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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서문 『동야휘집』완역본을출간하며 5
원전 서문(原典序文) 동야휘집(東野彙輯) 32 동야휘집범례(東野彙輯凡例) 35 동야휘집총목(東野彙輯總目) 37 『동야휘집(東野彙輯) 완역본 제1책』 ○ 동야휘집 권지일(東野彙輯 卷之一) 세종 임금이 주역에 정통한 선비 직제학(直提學)에 특선하다 41 1-1.〈1〉 명역의탁렬청선(明易義擢列淸選) 성종 임금의 용꿈 감응(感應)에 의하여 장원 급제 점하게 되다 52 1-2.〈2〉 감신몽독점외과(感宸夢獨占嵬科) 선녀의 산실(産室) 지정으로 대유(大儒) 이황(李滉) 탄생하다 63 1-3.〈3〉 선녀정실강유현(仙女定室降儒賢) 율곡(栗谷) 사망 때 노인이 별에 수명 빌고 하늘 운수를 말하다 73 1-4.〈4〉 노옹양성화천수(老翁禳星話天數) 서화담(徐花潭)이 제자 보내 독경(讀經)하여 죽을 사람 살리다 82 1-5.〈5〉 견문생독경활인(遣門生讀經活人) 하늘 기밀 누설한 정염(鄭??)이 별에 빌어 친구 목숨 구하다 93 1-6.〈6〉 설천기기성구우(洩天機祈星救友) 토정(土亭)이 그릇을 여러 번 돈과 바꾸는 기술(奇術) 시험하다 102 1-7.〈7〉 수기환금시기술(授器換金試奇術) 정작(鄭?)이 아이를 궤에 넣어 불태워 뱀 요정(妖精) 제거하다 111 1-8.〈8〉 투궤소화제요물(投櫃燒火除妖物) 도량 넓은 황희(黃喜) 정승 노비의 아이들과 어울려 함께 놀다 119 1-9.〈9〉 회도량아동정희(恢度量兒?呈戱) 정광필(鄭光弼)이 극력 충간(忠諫)하여 선비들 화(禍) 줄이다 129 1-10.〈10〉 극간쟁사림서화(極諫爭士林?禍) 겸인(?人)에게 사위 중매해 안전 지역 얻어 가정을 보전하다 141 1-11.〈11〉 택겸서보가길지(擇?壻保家吉地) 이원익(李元翼) 사나운 귀졸(鬼卒)을 막아 친구 수명 연장하다 152 1-12.〈12〉 한귀졸연우수명(?鬼卒延友壽命) 오성(鰲城)이 비오는 밤 궁중에서 촛불 잡고 피난길 인도하다 162 1-13.〈13〉 금경집촉도궁가(禁?執燭導宮駕) 한음(漢陰)이 의주 몽진(蒙塵) 중 명나라에 가 구원병을 청하다 174 1-14.〈14〉 새정질치청원사(塞程疾馳請援師) ○ 동야휘집 권지이(東野彙輯 卷之二) 검정소를 탄 노인이 중국 구원병 대장을 꾸짖어 경계하다 191 2-1.〈15〉 오우노옹하천수(烏牛老翁?天帥) 관우(關羽) 신령이 적토마 타고 나타나 왜병(倭兵)을 소탕하다 203 2-2.〈16〉 적토신장소적병(赤兎神將掃賊兵) 수군 도독 이순신(李舜臣) 왜국 선단을 격파하여 무공 떨치다 212 2-3.〈17〉 수군도독양무공(水軍都督揚武功) 김응하(金應河) 장군 버드나무 아래에서 전사해 충절을 지키다 224 2-4.〈18〉 유하장군장충절(柳下將軍仗忠節) 나귀 탄 노인이 권율(權慄) 장군 막사에 와서 계책을 알려 주다 235 2-5.〈19〉 책려옹입막헌계(策驢翁入幕獻計) 사슴 쫓던 이완(李浣) 대장을 묶었다 풀어 주고 친구로 대하다 246 2-6.〈20〉 축록객해박논교(逐鹿客解縛論交) 임경업(林慶業)이 녹림(綠林) 두목과 검술 논하고 친분 맺다 257 2-7.〈21〉 대녹림논검결의(對綠林論劒結義) 김덕령(金德齡) 그림배 뒤엎고 몽둥이 휘둘러 악한들 제압하다 275 2-8.〈22〉 복화가휘추제악(覆畵?揮椎除惡) 용맹한 장군 정기룡(鄭起龍) 휘파람으로 말을 불러내 탈출하다 285 2-9.〈23〉 용장소인적렵기(勇將嘯引赤?騎) 곽재우(郭再祐)가 의병에게 검정 박을 매달아 메게 해 속이다 297 2-10.〈24〉 의병견괘칠포간(義兵肩掛漆匏竿) 정충신(鄭忠信)이 술자리에서 청 태조 여섯째 아들에게 공경 표하다 309 2-11.〈25〉 주석견육자기경(酒席見六子起敬) 박엽(朴燁)이 감영에서 세 계책 듣고 탄식 하책(下策)을 택하다 320 2-12.〈26〉 융영문삼책발탄(戎營聞三策發歎) ○ 동야휘집 권지삼(東野彙輯 卷之三) 사육신(死六臣) 절조(節操)를 지켜 꼿꼿하게 충절 펼치다 333 3-1.〈27〉 육신입절장위충(六臣立節仗危忠) 삼학사(三學士) 목숨 바쳐 인(仁)을 완성하고 큰 의리 밝히다 349 3-2.〈28〉 삼사성인명대의(三士成仁明大義) 김시습(金時習) 세상을 도피해 청초한 풍모로 절의를 지키다 365 3-3.〈29〉 도세정청풍절의(逃世情淸風節義) 김인후(金麟厚) 인종 임금 서거에 은총 못 잊어 밤새 곡읍하다 373 3-4.〈30〉 감은우경석곡읍(感恩遇竟夕哭泣) 이경류(李慶流) 영혼이 충성을 효도로 전환해 귤을 던져 주다 382 3-5.〈31〉 전충사효투금귤(轉忠思孝投金橘) 강익(姜翌)이 은총 보답으로 칼자루 휘둘러 결사적으로 싸우다 388 3-6.〈32〉 결사보은휘도병(決死報恩揮刀柄) 효자 오준(吳浚)이 죽었다가 환생(還生)하여 저승 이야기를 하다 395 3-7.〈33〉 효자환소설명부(孝子還甦說冥府) 어린아이 홍차기(洪次奇) 부친의 원통한 옥살이를 신원하다 402 3-8.〈34〉 유동위친신원옥(幼童爲親伸寃獄) 절개 굳은 부인 죽고자 한 목숨을 연장해 후손 이어지게 하다 408 3-9.〈35〉 절부연명입후사(節婦延命立後嗣) 윤중연(尹重淵)의 의로운 소실(小室) 재난당한 시가를 지키다 414 3-10.〈36〉 의아부난부화가(義娥赴難扶禍家) 정부 길씨(貞婦吉氏) 칼 휘둘러 관장 꾸짖고 늑혼(勒婚) 막다 421 3-11.〈37〉 휘도매쉬퇴늑혼(揮刀罵?退勒婚) 신부(新婦)가 남자 옷 갈아입고 신랑 찾아내어 혼약 성취하다 431 3-12.〈38〉 환의심랑해숙약(換衣尋郞諧宿約) 부실(副室)이 쇄은(碎銀) 전별금을 주어 남편 출세 돕다 441 3-13.〈39〉 신쇄은도점사로(?碎銀圖占仕路) 신부가 호랑이 뒷다리 껴안고 따라가 물려 가는 신랑 구하다 449 3-14.〈40〉 액맹수구소부명(扼猛獸救甦夫命) 유인숙(柳仁淑)의 여종 상전 원한 갚고 품었던 칼로 자결하다 455 3-15.〈41〉 청의협망소원회(靑衣挾?訴寃懷) 노복(奴僕) 만석(萬石)이 대궐 징을 울려 상전의 원통함 씻다 464 3-16.〈42〉 창두명쟁설무원(蒼頭鳴錚雪誣寃) ○ 동야휘집 권지사(東野彙輯 卷之四) 이정구(李廷龜)의 사명주문(詞命奏文)이 중국에 크게 떨쳐지다 473 4-1.〈43〉 진주대필진화예(陳奏大筆振華譽) 기이한 문장으로 급제시킨 선비 둔수재(鈍秀才) 조롱 해명하다 482 4-2.〈44〉 탁제기문해둔조(擢第奇文解鈍嘲) 이식(李植)의 꿈에 선녀가 연잎에 시 남기고 신이한 먹을 주다 490 4-3.〈45〉 하엽유시증보묵(荷葉留詩贈寶墨) 장유(張維) 부인 남편에게 미인 그림을 주고 독려해 급제 돕다 498 4-4.〈46〉 사주독과등금방(紗?督課登金榜) 최립(崔?)이 명나라 왕세정(王世貞)의 시문(詩文)을 감상하다 506 4-5.〈47〉 엄주석상완문사(?州席上玩文辭) 주지번(朱之蕃) 사신 요청에 차천로(車天輅) 밤새 백 편 시 짓다 516 4-6.〈48〉 주사관중화시운(朱使館中和詩韻) 안평대군(安平大君) 기이한 인재를 만나 글씨 재주를 견주다 524 4-7.〈49〉 봉이재농필완기(逢異才弄筆玩技) 김류(金?) 