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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들어가도 될까요?"
"안 돼! 넌 늑대야. 들어올 수 없어!" --- p.9~10 "똑똑똑! 들어가도 될까요?" "안 돼! 너는 너무 느려. 우리와 같지 않아. 들어올 수 없어!" --- p.13~14 "똑똑똑! 들어가도 될까요?" "안 돼! 너는 이빨이 이상해. 우리와 같지 않아. 들어올 수 없어!" --- p.17~18 "똑똑똑! 들어가도 될까요?" "그럼요! 다 같이 놀면 더 재밌어요!" --- p.26~27 "이 세상은 넓고 넓죠. 그 작은 동그라미가 온 세상은 아니랍니다." --- p.3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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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특별해요. 생각을 넓히면 세상은 더욱 넓어져요.
거절당한 친구들은 항상 거절만 당할까요? 그렇지는 않겠지요. 거절당한 친구들은 함께 모여 또 다른 원을 만듭니다. 그 무리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친구들도 있기 마련이고요. 한 친구가 그 무리에 들고 싶어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립니다. 하지만 이 무리의 친구들은 배척하지 않고 누구든 "좋아요! 반가워요! 함께 놀아요." 하며 환영합니다. 어쩌면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서로가 겪은 고통을 이해하고 서로를 잘 받아들이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뒤늦게 아기 악어와 아기 생쥐가 이 새로운 무리에 또 함께하기를 원하고, 상처를 아는 동물들은 역시나 ‘예스’를 외칩니다. 하지만, 동물들을 둘러싼 원이 너무 작습니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지만, 모두가 들어가기에는 원이 너무 작고 힘이 들기만 합니다. 그때 늑대가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조금 더 포용하고 생각의 폭을 넓히면 세상은 더욱 넓어진다는 것을 알려주지요. 그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림책 속의 무리 지음은 현실 세계에서도 자주 일어납니다. 우리는 대부분 어떤 집단에 속해 있고, 또 어떤 무리에 들어가고 싶어 합니다. 다양한 이유로 무리를 나누고, 때론 그 무리 속에 타인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배척합니다. 무리 속에 들어있을 때 안심합니다. 무리를 짓는 것은 아이들 세계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세 사람밖에 없는 작은 집단에도 이미 존재하곤 하지요. 작가는 자신이 생각한 의도를 숨기지 않고 이 문제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자기 사람만 받아들이고, 우리와 같지 않은 이들을 배척하는 이유가 뭔지를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똑똑똑! 들어가도 될까요?』 라는 짧은 이야기 속에는 여러 가지 숨어 있는 요소를 찾아볼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동화 속의 등장인물, 편견을 깨는 캐릭터들과 리듬감 넘치는 반복되는 장면 이야기 속에는『미운 아기 오리』, 『토끼와 거북이』,『아기 돼지 삼 형제』, 『아기 코끼리 덤보』 등 동화 속의 익숙하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익숙한 캐릭터들의 특징을 잘 살려 원 밖으로 밀어내는 이유를 잘 설명하지요. "똑똑똑! 들어가도 될까요"라고 반복적으로 묻고 "안 돼! 너는 너무 느려." "안 돼! 너는 이빨이 너무 이상해!" "안 돼! 너는 귀가 너무 커." 같은 이유를 또박또박 반복적으로 답합니다. 리듬감 넘치는 반복적인 장면이 흥미를 더하고 이야기의 끝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속표지에서부터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전 장면에 걸쳐 늑대가 카메오로 출연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속의 늑대는 주인공들을 잡아먹으려거나 침입해서 해하려는 캐릭터로 묘사됩니다. 하지만 이 그림책 속의 늑대는 이야기의 첫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거부당하는 소외된 한 친구로서 묘사되며, 이후로는 동그라미로 들어가고 싶어 하는 다른 동물들을 엿보는 관찰자로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무리 속에 들기 위해 어려움을 겪는 다른 친구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무리의 견고한 경계를 허무는 역할을 하지요. 흥미로운 극장식 전개 이야기 속에는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동물들이 등장하지만, 늑대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나뭇가지 하나를 들고 이야기의 서막을 열고, 늑대의 '숲속 극장'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마치 장마다 막이 있는 늑대의 숲속 극장의 이야기를 보는 것만 같습니다. 미운 아기 오리, 토끼와 거북, 돼지와 멧돼지, 기린과 사슴처럼 다른 동물들이 중요하게 등장하는 장면에서도 모퉁이에 늑대의 모습이 보입니다. 늑대는 양들이 있는 동그라미 문을 두드렸다가 거절당합니다. 슬프고 힘없이 돌아서지만, 천천히 평온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처음에는 동그라미에 속하지 못해 슬펐지만, 그 작은 동그라미가 세상 전부가 아니라는 걸 일찍 깨달아 혼자서 자유롭게 보내면서 느끼는 감정의 변화들이지요. 이런 늑대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이 그림책의 다른 즐거움입니다. 늑대 감독의 '숲속 극장' 이야기는 "이 세상은 넓고, 무리를 묶어주는 작은 동그라미가 세상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지요. 〈교과 관련〉 국어 2학년 1학기 3. 마음을 나누어요 (1~10차시 교과서 46~71쪽, 국어 활동 18~34쪽) 2학년 1학기 10. 다른 사람을 생각해요 (1~10차시 교과서 216~239쪽, 국어 활동 72~76쪽) 2학년 2학기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1~10차시 교과서 88~117쪽, 국어 활동 24~34쪽) 도덕 3학년 1. 나와 너, 우리 함께(1~4차시 교과서 6~21쪽) 4학년 6. 함께 꿈꾸는 무지개 세상(1~4차시 교과서 102~117쪽) 안전한 생활 2학년 3.소중한 우리(2)ㅡ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요 (1~2차시 교과서 48~51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