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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말 10
작품론 12 1 들불처럼 번지는 13 「감꽃 이야기」 강정화 14 「구두 한켤레」 조민자 19 「가을 여자」백영희 23 「내소사」 탁영완 26 「누에」 한경동 29 「도면에 기둥을 세울 때」 송인필 32 「미이라의 잠」 강남주 35 「어느 늦가을의 귀향」 이몽희 38 「오륙도」 배기환 41 「일출 콘체르토」 김지숙 48 「The 사랑하기(남새밭)」 이혜화 48 2 비언어적 욕망의 경계 52 「강이 아프다」 탁영완 56 「 떠도는 자의 일기」 강남주 60 「메시지를 남기세요」 이혜화 63 「베갯잇」 조영희 66 「산」 이몽희 69 「삶은 옥수수」 장동범 72 「암실 하나」 강정화 75 「어느 하루」 조민자 78 「은행나무 가을에 서다」 백영희 81 「종착역」 이병구 85 「초봄 읽기」 최지인 88 「풍등」 김지숙 91 3 삶에는 다 이유가 있다 94 「꽃과 새」 조민자 97 「그 곳 소환」 김지숙 100 「그런 사이」 탁영완 103 「기다림의 꽃」 오영숙 106 「늙는다는 것 1」 최지인 109 「다 이유가 있다」 한경동 112 「물」 장동범 115 「바둑, 낮달 걸린 카페」 송인필 119 「벽 또는 낭떠러지정신혜의 춤 」 강남주 122 「사랑한다는 것」 정성환 125 「소래 염전」 고훈실 128 「철원, DMZ」 권오주 132 4 음식으로 읽는 상자 밖의 마음 136 「강이 아프다2」 탁영완 138 「꼬막라면 - 세월호의 아이들에게」 고훈실 141 「나들이」 장동범 143 「다도海」 김예진 145 「도다리 쑥국」 김지숙 149 「밥알에 갇히다」 백영희 151 「산중신곡 봄 새맛」 윤정숙 157 「어떤 제삿날」 조영희 159 「이모의 된장국」 조민자 162 「차림표 앞에서」 강정화 165 「혼자 끓이는 차」 강남주 168 5 내가 퍼 올린 시 172 「꽃, 안녕」 권오주 173 「나 한 사람쯤」 최순해 178 「내가 피운 꽃」 탁영완 182 「금낭화」 김지숙 185 「낙엽」 김인권 187 「놓쳐버린 것들」 최지인 190 「네잎클로버」 이효애 193 「눈부신 것들의 묵도」 윤유점 196 「능소화」 조민자 199 「다정한 벌초」 김예진 202 「살아있네-감씨놀이」 이혜화 205 「어머니는 다시」 김검수 207 「엄마 생각」 장대규 210 |
혜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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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상황에 따라 변화하면서 깨닫는다 동시에 늘 변함없이 타고 난 그대로인 이중성을 마음에 안고 살아간다 그리고 급변하는 상황을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시를 쓰기도 하고 삶의 과정을 시화하기도 한다. 시는 언어로 지어진 집이다 어떤 집을 짓느냐는 시인마다 다르며 시마다 다르다 시어를 택하는 과정에서 그 사람이 지닌 개인적 서정과 당면한 현실에서의 실존에 대한 정신적 의미망이 고스란히 담기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 서정은 내면 깊은 곳에서 길러낸 맨 얼굴이 부여한 의미의 결과물이기에 저마다의 개성이 나타난다
우리는 누구나 최고의 작품을 쓰고자 하지만 대부분은 스스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위안하기 위해 작품을 쓰는데 그친다 시에 대한 비평의 목적은 시에 대한 감상과 깊이 있는 해석을 넘어서 새로운 시를 창작하기 위한 길로 안내하는 지표를 제시하는데 까지 이르러야 비로소 그 기능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시를 잘 쓰고자 한다면 남이 쓴 시를 즐겨 읽되 자신의 감성과 바라는 바의 의도가 담긴 시를 택한다면 보다 적절한 길을 찾지 않을까. 좋은 시를 가려 읽는 안목은 곧 좋은 시를 쓸 수 있는 자질과 연결된다 시를 읽고 쓰는 일 그리고 남의 시를 읽는 안목은 시의 길 시인이 되는 길을 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두번째 평론집은 평론가로서의 길을 열어준 시문학지 출신으로 구성된 부산 시문학시인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다루었다 멀리서나마 사화집30집 발간을 기념하고 축하하고 싶었다. 귀한 표지와 내지 그림 내어준 김미숙 화가님께 감사드린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진으로 늘 응원하는 이성순 선배님께도 감사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