반정(反正) 전에 그림을 통해 능양군(綾陽君) 만나다 539 4-8.〈50〉 찬대업인화탁계(贊大業因畵托契) 한석봉(韓石峯)에게 노인이 붉은색 붓을 주고 비결을 전수하다 553 4-9.〈51〉 이동관노옹수결(貽?管老翁授訣) 정선(鄭敾)의 비단 치마폭 그림 중국 스님 값을 다투고 불태우다 561 4-10.〈52〉 투금상고승쟁가(投錦裳高僧爭價) 기생 홍장(紅?)이 선녀로 가장해 신익성(申翊聖)과 재회하다 569 4-11.〈53〉 금아태영증숙연(琴娥?影證宿緣) 바둑 국수(國手) 신구지(申求止) 이량(李樑)을 이겨 횡재하다 583 4-12.〈54〉 혁수정술치횡재(奕手逞術致橫財) 『동야휘집(東野彙輯) 완역본 제2책』 ○ 동야휘집 권지오(東野彙輯 卷之五) 남사고(南師古)와 마의(麻衣) 노인 임진왜란은 천운이라 하다 41 5-1.〈55〉 마의대좌설천운(麻衣對坐說天運) 산속 노인이 별을 보고 박진훤(朴震?) 사망 사실을 알려 주다 53 5-2.〈56〉 여장영입화성상(藜杖迎入話星象) 성 거사(星居士)를 구제해줘 좋은 묘지 얻고 미녀와 혼인하다 64 5-3.〈57〉 득복지미아작배(得福地美娥作配) 박상의(朴尙義)의 교만을 어리석은 아이가 비술로 두렵게 하다 75 5-4.〈58〉 습교객치동시술(?驕客癡童施術) 현숙한 부인 구금된 여종을 석방하여 묘지(墓地)로 보은 받다 87 5-5.〈59〉 현부방비수보은(賢婦放婢受報恩) 어리석은 여종이 스님 따라가서 발복(發福) 묘지(墓地) 얻다 97 5-6.〈60〉 치혜수납득발복(痴?隨衲得發福) 묘지 속 옥동자(玉童子)를 손상시켜 재앙이 복으로 전환되다 107 5-7.〈61〉 상옥동전재획복(傷玉童轉災獲福) 묘혈(墓穴) 속 석함(石函) 열어 길조(吉兆)를 보여 줘 의문 풀다 115 5-8.〈62〉 거석함도길석의(擧石函覩吉釋疑) 한 선비가 허준(許浚)에게 신통 비결을 주고 약포에서 대화하다 122 5-9.〈63〉 수신결약포대화(授神訣藥?對話) 유상(柳?)이 길에서 들은 감꼭지 탕으로 임금 병환 치료하다 132 5-10.〈64〉 청가어시체주공(聽街語枾?奏功) 마을을 떠돌며 가난한 여러 사람들에게 침술(鍼術) 시행하다 142 5-11.〈65〉 주행여리시낭침(周行閭里試囊針) 해외 먼 지역 임금 질병 치료하고 술 나오는 주석(酒石) 얻다 151 5-12.〈66〉 원섭해방재주석(遠涉海邦載酒石) 옛 종이 상전 칼로 위협하다 노주(奴主) 의리 말하고 굴복하다 162 5-13.〈67〉 구노추검설분의(舊奴抽劒說分義) 귀한 집 아이를 호랑이 가죽 쓰고 있게 해 재액 면하게 하다 170 5-14.〈68〉 귀아몽피도액운(貴兒蒙皮度厄運) 김치(金緻) 점괘대로 소를 거꾸로 타고 저승에서 귀하게 되다 179 5-15.〈69〉 도기우귀명승귀(倒騎牛歸冥陞貴) 말 도둑으로 가장하여 점괘대로 재앙이 번영으로 전환되다 189 5-16.〈70〉 가절마전화매영(假竊馬轉禍媒榮) ○ 동야휘집 권지육(東野彙輯 卷之六) 신선 총수(總帥) 스님이 남궁두(南宮斗)에게 신선 조회 보여 주다 203 6-1.〈71〉 사인승유객조진(司印僧留客朝眞) 산속 노인이 함영구(咸永龜)를 선경(仙境)으로 유인 혼인시키다 218 6-2.〈72〉 예장옹인인성친(曳杖翁引人成親) 장 도령(蔣都令)이 음관(蔭官)에게 단약(丹藥) 주어 은혜 갚다 235 6-3.〈73〉 장도령수단수덕(蔣都令授丹酬德) 진 도사(陳道士)가 굴속을 지정해 주어 요절(夭折) 재앙 피하다 247 6-4.〈74〉 진학구지굴피화(陳學究指窟避禍) 비석에 글 새겨 성삼문(成三問)에게 대의(大義)를 깨쳐 보이다 258 6-5.〈75〉 건비서유시대의(建碑書喩示大義) 가마솥에 감을 삶아 신령스러운 처방약이라 거짓 속여 고하다 269 6-6.〈76〉 자부시기고신방(煮釜枾欺告神方) 동자 시켜 줄 타고 공중으로 올라가 선도(仙桃) 따오게 하다 280 6-7.〈77〉 교동반승적선도(敎童攀繩摘仙桃) 손님을 데리고 산에 올라 옛 장군들 혼령(魂靈) 불러 보여 주다 288 6-8.〈78〉 휴객등악환신장(携客登嶽喚神將) 사도(邪道)의 환술에 빠졌다가 전환되어 기이한 인연을 맺다 295 6-9.〈79〉 타환술전해기연(墮幻術轉諧奇緣) 아내 기지로 부인들이 악독하게 막는 문 통과해 탈출하다 306 6-10.〈80〉 피위기획탈악전(避危機獲脫惡餞) 서산대사 약산(藥山) 관장의 난폭한 아들 가르쳐 출세시키다 316 6-11.〈81〉 선방훈서경미동(禪房訓書警迷童) 유정(惟政) 스님 왜국 총수를 제압해 가져간 탱화를 찾아오다 329 6-12.〈82〉 해도멱화습교추(海島覓畵?狡酋) 왜승(倭僧)이 검술 시험 보여 주고 스승의 원수 갚은 이야기하다 338 6-13.〈83〉 시청평위사보구(試靑萍爲師報仇) 도승(道僧)이 병자호란 때 집 앞에 흰 포장 쳐 적병 접근 막다 347 6-14.〈84〉 설백장피병획안(設白帳避兵獲安) ○ 동야휘집 권지칠(東野彙輯 卷之七) 유성룡(柳成龍) 숙부 신통 감식력으로 간첩 왜승(倭僧) 꾸짖다 357 7-1.〈85〉 모암갈승현신감(茅菴喝僧現神鑑) 오이밭 주인이 손님에게 기이한 술수를 시행하여 과시하다 368 7-2.〈86〉 과전접객과기술(瓜田接客誇奇術) 등짐장수가 완악한 버릇을 깨우치고 악승(惡僧)을 꾸짖다 376 7-3.〈87〉 경완습점사책납(警頑習店舍責衲) 보물 흔적을 알아 기녀 집에 거금 탕진하고 값진 화로 취하다 387 7-4.〈88〉 식보기창루취로(識寶氣倡樓取爐) 이장곤(李長坤)이 도피하여 유기장(柳器匠) 사위되어 은신하다 397 7-5.〈89〉 학사췌은유기장(學士贅隱柳器匠) 암행어사 변장하고 첩의 집을 방문하여 고을 관장 처치하다 407 7-6.〈90〉 수의태방다모가(繡衣?訪茶母家) 이기축(李起築)이 부인 인도로 반정(反正)에 가담해 녹훈되다 419 7-7.〈91〉 이기축참록운대(李起築參錄雲臺) 무식한 총각 박탁(朴鐸)이 대궐에서 임금과 대화하고 출세하다 430 7-8.〈92〉 박총각등대신폐(朴總角登對宸陛) 사위의 풍모에 감동하여 마음 돌려 박대한 아내와 재결합하다 441 7-9.〈93〉 접서모회심방실(接壻貌回心訪室) 장인을 잠 못 자게 괴롭혀 아내와의 동침 계책이 이루어지다 448 7-10.〈94〉 추옹침장계입방(?翁寢將計入房) 신익성(申翊聖) 미래 감식하고 아들 위해 사위에게 술 권하다 457 7-11.〈95〉 현위게감음췌서(賢尉揭鑑飮贅壻) 부자 황일청(黃一淸) 재물 이치 깨달아 선비 과거 길 크게 돕다 464 7-12.〈96〉 부옹달리신과유(富翁達理?科儒) 지혜로운 아이 은그릇 숨겨 스승에게 기이한 계책 꾸며 주다 473 7-13.〈97〉 지동장은수기계(智童藏銀授奇計) 옛 종이 해치려는 불량배를 침으로 마구 찔러 은혜 보전하다 483 7-14.〈98〉 구복자침보은정(舊僕刺鍼保恩情) 선비가 도적 두목 되어 세 계책으로 큰 재물 얻어 주고 탈출하다 496 7-15.〈99〉 삼시계확취중화(三施計攫取重貨) 선비가 도적 두목 되어 두 번 큰 재물 얻고 도적들을 감화시키다 515 7-16.〈100〉 재략재감화군정(再掠財感化群情) ○ 동야휘집 권지팔(東野彙輯 卷之八) 이징옥(李澄玉)이 호랑이를 잡으니 고을 관장이 놀라 사례하다 531 8-1.〈101〉 에백액읍쉬경사(?白額邑?驚謝) 홍윤성(洪允成)의 악한 종을 묶어가니 주인이 매우 환대하다 538 8-2.