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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퇴사 기념 힐링 여행의 시작 - 운장산자연휴양림 준비 안 된 철없는 여행객이라도 괜찮아 생각만 해도 가슴 떨리는 이야기 하늘 높고 사람은 없는 ‘진안무릉도원’ 생전 처음 가보는 휴양림이었다!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 2장 일단 걷고 본다! - 덕유산자연휴양림 다시 꼭 가고 싶은 곳 서울 하늘에선 볼 수 없는 기막힌 하늘빛 어둠을 뚫고 만난 불빛 하나, 그곳에 사람이 있었다 배고프고 다리는 아파도 기분만큼은! 역시 현지인 말은 진리야 3장 도저히 닿지 못할 것 같던 그 자리 - 지리산자연휴양림 가자, 지리산 정기 가득한 휴양림으로 지도상 거리를 쉽게 생각한 대가 걸어 다니는 여행의 진정한 묘미 도저히 닿지 못할 것 같던 그 자리 “해냈다!” 눈물을 낳는 산, 지리산 4장 죽도에서 겪은 반전과 스릴 대잔치 - 천반산자연휴양림 “우정은 산길과도 같은 것” 다섯 시간을 걷다 상상과 실제의 간극을 오르내리는 천반산 엄청난 반전과 스릴 대잔치, 금강 상류 트레킹 “이리로 가면 마을이 꼭 나와, 날 믿어” “라면이라도 어떻게 안 될까요?” 나약한 내면을 온전히 들여다보기 5장 자연이 내어준 쉼, 사람이 안겨준 정 - 와룡자연휴양림 귀촌 선배들을 만나기 위하여 다분히 신성한 노동 산촌 체험이 안겨준 앎의 기쁨 6킬로미터? 그쯤은 껌이지! “안녕히 잘 놀다 갑니다, 와룡휴양림 씨” 6장 산나물이 이끈 알뜰하고 황홀한 여정 - 통고산자연휴양림 산나물 구경과 귀촌을 대하는 마음 축제니까 비싸겠지, 오죽 맛있겠어? 나를 사로잡은 치유의 공간 ‘외씨버선길’ 차라리 길에서 자면 잤지 정겨운 칭찬 “알뜰타” 세상과 동떨어진 곳에 와 있는 기분 통고산자연휴양림과 아주 예쁜 길 7장 바다와 산의 행복한 합주 - 대관령자연휴양림 히치하이킹은 어려워 우리만의 신호 ‘강릉슈퍼!’ 우리나라 1호 국립자연휴양림 “강릉은 살기 어때요, 땅값은 얼마나 해요?” 행복했던 시간들, 잊지 말아야지 8장 자가용과 함께한 첫 휴양림 여행 - 용현자연휴양림 새로운 동행, 특별한 교통편 여름을 뚫고 시원하게 드라이브하는 맛 문명의 이기를 외면할 수만은 없겠어 9장 오지 체험의 짠맛, 다시 장수다 - 방화동자연휴양림 지도에는 있지만 실제로는 없는 길 전세라도 낸 듯 오붓한 마실길 “네? 사람 다니는 길이 아니라구요?” 방화동자연휴양림과 눈물겨운 상봉 사람 손길 덜 탄 ‘청정장수’가 좋다 내가 정말 농사를 감당할 수 있을까? 삶의 터전과 방향을 바꾸는 일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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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방방곡곡 휴양림 탐방기, 휴양림 어디까지 가봤니?
대한민국에는 171개의 휴양림이 있다. 휴양림의 존재조차 몰랐던 저자는 당연히 휴양림이 이렇게 많은 줄 알지 못했다. 그랬던 저자가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를 넘나들며 각지의 휴양림을 방문했다. 운장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지리산자연휴양림 등. 산속에 둥지를 틀고 있는 자연의 집에 저자는 매료됐다. 따뜻하고 깨끗한 방은 저렴했고, 잘 때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졸졸 흐르는 물소리는 음악 같았다.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행복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푹 쉰 다음 날 아침 휴양림의 풍광과 운치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해주었다. 숲이 뿜어내는 이온도 깊게 들이쉬었다. 긴 회사생활을 마친 저자에게 휴양림은 선물처럼 느껴졌다. 저자는 부록에 전국 휴양림 리스트를 정리하며 각 휴양림의 주소와 연락처 등을 기록했다. 독자들은 휴양림 리스트를 통해 손쉽게 자신의 지역에 어떤 휴양림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물어물어 걸어걸어 가는 느리지만 푸른 여행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여행에 지도는 필수였다. 종이 지도를 펼치고 목적지를 더듬거리며 찾던 게 얼마 전인데, 아득한 옛일처럼 느껴진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핸드폰과 자가용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세상이다. 이 편리한 세상에서 저자는 종이 지도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들고 다니고, 길을 모르겠으면 현지인에게 물어물어 찾아간다.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교통편이 마땅치 않으면 두 다리에 의지했다. 많이 걸으면 8시간까지도 걸었다. 저자의 여행은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 종이 지도와 표지판만 믿고 풀숲과 강을 건너며 걸어간 길은 사실 폐쇄된 옛길이었고, 시간 맞춰 기다린 버스는 깜깜무소식이어서 결국 두 발로 걸어야 하기도 했다. 저자의 아날로그적인 여행 방식은 느리지만 푸르다. 녹음지대를 걸으며 자연의 몸짓과 소리를 찬찬히 온몸으로 느낄 수 있고, 우연이자 행운처럼 다가온 사람에게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 감소로 환경에 이바지하는 건 덤이다. 모든 것이 빠른 세상에 익숙해진 지금, 저자처럼 느리지만 푸른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여행 이야기 저자는 영양, 서산, 무주, 강릉, 울진 등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며 많은 이야기를 만난다. 진안무릉도원을 둘러보며 진안이 은둔문화로 유명한 이유를 깨닫고, 송판서굴을 탐방하며 송보산 선생의 생애를 되돌아본다. 임실에서 닥나무를 삶던 솥을 보며 한지 가내수공업의 역사를 따라가 본다. 서산의 해미읍성에서 병인박해라는 아픈 역사도 마음에 새겼다. 역사 이야기 외에도 저자는 버스 안, 버스정류장 또는 길가에서 마주친 현지인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직접 듣는다. 처음 만난 이에게도 자식이야기, 농사이야기를 스스럼없이 들려주는 사람들. 생생한 말들 속에서 그 마을만의 문화와 삶이 느껴진다. 독자들은 저자의 여행을 함께 따라가며 각 지역의 역사와 사람들을 알아가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