘음악 스타일’로 접근하는 방식, 그리고 무료 축제이기는 했지만 타켓오디언스를 20~30대 여성과 10~40대를 포괄하는 가족으로 잡은 점 등은 현재 열리는 많은 음악축제 기획에 시사점을 주었을 것으로 여긴다. 또한 지자체장의 선심성 행사 성격으로 무분별하게 열리던 음악축제 성격에서 벗어나 광명시의 ‘문화산업정책’ 하에서 기획되었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그리고 2006년에 런칭한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은 헤드라이너로 해외 유명 뮤지션이 무대에 서는 현재 대형 음악축제의 전범 성격이다. 하지만 인천광역시의 축제관광정책 미비와 축제기획에서의 문제 때문에 2009년에 만들어진 지산밸리록페스티벌에게 권좌를 넘겨주었다. 또한 2007년에 런칭한 그랜드민트페스티벌은 도심형 음악페스티벌의 본격적인 시작이다. 현재 음악축제는 ‘음악축제 시장’을 따로 규정할 수 있을 정도로 행사의 양과 질이 급격하게 성장한 상태이다.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과 그랜드민트페스티벌이 ‘음악축제 고어(goer)’를 양산하기 시작했고, 아울러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과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이 음악축제 시장의 외연을 넓혔다. 그리고 월드DJ페스티벌, 글로벌개더링코리아, 울트라뮤직코리아는 한국에 본격적으로 일렉트로닉뮤직 페스티벌의 장을 열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지금 왜 음악축제가 이리도 늘어나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당연히 음악축제 소비자(수용자)가 늘어났기 때문이고, 음악산업 관점에서, 문화소비 관점에서, 정책적인 관점에서 등 다양한 부문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핵심적인 이유는 ‘생산자 관점’에서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에서 공연산업은 2010년 경부터 급성장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공연기획사의 딜레마는 아티스트 개런티 상승 등으로 인한 공연제작비가 같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공연제작 숫자는 느나 제작비 상승으로 인해 티켓판매 이외의 ‘부대수입’을 생각할 수 밖에 없고, 그래서 협찬 수입, 부대행사 수입(푸드존 운영, 부스판매 등)이 비교적 용이한 야외 대형 음악축제에 눈을 돌리는 것이다. 또한 일반 공연장 공연이 아티스트 위주의 제작이기 때문에 공연기획사 입장에서는 ‘자체 브랜드’를 만들기 어려우나 음악축제는 공연기획사 입장에서 자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니, 이 또한 매력적이다. 이는 음악축제 하나 잘 키우면, 그 자체로 돈이 된다는 점이다. 일례로 2009년에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을 런칭한 모 공연기획사의 경우 CJ E&M에 상표권을 팔았는데 꽤 큰 돈을 받았다는 풍문이 돌았다. 공연기획사 입장에서 음악축제는 좋은 비지니스 모델인 것이 분명하다. 음악산업 안에서 음악축제의 역할 2000년대 들어 쇠락해가던 음악산업에서 음악페스티벌은 하나의 대안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음반시장의 몰락과 음원시장 성장이 일정 부분 한계점에 다다른 상황에서 공연시장의 성장은 음악산업에서 매우 필요한 일이었다. 하지만 공연시장이 성장하려고 해도 공연장 인프라가 부실하고, 다양한 음악 유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환경이 문제였다. 반면 음악페스티벌은 TV나 라디오 등 대중매체에서 편중되게 보이는 유명 아티스트 뿐 아니라 인디밴드나 비인기 장르의 여러 음악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현재 음악페스티벌의 주요 출연자로 인디 뮤지션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 보편화된 점을 꼽을 수 있다. 공중파TV가 주류 뮤지션들의 활동 거점이라면, 음악페스티벌은 비주류 뮤지션들의 활동 거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대중음악 선진국일수록 다양한 장르의 음악페스티벌이 음악산업의 한 축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역으로 음악페스티벌이 음반산업을 포함한 음악산업의 구조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일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일례로 안산밸리록페스티벌과 같은 대형 음악페스티벌들의 주요 출연진에는 인디뮤지션들이 있다. 음악페스티벌 주최 측에서 인디뮤지션들을 선호하는 이유는 해당 페스티벌에 오는 사람들의 음악적인 기호와 맞는다는 점, 음악페스티벌이나 인디뮤지션이나 둘 다 콘텐츠적인 측면에서 ‘음악이 중심’이라는 점, 개런티가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 등 때문이다. 이로 인해서 페스티벌 참가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인디뮤지션들을 소개하는 효과가 있다. 2007년 이후 인디음악씬 성장 이유에는 음악페스티벌 활성화 여파가 주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음악산업의 건강한 발전에도 긍정적이다. 또한 음악페스티벌은 고용유발, 지출유발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면서 음악적 가치뿐 아니라 상업적인 가치도 확대되고 있다. 일례로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일본의 후지록 페스티벌, 미국의 SXSW 페스티벌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리고 음악페스티벌은 단순 경제적 효과를 넘어서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도 크다. 음악페스티벌은 대외적인 지역 이미지와 인식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촉진시키며,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킨다. 일례로 가평군의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대표적인 사례이고, 인천시는 인천펜타포트페스티벌을 그러한 사례로 만들려고 한다. 현재 일각에서는 음악축제의 숫자가 과다하고 얘기하지만, 한국의 음악산업을 공연산업이 견인하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수의 음악축제가 생겨서 대체로 잘 운영되어야 한다. 문제는 현재 10~20만명 수준의 음악축제 소비자의 숫자를 50만명 이상으로 늘리는 기획과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이 되어야 그나마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생존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즉, 음악축제는 한국에서 음악산업이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론 중에 하나이다. 왜냐하면 음악축제 기획에서의 핵심은 바로 음악콘텐츠이기 때문에 ‘작품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에게 가장 이로운 환경이란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