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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언니의 물허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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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향
지식공감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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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작가의 글

제1부 언니의 물허벅

돌챙이
원담
태왁
놋그릇
말테우리
빈 우물
언니의 물허벅
감귤 가지에 스치는 바람
목섬

제2부 도시의 별, 그리움이 묻어나다

창(窓)
선(線), 그라운드 제로
도시의 별, 그리움이 묻어나다
도시의 흙
백 투 더 조선(Back to the Chosun) - 익선동 골목길
할머니 손수레에 업힌 오후
나름 이유 있는 똥 이야기
열(熱)아, 추위를 녹여다오
떡볶이 골목길
마을 길을 걸으며 보이는 얼굴들 - 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을 보고서
철 수세미로 철옹벽을 닦는다 - 중국 황산시 라오제, 리양인샹을 다녀와서

제3부 봄이면 나는 바람이 난다

물올림
공중부양 화단의 울림
빈 화분
동백
봄이면 나는 바람이 난다(고사리 바람)
리마인드 프러포즈 in 황산
사려니숲의 나무 한 그루
말 타고 보덴제호수 건너기
감물 들이기

제4부 원담이 있는 바다

무게
소분점도(小盆店島)
바람 든 연근(상흔)
오후의 바지랑대
쑥버무리
신시모도 - 시간의 궤적을 찾아서

잘 말아줘, 빙떡처럼
다시 연극무대에 오르다
화면 속 선생님 - 신종플루와 코로나19 사이에서
우회((迂?)

해설

디스토피아 시대 너머의 숨비소리 - 오미향 수필의 미학적 지점_이수정(문학박사, 소설가)

저자 소개 1

제주 출생. 이화여대 불어불문과를 졸업한 뒤 영어학원 강사로 일했다. 처음 썼던 글이 서울 중구 여성문예 백일장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수필을 쓰게 됐다. 전북일보 신춘문예(2022), 해양문학상(2021), 동서문학상(2020), 근로자문학상(2020, 2018), 남명문학상(2020), 사계 김장생 문학상(2019) 등을 수상했다. 2022년 한국문화 예술위원회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수혜작가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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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23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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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3.6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2만자, 약 3.9만 단어, A4 약 76쪽 ?
ISBN13
9791156228059

출판사 리뷰

섬이 그리워 섬을 불러내고
섬에서 살았던 시간을 불러내고


저자는 구에서 주최하는 여성 문예 백일장에 입상한 것을 계기로 수필을 쓰기 시작했다. 사실을 평면적으로 나열하는 것을 넘어 그 사실에 자신의 사고가 깊이 자리하는 게 오미향 수필의 특징이다. 신변잡기에 그치지 않고 삶의 진정성을 드러내기 위해 치열하게 글을 쓴다.

디스토피아적 시대에 ‘家’와 ‘母’, 그리고 ‘妻’의 변주를 해나가고 있는 저자의 글에 작가 자신은 없었다. 관혼상제의 미덕을 지켜나가고 노쇠한 어머니의 수발을 들며 가족이라는 무게를 한결같은 미소로 짊어져 왔다. 정작 자신의 이름 석 자가 쓸쓸히 묻힐 때, 그녀는 자신을 유폐시켰던 시공간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리운 섬의 말과 향, 섬사람들로 비움을 가득함으로 채웠다. 잃어버린 시간들과의 대면을 통해 섬의 숨비소리를 내쉬며 작가만의 섬 소리를 울려 퍼지게 했다. 그녀가 마음의 평안을 얻은 곳은 스스로 떠나온 물이다. 바닷바람이 싫어 섬을 떠난 그녀에게 바다는 방패막이가 되기도 하고 사고의 샘의 원천이 되기도 했다.

바람이 분다. 바다는 늘 내게 비릿한 짠 내만을 준 게 아니었다. 살면서 힘들면 찾아오라고, 바람을 쐬라고, 부서지는 포말을 보며 마음을 다잡으라고, 손짓하며 나를 불러세웠다. _작가의 글 중

스스로 박차고 나온 고향의 원담, 태왁, 물허벅, 말테우리, 갈중이와 같이 뭍사람에게는 생소한 단어의 등장은 그녀가 여전히 바다를 품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에서 짙은 향수가 느껴질 법도 하지만, 오히려 대상에 대한 감정을 털어낸 것처럼 보인다. 꾸밈없지만 무미건조하지 않으며, 감정을 드러내면서도 격정적이지 않은 그녀의 글은 언제 읽어도 편안하다. 바닷물이 발밑에 찰랑거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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