〈102〉 박창두주수흔관(縛蒼頭主帥欣款) 호랑이 쏘아 잡은 활솜씨로 활을 힘껏 당겨 악인을 제거하다 544 8-3.〈103〉 사호수만만제악(射虎手滿彎除惡) 열 마리의 소고기 먹은 기운으로 철추 휘둘러 악인을 제거하다 550 8-4.〈104〉 담우기시추면화(?牛氣試椎免禍) 노복이 배 장수하며 돌아다녀 사윗감 이시백(李時白)을 얻다 557 8-5.〈105〉 신노담리득낭재(薪奴擔梨得?材) 사나운 뱃사공 배를 돌려 선비를 속이다가 선비의 매를 맞다 565 8-6.〈106〉 고한회봉피객장(?漢回?被客杖) 거짓 울음소리를 살펴 시체 배꼽에서 대침이 솟아 나오게 하다 572 8-7.〈107〉 청성찰간병죽자(聽聲察奸?竹刺) 큰 기력(氣力)을 이용해 칡잎을 물위에 띄워 타고 강을 건너다 580 8-8.〈108〉 승기과도추갈엽(乘氣過渡墜葛葉) 가난한 친구 집을 방문해 옛 우정을 논의하고 힘을 다해 돕다 587 8-9.〈109〉 시문방구우논회(柴門訪舊友論懷) 장붕익(張鵬翼)이 해치러 온 도적을 잡아 설득해 부하로 삼다 595 8-10.〈110〉 융곤집간적유정(戎梱執奸賊誘情) 정사룡(鄭士龍)이 박원종(朴元宗)의 부귀를 부러워해 본받다 603 8-11.〈111〉 호음선부귀효빈(湖陰羨富貴效?) 한경록(韓景祿)이 정사룡(鄭士龍)을 방문 그 호사를 흠모하다 610 8-12.〈112〉 청원교호치망양(淸原較豪侈望洋) 아첨 방법 배우겠다는 걸인을 손님들에게 가르치라 당부하다 618 8-13.〈113〉 빈아학첨탁중빈(貧兒學諂托衆賓) 부자 노인 재산 증식 방법으로 오적(五賊)을 제거하라 가르치다 625 8-14.〈114〉 부옹교술제오적(富翁敎術除五賊) 심용(沈鏞)이 가객(歌客)들과 대동강에서 뱃놀이로 흥 돋우다 633 8-15.〈115〉 유패영풍류승흥(遊浿營風流乘興) 유씨(柳氏) 선비 부안 기생 매창(梅窓) 집에서 작시로 즐기다 641 8-16.〈116〉 방계아시령조환(訪桂娥詩令助歡) 선비 허홍(許弘)이 아내와 함께 재산 모아 삼 형제 화목 되찾다 649 8-17.〈117〉 사인치산낙훈지(士人治産樂壎?) 서울 선비 낙향하여 농사와 장사로 부 이뤄 서울로 돌아오다 660 8-18.〈118〉 재자낙향부지경(才子落鄕富?京) 기생 운심(雲心) 집에서 광문(廣文)이 운심의 검무(劍舞) 돕다 669 8-19.〈119〉 운기가광문관무(雲妓家廣文觀舞) 연융대(鍊戎臺) 마당에서 걸인 두목을 위해 기악(妓樂) 베풀다 677 8-20.〈120〉 연융대개수장악(鍊戎臺?帥張樂) 단양 군수 이주경(李周卿) 피리를 잘 불어 도적 피해를 면하다 684 8-21.〈121〉 취학경단산탈화(吹鶴脛丹山脫禍) 도망친 종 사각(蛇角) 팔아 도적 두목 되어 공물(貢物)을 바치다 690 8-22.〈122〉 육사각녹림수공(?蛇角綠林修貢) 은혜 잊은 사람 돈 훔쳐 내고 박 조각과 사금파리로 교환하다 696 8-23.〈123〉 통배은투환금전(痛背恩偸換金錢) 약속 지키지 않은 가난한 선비를 깨우쳐 훈계하여 벌을 주다 707 8-24.〈124〉 책실신경벌포의(責失信警罰布衣) 『동야휘집(東野彙輯) 완역본 제3책』 ○ 동야휘집 권지구(東野彙輯 卷之九) 좌수의 다섯 딸 관장 치죄(官長治罪) 놀이하여 시집가게 되다 41 9-1.〈125〉 오녀가인태수희(五女嫁因太守戱) 어사 박문수(朴文秀)의 중매로 두 남매의 혼인 함께 이뤄지다 51 9-2.〈126〉 양랑혼유어사매(兩郞婚由御史媒) 세 시체 안장해 주고 도와준 여인 만나 보은으로 벼슬하다 58 9-3.〈127〉 휼삼장우녀등사(恤三葬遇女登仕) 네 사람 목숨 구해 준 보답으로 묘지를 허락 받아 발복하다 68 9-4.〈128〉 구사명점산발복(救四命占山發福) 습득한 은 주머니 돌려주어 만년(晩年)에 보답으로 행복 누리다 75 9-5.〈129〉 환은포보이만복(還銀包報以晩福) 인덕(仁德)을 베풀어 산촌에서 인삼 캐고 기이한 재물 얻다 91 9-6.〈130〉 채삼전수기기화(採蔘田?其奇貨) 우애 돈독한 아우가 집을 나가 흉가에서 은을 얻어 부자 되다 102 9-7.〈131〉 독우애피거획은(篤友愛避居獲銀) 호쾌한 기개로 시골 상인 속인 서울 상인을 위협해 돈을 빼앗다 109 9-8.〈132〉 정호기인상략전(逞豪氣因商掠錢) 이여송(李如松)을 모신 역관 천하일색을 원하여 얻어 혼인하다 116 9-9.〈133〉 원견일색득성혼(願見一色得成婚) 역관 홍순언(洪純彦)이 기녀에게 일천 금 주어 뒷날 보답 받다 127 9-10.〈134〉 경연천금수보은(輕捐千金受報恩) 은혜 입은 암행어사 관장의 비리 덮어 주고 승진을 도와주다 133 9-11.〈135〉 감구은묵쉬등포(感舊恩墨?登褒) 전날 은혜 보답하여 가난한 선비를 벼슬자리 얻게 해 돕다 145 9-12.〈136〉 수전혜궁유서사(酬前惠窮儒筮仕) 관장 총애 입은 겸인(?人)이 재산 모아 은혜에 보답하다 156 9-13.〈137〉 애겸축재상덕혜(愛?蓄財償德惠) 민백상(閔百祥)이 끼쳐 준 돈을 불려 그 자손에게 은혜 갚다 162 9-14.〈138〉 구막식화수은의(舊幕殖貨酬恩義) 영남루(嶺南樓) 원귀 주기(朱?) 들고 와서 신원을 호소하다 168 9-15.〈139〉 남루거주기소원(南樓擧朱?訴寃) 북창(北窓)에서 녹의(綠衣) 원혼이 신원하여 검시를 행하다 178 9-16.〈140〉 북유접록의행검(北?接綠衣行檢) 악노(惡奴)의 화변(禍變)을 제거하여 처녀 원수를 갚아 주다 184 9-17.〈141〉 제악노처변보수(除惡奴處變報讐) 요사한 계모 무당을 죽여 처녀 원수를 갚고 재앙 면해 주다 193 9-18.〈142〉 에요무전구피화(?妖巫?仇避禍) ○ 동야휘집 권지십(東野彙輯 卷之十) 엄격한 권 진사(權進士) 기지로 질투 심한 자부를 설복시키다 203 10-1.〈143〉 엄구권술습투부(嚴舅權術?妬婦) 지혜 있는 관장이 계책으로 제주도 우황을 독점하여 가지다 216 10-2.〈144〉 지쉬정계각도화(智?逞計?島貨) 교활한 아전 어리석은 관장을 농락해 속여 재물을 취하다 223 10-3.〈145〉 농우쉬활서편재(弄愚?猾胥騙財) 가난한 무변(武弁) 병든 재상을 겁박해 좋은 벼슬자리 얻다 235 10-4.〈146〉 겁병재궁변무사(劫病宰窮弁?仕) 몰래 은혜 갚을 계책을 세워 통제사 노후를 편안하게 하다 242 10-5.〈147〉 암수혜모수귀로(暗酬惠謀帥歸老) 의리 베풀기를 실현하여 부친을 벼슬자리에 오르게 하다 252 10-6.〈148〉 현시의위친서사(現施義爲親筮仕) 가난한 선비 신분을 속이고 안동 고을 아전 되어 재물 얻다 260 10-7.〈149〉 궁유행리역득재(窮儒行吏役得財) 지혜로운 선비 평안 감사 비장 되어 재산 늘려 부(富) 이루다 267 10-8.〈150〉 지사차막명식화(智士借幕名殖貨) 이름 글자로 손님 셋을 조롱해 내쫓고 달변으로 관직 얻다 273 10-9.〈151〉 조좌객빙변득관(嘲座客騁辯得官) 사헌부 포리(捕吏)를 장황한 해학으로 놀려 구금을 면하다 281 10-10.〈152〉 하금리선학면구(?禁吏善謔免拘) 감사가 기생에게 친구 음낭 자물쇠로 잠그게 해 희롱하다 288 10-11.〈153〉 쇄객낭도백롱우(?客囊道伯弄友) 부자가 관아의 조미(租米) 빚 갚아 주고 양반을 사다 294 10-12.