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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중독 공화국’ 직시하기 · 004
1부 대한민국은 중독 공화국이다! 영화 〈브이 포 벤데타〉와 중독 공화국의 탄생 · 021 대한민국이 ‘중독 공화국’이 되는 과정 · 024 일본이 ‘중독 공화국’이 되는 과정 · 031 중독 사회가 중독 조직, 중독 개인을 낳는다 · 037 자본주의에서 민초들의 삶이 뒤틀리는 까닭 · 043 재벌, 언론, 개인들이 체득한 중독 행위 · 046 2부 중독이란 무엇인가 중독의 정의 · 059 중독의 발생, 중독의 뿌리 · 060 중독의 종류 · 067 중독 발생의 메커니즘: 폭력-트라우마-두려움-회피-중독 · 070 중독의 특성과 과정 · 075 중독의 결과 · 077 중독의 치유와 건강성 회복 · 080 3부 스마트폰 중독과 게임 중독 스마트폰 중독 · 087 스마트폰과 호르몬 변화 · 092 스마트폰과 정신 건강 · 094 스마트폰 중독이 삶 전반에 미치는 영향 · 099 스마트폰 중독 사회의 또 다른 면 · 101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치유 프로그램- 부천시 사례 · 109 스마트폰 중독 자가 진단법 · 110 4부 알코올 중독과 약물 중독 알코올 중독의 정의 · 119 알코올 중독의 원인 · 123 한국 사회의 음주 문화와 알코올 중독 · 126 알코올 중독의 사회적 비용 · 134 알코올 중독의 치유와 예방 · 136 5부 쇼핑 중독과 성형 중독 쇼핑 중독의 정의 · 145 성형 중독 · 149 영국인 ‘올리 런던’(30세) 사례 · 152 쇼핑 중독의 영향 · 156 성형 중독의 영향 · 161 쇼핑 중독·성형 중독 대처법 · 165 6부 일중독과 동반 중독 일중독의 정의와 기원 · 173 일중독의 현실 · 178 한국형 일중독 측정도구(K-WAQ)와 일중독 수준 · 183 일중독자의 세 유형과 ‘보이지 않는’ 감옥 · 192 기존 일중독 대처법의 함정들 · 197 7부 재물 중독과 종교 중독 재물 중독 · 207 재물 중독의 뿌리 · 211 물신주의의 결정체, 부동산 공화국 · 213 대학조차 재물 중독에 빠질 때 · 221 이스털린의 역설- 얼마나 벌어야 행복할까 · 224 종교 중독 · 228 왜 사람들은 종교 중독에 빠지나? · 231 8부 관계 중독과 성 중독 관계 중독이란 · 237 사람들이 관계 중독에 빠지는 까닭 · 240 동반 중독의 정의 · 244 동반 중독의 특성 · 246 성 중독의 정의와 원인 · 249 성 중독의 실상 · 253 9부 경제성장 중독 경제성장 중독 · 261 ‘신성장 동력’ 담론과 안철수 신드롬 · 265 성장 중독증의 이면 - 행정도시 건설, 난개발, 투기 · 273 ‘한국판 뉴딜’과 재난 자본주의 · 284 부채 공화국. 빚 아니면 성장 불가. 순 채권국? · 293 2020년 코로나 팬데믹과 성장 중독증 · 299 ‘마이너스 성장’에 대한 우려를 넘어 · 301 10부 중독 시스템과 그 극복 중독 시스템 · 311 가정이라는 이름의 중독 시스템 · 314 학교라는 이름의 중독 시스템 · 319 기업이라는 이름의 중독 시스템 · 322 은행이라는 이름의 중독 시스템 · 327 노동조합이라는 이름의 중독 시스템 · 330 종교라는 이름의 중독 시스템 · 333 검찰이라는 이름의 중독 시스템 · 339 중독 시스템의 극복 · 344 에필로그 - ‘중독 공화국’ 벗어나기 · 3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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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守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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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무언가에 ‘중독’되어 있다!
