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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커다란 비밀 친구
mp3
경혜원 글그림
창비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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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1

글그림경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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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그림책을 짓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달력을 넘기면서 『커다란 비밀 친구』 『나는 사자』 『쿵쿵』 『촛불책』 『엘리베이터』 『특별한 친구들』 등의 그림책을 만들었다. 따뜻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상상력으로 우리 곁의 존재들을 조금 다른 눈으로 보게 하는 그림책 작가다. 『금순이가 기다립니다』 『까먹어도 될까요』 『사서가 된 고양이』 등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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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17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듣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재생정보
완독본 | 민아, 정의한, 임채빈 낭독 | 총 7분 18초
지원기기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
파일/용량
AUDIO | 11.36MB
ISBN13
9788936498122

출판사 리뷰

“하고 싶은 말 모두 나에게 들려줘. 내가 들어 줄게.”
혼자인 나를 찾아온 ‘커다란 비밀 친구’


아이는 혼자 걸어간다. 도서관, 하굣길, 집에서도 아이는 혼자 있다. 출근한 아빠는 아이가 잠든 뒤에야 돌아오고, 아픈 엄마는 병실에 누워 있어 아이 곁에 머물지 못한다. 아이가 안부를 물어도 엄마는 대답이 없다. 어느 날, 엄마를 위해 책을 읽는 아이에게 누군가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네가 읽는 책 정말 재미있다. 더 읽어 줄래? 내 이름은 두리야.” 목소리의 주인공은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 공룡 ‘두리’를 만난 다음부터 단조롭던 아이의 하루에 따듯한 빛이 번진다. “배고프지? 밥 먹자.” 하고 두리가 아이를 챙길 때, “별일 없었어? 이번 주는 어땠어?” 하고 아이의 안위를 돌볼 때마다. 『커다란 비밀 친구』는 아이와 두리의 우정이 일상적인 질문에서 시작되고 깊어지는 풍경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면서 우리의 삶을 반짝이게 하는 힘은 위대한 마법이 아닌 작고 사소한 것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어린이 내면에 깃든 커다란 힘을 일깨우는 이야기

아이는 엄마가 병상에서 일어나면 모든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엄마의 부재가 길어지면서 단란하던 가족의 모습도 변해 버렸으니까. 아이는 위태로운 환경 속에서 울적한 마음을 그대로 표정에 드러내면서도 어른이 없는 시간을 묵묵히 통과한다. 아이는 엄마와 아빠를 향한 그리움을 견뎌야 하지만 그 통증에 매몰되지 않는다. 상상 친구 ‘두리’에게 기대어 상실의 시간을 회복의 시간으로 바꾸어 낸다.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든 들려 달라는 부탁, 언제나 여기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겠다는 약속, 그리울 땐 함께 본 풍경을 기억하자는 제안은 아이의 상상 속에서 두리의 입을 통해 아이 스스로에게 전해진다. 『커다란 비밀 친구』는 불가항력의 시간을 견디는 어린이의 심리를 섬세하게 따라가면서 무력감에 지지 않고 자신을 지키는 주인공의 근사한 용기를 그린다. 두리의 우정은 아이가 세상에서 버틸 힘이 되고, 그 힘은 아이가 현실에서 진짜 친구를 만나게 한다. 자신의 힘으로 위기에 맞부딪혀 넘어서는 아이의 귀한 경험은 독자가 이야기 바깥에서 저마다의 어려움을 마주할 때마다 자신만의 ‘커다란 비밀 친구’를 불러낼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자신과 세상을 끌어안는 포용의 상상력

『커다란 비밀 친구』는 경혜원 작가가 아픈 가족을 돌보았던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이다. 작가는 언젠가 아이 입장이었던 자신에게 그리고 저마다의 아픔을 간직한 독자에게 ‘두리’라는 소중한 우정을 선물하며 언제나 우리 곁에 있지만 쉽게 보이지 않는 기적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두리와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아이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깨닫는다. 우울한 곳이라고만 여겼던 병원 가까이에 울창한 숲이 있다는 것도, 캄캄해서 무섭게만 느꼈던 밤이 별빛과 불빛으로 가득한 시간이라는 것도 모두 두리를 통해 알게 된다. 처음 두리와 만났을 때 두리의 품에 안겨 위로받던 아이는 두리와 헤어지는 순간 두리의 등을 쓰다듬으며 받은 위로를 되돌려 줄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한다. 두리와는 헤어지지만 두리 덕분에 얻은,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아이에게 고스란히 남았다. 아이가 그리운 이와 뭉클하게 재회하는 결말은 예상을 벗어나는 반전이면서도 읽는 이에게 아이가 자신과 세상을 끌어안으며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길고 유연한 목, 유순한 눈빛, 커다란 몸집을 한 공룡은 외로운 아이를 포근하게 안아 주고 싶은 작가의 마음을 담은 캐릭터이다. 따뜻한 색감과 부드러운 곡선으로 아이를 품는 작가의 그림이 감동의 깊이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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