〈154〉 상관조부민매반(償官租富民買班) 예문관원 채수(蔡壽) 건물을 우러르며 기생과의 이별 눈물 참다 301 10-13.〈155〉 내한앙옥인체루(內翰仰屋忍涕淚) 경주 경차관(敬差官)이 궤 속에서 옷을 벗고 나와 수모를 당하다 309 10-14.〈156〉 차관출궤수나정(差官出櫃羞裸?) 죽 그릇을 물리쳐 어리석은 백성을 선도(善導)해 교화하다 317 10-15.〈157〉 퇴완죽우맹천선(退椀粥愚氓遷善) 분실한 은(銀) 주머니 돌려받은 강도가 의리에 감동하다 324 10-16.〈158〉 환탁은강도감의(還?銀强盜感義) 용감한 무변 패악한 백성을 소매 속 철추로 겁줘 감화하다 331 10-17.〈159〉 용변수추섭패민(勇弁袖椎?悖民) 늙은 재상 초헌(?軒)에서 내려 옛 상전에게 엎드려 절하다 341 10-18.〈160〉 노재하초예구주(老宰下?禮舊主) 홍우원(洪宇遠) 시골 부인 회초리 맞고 조심해 재앙을 피하다 347 10-19.〈161〉 홍상서수달피흉(洪尙書受撻避凶) 조 감사(趙監司) 독약 든 죽 물리고 수청 기생의 정부를 죽이다 356 10-20.〈162〉 조순사퇴죽에간(趙巡使退粥?奸) 여점 꿈속에서의 칼날에 놀라 음행 보복(淫行報復) 경계 삼다 362 10-21.〈163〉 점몽경망계음보(店夢驚?戒淫報) 환술(幻術)로 동전 구멍에 들게 하여 재산 욕심을 깨우치다 369 10-22.〈164〉 장희규전경재욕(?戱窺錢警財慾) ○ 동야휘집 권지십일(東野彙輯 卷之十一) 이정구(李廷龜) 부인 갈포 옷으로 명부(命婦) 잔치에 참석하다 379 11-1.〈165〉 갈포독부명부연(葛布獨赴命婦筵) 김수항(金壽恒) 부인 붉은 명주로 관복 세 벌 미리 지어 두다 385 11-2.〈166〉 홍주삼재대관복(紅紬三裁大官服) 놀랍고 신이한 꿈 여러 번 꾸고 마침내 기이한 혼인 이루다 391 11-3.〈167〉 경이몽경성기혼(驚異夢竟成奇婚) 김우항(金宇杭)이 중매 잘하여 함께 만년(晩年) 복을 누리다 401 11-4.〈168〉 작양매구수만복(作良媒俱受晩福) 가마 타고 가 행랑에 앉아 대감 아들 꾸짖고 정처(正妻) 되다 412 11-5.〈169〉 채교거랑책귀자(綵轎據廊責貴子) 비단부채로 얼굴 가리고 칼날을 번쩍여 정처(正妻) 약속 받다 419 11-6.〈170〉 환선영망약정실(紈扇映?約正室) 옥지환을 합쳐 보아 정인(情人)과 혼인하고 유복자도 만나다 428 11-7.〈171〉 합옥환봉처득윤(合玉環逢妻得胤) 우하형(禹夏亨)이 돈을 사기당해 죽고자 하다가 첩과 재물 얻다 439 11-8.〈172〉 실청동획첩횡재(失靑銅獲妾橫財) 현부인(賢婦人)의 지혜로 가마 보내 첩(妾)을 태워 오게 하다 450 11-9.〈173〉 현부지납채교녀(賢婦智納彩轎女) 엄부(嚴父)가 여인 부친 접대로 술 취해 아들 첩 허용하다 462 11-10.〈174〉 엄부취서금낭아(嚴父醉恕錦囊兒) 잘못된 인연이 행운으로 되고 비단 금령(衾領)으로 재회 증거 삼다 473 11-11.〈175〉 전오연홍금기신(轉誤緣紅錦寄信) 하룻밤 인연으로 죽을 위기에서 탈출하여 옥지환으로 약속을 지키다 482 11-12.〈176〉 탈화망옥환천약(脫禍網玉環踐約) 한 남편 섬기기로 맹세한 세 여인 노력 끝에 약속을 이루다 491 11-13.〈177〉 심숙맹삼부동실(尋宿盟三婦同室) 기이한 만남의 두 첩을 아내 허락으로 맞이해 행복 누리다 501 11-14.〈178〉 획기우이첩열옥(獲奇遇二妾列屋) 여종을 가마 속에 대신 넣어 첩 납치하는 도적 괴수 속이다 510 11-15.〈179〉 교중납환광적수(轎中納??賊帥) 정충신(鄭忠信) 평양성 중에 화약 묻어 중국 사신 위협하다 522 11-16.〈180〉 성리매약겁조사(城裏埋藥?詔使) 과객 지시로 아들 혼인시키어 자부 지혜로 가정을 보전하다 532 11-17.〈181〉 보가업일청지부(保家業一聽智婦) 홀아비가 여자로 분장하여 보쌈 당하고 부요한 두 첩 동시에 얻다 540 11-18.〈182〉 환신장쌍점요첩(換身粧雙占饒妾) ○ 동야휘집 권지십이(東野彙輯 卷之十二) 여자아이 선물 부채 폐백(幣帛)으로 간수하고 증거 삼아 혼인하다 548 12-1.〈183〉 장선폐동녀증약(藏扇幣童女證約) 노부인이 후손 여자들에게 경계심을 깨우쳐 글을 남기다 558 12-2.〈184〉 수간서노부수계(授簡書老婦垂誡) 상주(喪主) 된 신랑의 동침 증서 받아 유복자의 증거로 삼다 567 12-3.〈185〉 대극서봉표입증(對棘壻捧標立證) 여종 해당(海棠)을 남편과 동침시키는 계책으로 아들 얻다 573 12-4.〈186〉 납당비수계구사(納棠婢授計求嗣) 질투 심한 부인 남편 애기(愛妓) 미모에 용서하고 대화하다 581 12-5.〈187〉 연여모사죄접화(憐女貌赦罪接話) 기녀 사랑한 남편의 수염을 깎아 벌을 주어 분풀이하다 589 12-6.〈188〉 삭부염시벌설분(削夫髥施罰雪憤) 칼에 찔린 정인(情人)을 보고 놀란 기녀가 한을 품고 울부짖다 596 12-7.〈189〉 경검혈청루음한(驚劒血靑樓飮恨) 여종이 궁수(弓手)를 유인해 와 악인을 죽이고 상전 복수하다 607 12-8.〈190〉 차노수차환복수(借弩手叉?復讐) 제설(除雪) 일꾼으로 감영에 들어가 옛 정인(情人)의 얼굴을 보다 617 12-9.〈191〉 소설정획규고정(掃雪庭獲窺故情) 심희수(沈喜壽) 삼일유가 때 어사화 쓰고 옛 정인을 만나다 644 12-10.〈192〉 잠화로우해구연(簪花路遇諧舊緣) 이승 암자(尼僧庵子)에서 옛 정인 만나 급제 여부를 묻다 662 12-11.〈193〉 이암봉랑문등과(尼庵逢郞問登科) 강선루(降仙樓) 접대로 김창흡(金昌翕) 기녀에게 시 써 주다 672 12-12.〈194〉 선루대객화증시(仙樓對客話贈詩) 어사 박문수(朴文秀) 촉석루에서 두 기녀의 직분을 바꾸다 682 12-13.〈195〉 촉석루양녀출척(矗石樓兩女黜陟) 정주(定州) 납청정(納淸亭)에서 두 손님 함께 울다가 웃다 692 12-14.〈196〉 납청정이객도소(納淸亭二客?笑) 함흥(咸興) 동기(童妓) 가련(可憐)과 뒷기약을 굳게 하다 699 12-15.〈197〉 함관대창아류기(咸關對唱娥留期) 암행어사 장성(長城) 시기(詩妓) 노아(盧兒) 만나 속임 당하다 706 12-16.〈198〉 장성우시기견매(長城遇詩妓見賣) 기생 성산월(星山月)이 경험한 세 가지 우스운 일을 늘 말하다 712 12-17.〈199〉 성월매도삼가소(星月每道三可笑) 기생 옥향(玉香)이 평생 못 잊는 좋고 나쁜 일 두 가지 이야기하다 719 12-18.〈200〉 옥향위설양미망(玉香爲說兩未忘) 『동야휘집(東野彙輯) 완역본 제4책』 ○ 동야휘집 권지십삼(東野彙輯 卷之十三) 요로원(要路院)에서 경향 두 선비 밤새 문답 작시하다 41 13-1.〈201〉 요로원이객문답(要路院二客問答) 여씨(呂氏) 선비 고란사에서 꿈속에 열 명 미녀와 작시하다 120 13-2.〈202〉 고란사십미수창(皐蘭寺十美酬唱) 제주 선비 장한철(張漢哲) 스물네 명과 표류하여 열 명만 생환하다 153 13-3.〈203〉 표만리십인전환(漂萬里十人全還) 홍도(紅桃) 조선·중국·남만(南蠻) 삼국 거쳐 와 가족 만나다 172 13-4.〈204〉 역삼국일가단취(歷三國一家團聚) 역관(譯官)이 안남(安南)에 가서 인삼 팔아 크게 이윤 얻다 181 13-5.