중독 사회 대한민국, 이상한 나라의 한국인? 출근길, 사람들로 가득한 버스와 지하철 안 승객들은 모두 손에 든 각자의 스마트폰을 바라보고 있다. 자가용을 모는 운전자의 시선도 스마트폰을 향해 있으며, 심지어 카시트의 아이까지 양손으로 스마트폰을 쥔 채 영상을 보고 있다. 길거리의 사람들도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다. 언젠가부터 스마트폰은 일상생활에서 잠시라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중독물이 되어 버렸다. 직장에 출근해서는 일에 중독된다. 일반적인 한국의 노동자들은 법적으로 보장된 유급 휴가를 다 쓰기는커녕 야근과 철야 노동으로 과로와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이렇게 일에 쫓기는 일상에 익숙해지다 보면, 잠시의 휴식이나 여유도 사치로 느껴진다. 일례로, 우리는 직장에서 누군가 며칠 휴가를 간다고 하면, “감히 휴가‘씩’이나 쓰다니”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열정을 쏟아부은 뒤 퇴직한 노년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일거리를 찾아 헤맨다. 한국인에게 일은 곧 자신의 정체성이다. 일과 직장이 중독 시스템으로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더 넓은 차원에서 국가의 모습은 경제성장에 중독되어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국가 발전’, ‘선진국 대열 합류’를 목표로 끊임없이 경제성장에 집착해 왔다. 급격한 사회 변동과 집단 트라우마를 겪으며 국제 사회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생존 전략을 모색해 왔다. 이에 따라 자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기업과 재벌은 그야말로 ‘신성시’되었고, 물신주의는 사회의 기본 풍조로 자리 잡게 되었다. 한국 사회 전체가 경제성장에 목을 매게 된 배경이다. 이처럼 한국인은 개인적으로건 구조적으로건 무언가에 ‘중독’되어 있다. 단지 스마트폰 중독, 일중독, 경제성장 중독뿐만 아니라 알코올 중독, 성형 중독, 돈 중독까지 갖가지 중독 현상은 오래전부터 한국 사회의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흐름 속, 사람들은 진정한 자신의 행복을 찾기보다 무언가에 집착하고 의존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사실은 그 중독이 자신을 조금씩 갉아 먹고 있는데, 몸과 마음은 중독이라는 질병에 조금씩 병들어 가고 있는데도 말이다. 그러니 이제는 물어야 할 때다. 중독 사회 한국, 정말 이대로 괜찮은가? 지금, 여기 우리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비판과 분석! ‘중독’이라는 치명적인 질병 극복하기 그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여 왔지만 외면하고 싶은 불편한 진실이 가득한 곳. 〈중독 공화국〉은 그간 직시하지 못했던 현실의 이면을 드러내어, 그 근원을 파헤친다. 특히 저자는 자본주의 시스템 속 가정, 학교, 언론, 기업 아래에서 우리가 ‘중독’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을 앓게 되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그 중독의 기저에는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두려움(트라우마)과 그것을 회피하려는 욕망이 있다고 말한다. 즉, 패배와 굴욕의 경험, 남보다 우위에 서고 싶은 욕망, 현실에 대한 불만족 등이 무언가에 대한 맹목적 집착을 낳았다는 것이다. 중독 세상에서 우리에게 다양하게 작용하는 중독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그것이 각 어떤 방식으로 스며들었는지를 추적하는 과정은 흥미롭다. 동시에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이해와 반성을 불러일으킨다. 우리가 어떤 인생을 사는지, 앞으로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를 깨닫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이 책은, 구조적이고 고질적으로 작동하는 중독 시스템을 포착하여 집단적인 중독 행위의 원인과 심리를 비판적으로 통찰하고 있다. 그리하여 결국, 우리가 중독 행위자가 아닌 ‘능동적인 주체’로 거듭나야 함을 역설한다. 〈중독 공화국〉을 관통하는 주제는 한국 사회에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자신의 진짜 삶을 꾸려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 시작이 진솔한 자기 고백과 반성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동안 무언가에 집착하고 강박적으로 매달렸다면 그만 내려 놓아야 하지 않을까? 지금이라도 중독 공화국을 벗어나 우리가 잊고 살았던 것들을 회복하고 치유해야 한다. 진정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것들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