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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사 교양총서》를 펴내며
머리말 제헌국회, ‘대한민국’을 국호로 정하다 01 국호 논의의 첫 무대, 헌법기초위원회 02 이승만이 주도한 ‘대한민국’ 국호 제정 03 ‘고려공화국’을 주장한 한민당 04 본회의, 국호에 대해 격론을 벌이다 05 이승만 정부, ‘대한민국’을 정착시키다 06 보론-북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국호로 정하다 광복 후 국호를 둘러싼 논쟁 01 미·소공동위원회 답신안에 나타난 국호 02 지식인들의 국호 논의 03 ‘대한민국’의 주창자 조소앙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대한제국’ 01 임시의정원,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다 02 ‘대한민국’의 뿌리, ‘대한제국’ 03 국민 속에 퍼져나간 ‘대한’ 04 일제의 ‘대한’ 말살 정책 독립운동가들이 되살린 ‘대한’ 01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02 ‘대한’과 ‘신한’의 정착 03 독립선언서와 단체에 나타난 ‘대한’ 04 ‘대한’, ‘조선’의 도전에 직면하다 03 ‘한’과 ‘조선’의 대립과 각축 남은말 주 참고문헌 사진 출처 |
李先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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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호의 탄생, 그 역사적 배경
1897년 10월 12일 황제로 등극한 고종은 ‘대한제국’이라는 국호를 선포했다. 이후 ‘대한’이라는 국호는 대한제국 시기 정부의 근대화 추진과 민간의 애국계몽운동을 상징하는 용어가 되었기에 일본은 1910년 조선을 강제병합하면서 ‘대한’ 말살 정책을 실시했다. 3·1운동 후 독립운동가들은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대한제국’을 그대로 되살린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새로 세웠다. 이는 ‘대한’으로 국가의 연속성을 유지하되 ‘제국’에서 ‘민국’으로의 변화를 통해 국체가 군주제에서 공화제로 변화하였음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광복 후 새로 만들어지는 나라의 국호에 대해 정치권은 물론 당대를 대표하는 지식인들 또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언론인 설의식은 ‘대한’과 ‘조선’에 모두 반대하며 ‘새한’을 대안으로 제시했고, 사학자 손진태는 당시 국호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명칭들을 역사적 관점에서 검토한 후 ‘고려’를 새 국가의 국호로 지지했다. 독립운동가 조소앙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는 이름으로 ‘대한민국’을 인정했다. 1948년 제헌국회 헌법기초위원회는 헌법 제정을 위한 기본안과 참고안을 채택하며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였는데 이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자 결국 투표를 거쳐 새 나라의 국호가 ‘대한민국’으로 결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