〈205〉 섭남국삼상각리(涉南國蔘商?利) 사신 수행 포장(砲匠)이 무인도에 홀로 내려져 큰 재물 얻다 198 13-6.〈206〉 낙소도포장획화(落小島砲匠獲貨) ○ 동야휘집 권지십사(東野彙輯 卷之十四) 유씨(劉氏) 표류해 단구(丹邱) 섬에 이르러 일출 광경을 관람하다 209 14-1.〈207〉 유랑표해도단구(劉?漂海到丹邱) 강씨(姜氏) 선비 산속으로 인도되어 선경(仙境)을 방문하다 222 14-2.〈208〉 강생유산방도원(姜生遊山訪桃源) 표류한 신희복(愼希復) 적강 선녀인 유구국 공주와 혼인하다 233 14-3.〈209〉 남국접선아모귀(南國接仙娥謀歸) 북사(北寺) 신승(神僧)의 네 선비 관상(觀相)이 모두 적중하다 250 14-4.〈210〉 북사우신승논상(北寺遇神僧論相) 감사의 호출에 재능 발휘해 오랜 악감 해소하고 관직 얻다 260 14-5.〈211〉 인막명현능석감(因幕名衒能釋憾) 농사짓는 방법을 가르쳐 가난 구제해 주고 뒤에 보답 받다 274 14-6.〈212〉 용전공휼궁획보(用田功?窮獲報) 악호(惡虎) 처치를 도와 원수 갚게 하고 첩과 재물을 얻다 283 14-7.〈213〉 조박호복수수혜(助搏虎復讐受惠) 혼자 호랑이 잡아 굴레 씌워 재앙이 전환되어 재물 얻다 293 14-8.〈214〉 독겸표전화획재(獨鉗豹轉禍獲財) 양아들 돈 탕진해 버림받았다가 금괴 실어 와 양자 회복하다 302 14-9.〈215〉 수일석부자서륜(輸一石父子敍倫) 부부가 각기 장사하고 돈 불려 만금 이윤 얻어 부자 되다 312 14-10.〈216〉 영만금부처치부(?萬金夫妻致富) 아내의 호백구(狐白?) 돌아오고 옛 아내를 첩으로 들이다 323 14-11.〈217〉 환호구신구합연(還狐?新舊合緣) 시체를 돼지와 바꿔 이불 덮어 속이고 전후 두 목숨 살리다 338 14-12.〈218〉 부체금전후활명(覆?衾前後活命) 혼령이 무인(武人) 인도해 자기 원수 갚게 하고 보답을 하다 349 14-13.〈219〉 도사부보구화은(導射夫報仇話恩) 친분 두터운 승려를 유도해 간음 사실 밝혀 법대로 처치하다 359 14-14.〈220〉 희납우발간치법(戱衲友發奸置法) ○ 동야휘집 권지십오(東野彙輯 卷之十五) 귀매(鬼魅)에게 이끌리어 산속을 돌아다니며 함께 작시하다 369 15-1.〈221〉 산정접귀칭가구(山程接鬼稱佳句) 박천(博川) 나루에서 소년에게 특이 형상의 사람 실체를 묻다 381 15-2.〈222〉 진로봉인문이형(津路逢人問異形) 두창(痘瘡) 신령에게 준마(駿馬) 제공하여 두창 걸린 아이 살리다 392 15-3.〈223〉 접신증참소두아(接神贈?甦痘兒) 신선과 친하여 얼음 속에서 잡아 준 잉어로 아내 병 고치다 401 15-4.〈224〉 방선획린구병처(訪僊獲鱗救病妻) 감영에서 정효성(鄭孝成)에게 무당 놀이 부탁해 곤욕 당하다 408 15-5.〈225〉 당헌청희피곤욕(棠軒請?被困辱) 명설루(明雪樓) 강신(降神)굿에서 혼령과 정담(情談) 나누다 416 15-6.〈226〉 설루강신서정화(雪樓降神敍情話) 전처 혼령 악독한 후처 몸에 바뀌어 들어가 가정 잘 돌보다 424 15-7.〈227〉 반고처환혼지가(返故妻換魂持家) 꿈에 저승에서 정혼녀(定婚女)와 동침하고 꿈 깨어 혼인하다 434 15-8.〈228〉 우신부인몽성친(遇新婦因夢成親) 귀신이 은(銀) 빌려준 것은 정자 주춧돌 뽑아 준 보답이었다 443 15-9.〈229〉 대은요수발주초(貸銀要酬拔柱礎) 밥 요구하던 귀신 궤 속 돈 취한다 말하고 몰래 가져가다 453 15-10.〈230〉 색반잉고취궤동(索飯仍告取櫃銅) 요괴에게서 뺏은 구슬 소양정(昭陽亭)에서 잃고 후회하다 463 15-11.〈231〉 소양정실주이회(昭陽亭失珠貽悔) 혼령이 영월암(映月菴) 아래 시체 수습 부탁하여 원한 씻다 470 15-12.〈232〉 영월암수해해원(映月菴收骸解寃) 관노(官奴) 이의남(李義男) 용녀와 혼인하는 기이한 일 보이다 477 15-13.〈233〉 관동접황룡현이(官童接黃龍現異) 시골 남자 암곰과 살다 탈출하여 곰이 모은 재물로 부요해지다 486 15-14.〈234〉 촌맹우현웅치요(村氓遇玄熊致饒) 부친 병환에 도사의 술수로 토해 낸 벌레를 팔아 재물 얻다 493 15-15.〈235〉 토충매병겸획재(吐蟲賣病兼獲財) 함정에 빠진 호랑이가 구해 준 효부에게 묘지를 지정해 은혜 갚다 500 15-16.〈236〉 방호점혈상수혜(放虎占穴相酬惠) 박미(朴?)의 명마(名馬)가 귀양지 와서 석방 날 소리쳐 알리다 506 15-17.〈237〉 명마방주잉보희(名馬訪主仍報喜) 의구(義狗)가 주인을 위기에서 구하고 주인 원통함을 복수하다 513 15-18.〈238〉 의구구인차복수(義狗救人且復讐) 후릉(厚陵) 제사에 정성 들여 신령이 떨어뜨려 준 물고기 얻다 519 15-19.〈239〉 건성감신획타린(虔誠感神獲墮鱗) 물리친 요괴의 예언 글귀 감옥 안 들보 위 닭으로 증험되다 526 15-20.〈240〉 척사문명험서계(斥邪問命驗棲鷄) 물고기 사서 호수에 방생(放生)하고 베푼 음덕 보답 받다 533 15-21.〈241〉 일지방생시음덕(一池放生施陰德) 강줄기를 문서로 허가 받아 홍수에 물길 변해 큰 부자 되다 540 15-22.〈242〉 대강입안성거부(大江立案成鉅富) ○ 동야휘집 권지십육(東野彙輯 卷之十六) 상진(尙震)의 음덕이 홍계관(洪繼灌)의 점친 수명 연장하다 549 16-1.〈243〉 험복설시덕연수(驗卜說施德延壽) 유성룡(柳成龍)이 필담 종이를 불사르고 글을 올려 해결하다 557 16-2.〈244〉 분필담정문진정(焚筆談呈文陳情) 박태보(朴泰輔)의 왕후 폐위 충간에 숙종 임금 대노(大怒)하다 568 16-3.〈245〉 촉천노충간진절(觸天怒忠諫盡節) 영조 임금 위엄에 조중회(趙重晦) 직분 다해 직간(直諫)하다 586 16-4.〈246〉 범뇌위직언거직(犯雷威直言擧職) 두 명사(名士) 명기(名妓) 선점을 내기해 승기(勝氣) 즐기다 593 16-5.〈247〉 명사호승점화괴(名士好勝占花魁) 감사를 속여 거짓으로 미친 체한 기생이 언약한 곡산 관장을 따르다 600 16-6.〈248〉 소기양광부방약(少妓佯狂赴芳約) 살인을 가장한 친구 방문 거절한 일로 친구 사귐 경계하다 607 16-7.〈249〉 방우견거계결교(訪友見拒戒結交) 기녀와 동침 실험한 선비의 소담(笑談) 알려져 이름 팔리다 614 16-8.〈250〉 심창문언소고명(尋倡聞言笑沽名) 정씨(丁氏) 선비 태(胎) 빌려주고 늙어서 세 집에서 행복 즐기다 622 16-9.〈251〉 인차태오로삼가(因借胎娛老三家) 여자 몸에서 나온 음분(陰紛)을 사서 되팔아 큰 이익 얻다 630 16-10.〈252〉 득음분수리천금(得陰粉?利千金) 도적 두목에 초빙되어 도적을 감화시켜 양민으로 돌려보내다 638 16-11.〈253〉 선감화유도귀량(善感化諭盜歸良) 서울 관리로 잘못 알고 교제하여 도적을 들여놓아 재물 잃다 647 16-12.〈254〉 오결교납적실재(誤結交納賊失財) 김상성(金尙星) 함양 위성관에서 온몸에 털 난 신선 만나다 657 16-13.〈255〉 모선접화위성관(毛僊接話渭城館) 성현(成俔)이 만난 나귀 탄 손님이 동정호 건넌 시를 읊다 664 16-14.〈256〉 여객과음동정시(驢客過吟洞庭詩) 영남 방문 때 만난 부자가 말단 관직에 종사하여 비웃다 671 16-15.〈257〉 방영인조기환유(訪嶺人嘲其宦游) 친구 임배후(林配厚)를 만나 자연 속 산골 흥취를 자랑하다 678 16-16.〈258〉 대림우과이협거(對林友誇以峽居) 백 년 세월은 선비 황일덕(黃一悳) 꿈속 쓰르라미 고을이로다 685 16-17.〈259〉 백년광음혜고군(百年光陰??郡) 일생 부귀란 석씨(石氏) 선비 호접향(蝴蝶鄕) 같은 꿈속이로다 696 16-18.〈260〉 일생부귀호접향(一生富貴蝴蝶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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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찬자는 서문에서 이 책의 필요성과 편찬 이유, 서술 형식 및 효용성까지를 명쾌하게 밝히었다. 패관(稗官) 작품과 야사(野史)의 특이한 이야기를 찾아보고 신기한 내용을 널리 고찰하면, 역사 기록에서 누락된 부분을 보충할 수 있고 소담(笑談)의 기본 자료를 얻을 수 있으므로, 문장가들이 완전히 담을 쌓아 외면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고 그 필요성을 제시했다.
--- p.5 「역자 서문」 중에서 이 책은 조선 후기 다른 야담집과 달리 서문에서 편찬자의 명확한 편찬 의도와 방향을 제시하였고, 그 체제와 수록 작품의 분류 체계가 주제별로 잘 정돈되어 20세기 이전에 국내에서 이루어진 최초의 설화분류법을 제시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지(書誌) 체제를 보면, 2권을 1책으로 하여, 제1책이 101장(張), 제2책이 87장, 제3책이 104장, 제4책이 120장, 제5책이 106장, 제6책이 114장, 제7책이 111장, 제8책이 108장으로 구성되었다. --- p.6 「역자 서문」 중에서 중국 고대의 역사 사실이나 고사가 문장 속에 매우 많이 혼융되어 있으며, 고대 문헌에만 드물게 등장하는 난해한 단어들이 무수히 등장한다. 이러한 학구적인 저술 형태와 저본의 불확실성 때문에, 그 자료적 가치가 지대함에도 그동안 우리말의 완역이 이루어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 p.8 「역자 서문」 중에서 해천서당(海川書堂) 김현룡 교수는 이 『동야휘집』 완역의 필요성을 절감하던 중, 후학들의 요청으로 5년여에 걸친 원전 강독을 마친 다음, 수강한 문하생들로 하여금 우리말 번역을 진행하게 하여 마침내 완역의 결실을 보게 되었다. 강독과 번역을 위해 우리나라와 중국의 수많은 사서와 전적을 참고하였고, 많은 사전류를 열람하셨다. --- p.9 「역자 서문」 중에서 내가 긴 여름 동안 병으로 요양하면서, 우연히 『어우야담(於于野談)』과 『기문총화(紀聞叢話)』를열람해보았는데,눈을부릅뜨고볼 만한곳이자못 많았지만, 오직 이 기록들의 본모습이 산일(散逸)되고 누락되어, 그 개략적인 참모습의 만분의 일도 알아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곧 이 두 책에서 그 내용이 길고 방대한 이야기와 옛 사실을 고증할 만한 것들을 뽑아 모으고, 주변의 다른 책들 중에서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자료들을 아울러 다듬고 보충하여 책으로 엮었다. 또한 나아가 민간에 널리 전승되는 고담(古談)들을 채집해, 문장으로 구성하여 역시 함께 넣어 수록하였다. --- p.32 「원전 서문」 중에서 이 책 속에 실린 바 이야기에는 민간 사람들 정서와 세상 물정들이 손바닥 위에서 짚어 가리키는 것처럼 환하게 나타나 있어서,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 당시 사건들을 집어내어 그 습속들을 경험해 보는 것 같으니, 오늘날 세상 사람들 교화(敎化)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비록 간혹 현실과 거리가 먼 허황된 사건이나 괴이한 신귀(神鬼) 이야기인, 옛 성인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지 않았다고 하는 괴력난신(怪力亂神) 관련 내용이라 할지라도, 이미 기록되어 전하고 하나의 전설(傳說)과 고사(故事)로 굳어진 이야기는 역시 빠짐없이 수록하였다. --- p.33 「원전 서문」 중에서 『동야휘집 완역본 제1책』 세종 임금 때는 문치(文治)를 장려하고 연마하였다. 집현전(集賢殿)을 설치하고 선비들을 뽑아 들여, 학사들에게 교대로 숙직을 하게 했고, 임금의 은총이 융성하여 모두 신선이 사는 삼신산(三神山)의 영주(瀛州)에 오른 것에 비기었다. 하루는 임금이 한 내관에게 명하여 당직하는 학사가 무엇을 하는지 엿보고 오라 했는데, 숙직하는 학사가 촛불을 밝히고 글을 읽고 있어서, 내관이 돌아와 아뢰니 서너 번을 다시 가서 보고 오라고 하였다. 학사는 글 읽기를 그치지 않다가 첫닭이 운 다음에야 비로소 잠자리에 들었다. 임금이 가상하게 여겨 입고 있던 담비 갖옷인 초구(貂?)를 벗어 주면서, 학사가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몸에 덮어 주라고 명하였다. --- p.41 요동백(遼東伯) 충무공(忠武公) 김응하〈金應河; 선조13(1580)~광해군11(1619)〉의 자는 경희(景羲)이고, 철원 김씨(鐵原金氏)이다. 키가 팔 척이나 되고, 용모가 거룩하고 위엄스러웠으며 기상이 훤칠하고 우러러보였다. 한 번 식사에 능히 큰 소의 다리를 먹었고 술 몇 말을 마시고도 정신을 잃지 않았다. 활쏘기 기예가 뛰어났으며 무과에 급제했다. 그가 젊었을 때 열병(熱病)에 걸려 거의 죽게 되었는데, 한 친구가 열을 식히는 냉약(冷藥)을 가지고 와 크게 호통쳐 말했다. “자네는 일찍이 국사(國事)를 위해 죽겠다고 스스로 자부하더니, 이제 한 가지 병으로 적막하게 쓸쓸히 죽을 셈인가?” --- p.224 좌랑(佐郞) 이경류〈李慶流; 명종19(1564)~선조25(1592)〉는 한산 이씨(韓山李氏)이다. 그 중형(仲兄)이 학문을 그만두고 무업(武業)을 닦아 무인 직책에 종사하고 있었다. 이때 임진왜란을 당하여 조방장(助防將) 변기(邊璣)가 출전하면서 그 중형을 종사관으로 차출하였는데, 명령서에 이름이 아우 이경류(李慶流) 이름으로 잘못 기록되어 내려왔다. 형이 말하기를 자신의 이름이 아우 이름으로 잘못 기록되었으니, 당연히 전쟁에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이경류는 이미 명령서에 자기의 이름으로 되어 있으니, 마땅히 자기가 출정하겠다고 하고는 짐을 꾸려 모친께 인사를 올리고 급히 전쟁터로 나아갔다. --- p.382 서천령(西川令)은 종실(宗室) 사람이다. 재주와 기예가 뛰어났으며, 바둑을 잘 두어 우리나라 최고 바둑 국수(國手)로 알려져 세상에서 그를 대적할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바둑 두는 사람 중 묘한 수법을 전하는 사람을 일컬어, ‘서천령 수법(西川令手法)’이라 말한다. 한 늙은 상번 군사(上番軍士)가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와, 매우 좋은 말을 끌고 와서는 서천령을 알현하고 말했다. “어르신께서 바둑을 잘 두신다고 들었습니다. 소인이 바둑 두는 법을 조금 알고 있어서, 감히 어르신과 상대하여 바둑을 두어 그 기묘한 비결을 감상하고자 청하옵니다.” --- p.584 『동야휘집 완역본 제2책』 상서(尙書) 김씨(金氏) 한 분은 김구(金構) 상공(相公)의 조선(祖先)이다. 상서는 사람을 알아보는 지인지감(知人之鑑)이 있었다. 하루는 길을 가다가 보니 한 총각이 있는데, 남루한 옷을 입고 몸이 말라 병든 것 같았지만, 그 형상과 골격이 빼어나고 기이했다. 그래서 집으로 데리고 와서 어떤 사람이냐고 물으니 이렇게 대답했다.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사고무친(四顧無親)으로 의지할 곳이 없어 저잣거리에서 걸식을 하고 있으며, 제 자신의 성명도 알지 못하고 나이는 금년 십칠 세입니다.” --- p.107 함영구(咸永龜)는 가평(加平) 향교에서 글공부하는 선비이다. 나이 어려 아직 장가들기 전이었는데, 경서(經書)와 사기(史記)를 대충 통달했다. 어떤 일로 관동(關東) 지역을 가게 되어 야윈 말을 타고는 어린 종을 거느리고 길을 떠났다. 가는 길에 비를 만나 옷이 다 젖었다. 반나절이나 더 가서 어떤 산 아래에 이르니, 문득 종이 말 앞에서 사망했다. 선비는 놀라움을 이기지 못하고 종의 시체를 끌어다가 벼랑 옆에 두고는 솔가지를 꺾어 덮었다. 그리고 홀로 눈물을 머금으며 말에 올라 다시 나아갔다. 몇 리쯤 갔을 때 말 또한 땅에 넘어져 죽고 말았다. 앞길은 묘연하고 비 또한 그치지 않으니, 단신으로 걸어간다면 도달할 수가 없을 것 같았다. 진퇴유곡(進退維谷)의 처지에, 다만 길에 앉아 슬피 울 따름이었다. --- p.218 어리석은 숙부(叔父), 곧 치숙(癡叔)이라 불리는 유씨(柳氏)는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의 숙부이다. 사람됨이 어리석고 우둔한 것이 콩과 보리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 같아서 집안에서 치숙, 즉 ‘어리석은 숙부’라 불렸다. 그는 술을 즐겼지만 집이 가난해 술을 빚을 수 없었는데 이에 마을의 젊은이들을 모아 글을 가르치자, 여러 학동들이 간혹 술항아리와 찬합을 가지고 와 대접했다. 과거 시험 관련 문예(文藝)를 스스로 일삼아 연마하지 않았지만, 곧 머릿속에 외고 있었다. 매양 향시(鄕試) 때가 되면 과거 문장의 여러 문체를 암송하고는, 학동들에게 그 규식(規式)대로 모방하여 제작하게 했다. 이렇게 하여 학동들이 과거 시험장에 들어가면 시제(詩題)의 의미가 반드시 미리 익혔던 것과 유사한 것을 만나게 되어, 모두 급제를 했다. --- p.357 이징옥〈李澄玉; ?~단종1(1453)〉은 양산(梁山) 사람이다. 어릴 때부터 장정 만 명으로도 당하지 못하는 용기가 있었고, 그 형 이징석〈李澄石; ?~세조7(1461)〉 역시 힘이 매우 세었다. 그 모친이 일 년여 동안이나 학질(?疾)을 앓으면서 살아 있는 산돼지를 보면 마음속 병이 위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야기했더니, 두 아들은 곧 산돼지를 잡으러 떠났다. 이때 징석은 나이 십팔 세였고, 징옥은 십삼 세였다. 징석이 바로 그날 한 마리의 산돼지를 활로 쏘아 잡아 돌아오니, 모친이 보고서 매우 기뻐했는데, 징옥은 수일이 지나서야 돌아오면서 빈손으로 대문을 들어섰다. --- p.531 『동야휘집 완역본 제3책』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를 지낸 김씨(金氏)는 영조(英祖) 때의 이름난 무인(武人)이다. 일찍이 임금이 활쏘기 시험장에 납시었을 때 별군직(別軍職)으로 호위를 맡고 있었는데, 그때 마침 제주 목사 자리가 비어 있었다. 장막 뒤에서 여러 동료들과 농담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 “내가 만약에 제주 목사가 된다면 곧 마땅히 만고 제일(萬古第一)의 치적을 이루고, 천하제일(天下第一)의 재물도 모을 수 있다.” 이 말에 여러 동료들이 어리석고 바보스러운 말이라고 하면서 웃었는데, 마침 막사 안에서 임금이 그 말을 듣고, 누가 이 말을 했느냐고 물었다. --- p.216 문곡(文谷) 김수항〈金壽恒; 인조7(1629)~숙종15(1689)〉 부인 나씨(羅氏)는 명촌(明村) 나양좌〈羅良佐; 인조16(1638)~숙종36(1710)〉의 누이이다. 아들 여섯과 딸 하나를 두어서 사위를 가리기 위해 셋째 아들 김창흡〈金昌翕; 효종4(1653)~경종2(1722)〉을 시켜 민씨(閔氏) 집안 여러 아들들을 살펴보고 오라고 했다. 김창흡이 돌아와 말하기를, 민씨 집안 아들들은 하나같이 기개가 모자라고 또한 얼굴이 헌칠하지 않으니, 가히 마땅한 사람이 없다고 했다. 이 말에 나씨 부인은 큰 집안 자손들이 어찌 그러하냐고 의아해했다. --- p.385 어리석은 숙부(叔父), 곧 치숙(癡叔)이라 불리는 유씨(柳氏)는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의 숙부이다. 사람됨이 어리석고 우둔한 것이 콩과 보리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 같아서 집안에서 치숙, 즉 ‘어리석은 숙부’라 불렸다. 그는 술을 즐겼지만 집이 가난해 술을 빚을 수 없었는데 이에 마을의 젊은이들을 모아 글을 가르치자, 여러 학동들이 간혹 술항아리와 찬합을 가지고 와 대접했다. 과거 시험 관련 문예(文藝)를 스스로 일삼아 연마하지 않았지만, 곧 머릿속에 외고 있었다. 매양 향시(鄕試) 때가 되면 과거 문장의 여러 문체를 암송하고는, 학동들에게 그 규식(規式)대로 모방하여 제작하게 했다. 이렇게 하여 학동들이 과거 시험장에 들어가면 시제(詩題)의 의미가 반드시 미리 익혔던 것과 유사한 것을 만나게 되어, 모두 급제를 했다. --- p.357 봉래(蓬萊) 양사언〈楊士彦; 중종12(1517)~선조17(1584)〉 부친은 음관(蔭官)으로 영광(靈光) 군수가 되었는데 정치를 잘하여, 백성들이 왜 이제야 왔느냐는 내모지요(來暮之謠)를 부르며 그를 칭송했다. 어떤 일로 서울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영광에 도착하기 하루 전, 쉬어갈 역참(驛站)이 조금 먼 곳에 있는 까닭에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미처 역참에 도착하기 전에 사람과 말이 모두 지쳤으므로, 군수는 따르는 아전에게 마을 민가를 찾아 아침밥을 짓도록 명했다. 아전이 자리를 말아 안고 헐떡이며 길가 한 집으로 들어갔다. 때는 마침 농사철이라 모두 농기구를 들고 들에 나가고 마을에는 사람이 없었는데, 오직 열 살 먹은 여자아이가 혼자 집을 지키고 있었다. --- p.548 『동야휘집 완역본 제4책』 첨지(僉知) 유씨(劉氏)는 고성(高城) 사람이다. 그는 집이 삼일호(三日湖) 포구에 있어서 물고기를 잡거나 해초를 채집하는 일을 하였는데, 어릴 적에 작은 배에 올라 물고기를 잡는 동안 배가 큰 바다로 흘러 들어갔다. 갑자기 거대한 한 물체를 만났는데, 그 물체는 매우 커서 산악 같았으며, 파도 사이에 버티고 서더니 입을 벌려 공기를 빨아들였다. 그 입의 크기가 성문(城門)만 하고 빨아들이는 기운은 질풍과 같아서, 배와 함께 파도를 둘둘 말아 몰아서 입속으로 삼키는 것이었다. 유 첨지가 그 물체의 배 속으로 떨어져 들어가 살펴보니 어둡고 깜깜하여 아득하게 먼 동굴 속 같았다. 또한 비린내가 코를 찌르고 찌는 듯 더운 열기에 잠시도 견디기 어려웠다. 정신을 수습하여 사방을 더듬어 보았는데 온통 벽으로 막혀 있었다. --- p.209 차은식(車殷軾)은 영변(寧邊) 사람이다. 활을 쏘아 짐승 사냥하는 일을 생업으로 삼아서, 하루는 묘향산에 들어갔다. 짐승을 쫓아 산길을 얼마나 멀리 달려갔는지를 계산하지 못하고 돌아 헤매어 산속 깊은 곳에 이르렀다. 겹겹이 높은 산봉우리에 둘러싸여 나아가지도 못하고 물러서지도 못하는 진퇴유곡의 지경이 되고 말았다. 조금 지나니 해가 서쪽으로 기울고 길 또한 캄캄하게 어두워져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알 수가 없어 근심과 걱정으로 어찌할 바를 몰랐다. --- p.381 판서를 역임한 이익보〈李益輔; 숙종34(1708)~영조43(1767)〉는 한 친구인 재상과 나이도 동갑이며 한동네에 살았고, 어려서는 함께 글방에 다녔으며 자라서는 과거 공부를 같이하였다. 성균관 생원이 된 것과 과거 급제에 이르기까지 동년(同年) 아닌 것이 없었으며, 예문관(藝文館)에도 함께 선입되어 들어갔다. 지위와 문벌이며 사람들의 신망과 문필 학식, 풍채에 이르기까지 서로 우열을 정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매사에 서로 경쟁하여 굽히려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홍문관(弘文館)에서 함께 당직하며 서로 내기를 했다. “우리 두 사람은 어려서부터 어른이 되어서까지 사사건건 모두가 비등하여, 도무지 우열을 결정지을 수가 없었네. 남원(南原)에 한 기생이 있어서 나라 안에서 제일가는 일색이라 하니, 이 기생을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승자가 되기로 하세.” --- p.5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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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3대 야담집 『동야휘집』 국내 최초 완역본 출간
『동야휘집』 완역본은 전 4책 1질로, 신국판, 각 책 596~726쪽으로, 3,000쪽에 가까운 방대한 분량이다. 『동야휘집』은 조선 후기 문신 이원명(李源命, 1807~1887)이 1869(고종6)년에 편찬한 야담집이다. 학계에서는 『청구야담』, 『계서야담』과 더불어 조선 후기 3대 야담집으로 꼽을 만큼 자료적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조선 후기 대다수 야담집의 구성 방식이 대체로 단편적인 소략한 이야기들을 정해진 기준 없이 나열한 데 비해, 『동야휘집』은 서문과 범례, 총목차가 서두에 제시되어 매우 체계적이다. 편찬자는 서문에서 이 책의 필요성과 편찬 이유, 서술형식 및 효용성까지를 명쾌하게 밝히고 있다. 또 이야기의 머리에 일률적으로 일곱 글자의 제목을 붙여 소설(小說)의 형태를 따르고, 이야기의 끝에 역사서처럼 평설(評說; 外史氏)을 붙여 이야기에 대한 평가를 덧붙인 점도 특징적이다. 총목차에서 전체 260편의 이야기를 13부로 대분류하고, 이를 다시 84항의 주제로 소분류한 체계는, 20세기 이전의 우리 문헌 최초의 설화 분류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전하는 『동야휘집』 이본들은 오사카시립도서관본(大阪府立圖書館本)과 장지영(張志映)본, 천리대본, 가람문고본, 서울대본, 규장각본, 국립중앙도서관본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오사카시립도서관본이 16권 8책에 260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이원명의 원 저술에 가장 가깝다고 학계의 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이번 완역의 저본으로 삼았다. 조선 3대 야담집이라는 학술적인 위상에도 지금껏 우리말로 번역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는, 우선 『어우야담』과 『기문총화』에 수록된 단편적인 이야기를 이원명이 여타 자료를 수집하고 증보하여 중장편의 이야기로 만들었으므로, 번역에 부담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260편 이야기 전편에 편찬자 이원명의 지적 호기심이 강하게 투영되어 동양 고전이나 중국 역사의 난해한 고사들이 혼융되어 있으므로, 동양 고전의 전문적인 지식을 섭렵하고 번역하는 데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어야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완역본은 현직에서 고전 서사 및 문헌설화 연구에 전념하여 『한국문헌설화』(전7권)를 출간하고, 현재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로 있는 해천 김현룡 선생이 문하생 7명과 함께 5년 넘게 원전 강독을 하고, 그 원문과 번역문을 입력하여 감수한 결과물이다. 『동야휘집』은 그동안 학계에서 수록 이야기의 개요가 소개되거나 연구서로 출판되었을 뿐 수록 작품 전체가 국역되어 유통된 적은 없었다. 수록된 260편의 이야기가 기존 야담집의 짤막한 이야기들을 주제별, 인물별로 통합하고 확장하여 매우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므로 학계에서는 연구 자료로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며, 한국 문화콘텐츠(K-컬쳐)의 원천 소스로써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