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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인문학의 새 지평
맑스주의를 넘어선
이정훈 저
통일시대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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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주체심리학/ 2장 주체미학/ 3장 주체윤리학/ 4장 주체철학/ 5장 문학예술과 종자론

저자 소개 1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고려대 삼민투 위원장과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 학생 공동대표로 활동했다. 출소 뒤 수원지역 노동현장에 들어가 노동운동을 했으며, 민주노동당 중앙위원, 통합진보당 중앙당 교육위원, 민플러스 편집기획위원·국제팀장, 통일시대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87, 6월 세대의 주체사상 에세이』, 『북 바로알기 100문 100답』,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현대사』 1·2권, 『진보 길라잡이』, 『세상을 바꾸는 1박2일 사상여행』, 『북 인문학의 새 지평』 등 여러 책을 썼다. 1985년, 2006년, 2021년,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고려대 삼민투 위원장과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 학생 공동대표로 활동했다. 출소 뒤 수원지역 노동현장에 들어가 노동운동을 했으며, 민주노동당 중앙위원, 통합진보당 중앙당 교육위원, 민플러스 편집기획위원·국제팀장, 통일시대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87, 6월 세대의 주체사상 에세이』, 『북 바로알기 100문 100답』,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현대사』 1·2권, 『진보 길라잡이』, 『세상을 바꾸는 1박2일 사상여행』, 『북 인문학의 새 지평』 등 여러 책을 썼다.
1985년, 2006년, 2021년, 2025년 네 차례 국가보안법 사건으로 구속됐다. 2007년 민주화운동 관련자 증서를 받았고, 2025년 민족작가연합 신인상 시 부문을 수상했다.
2025년 11월 법정구속됐다가 2026년 4월 14일 보석으로 석방돼 현재 불구속 재판 중이다. 재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같은 해 9월 17일 ‘통일사회과학 토론모임’과 관련해 다시 압수수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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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153*223*30mm
ISBN13
9791198046611

책 속으로

북에서는 인간심리 이해를 강조하며, 실제 심리학을 다양한 당과 국가의 사업방법의 기초이론으로 널리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 실제 당사업과 국가사업에 이러한 심리학 원리와 개념이 녹아서 생활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p.20

사상심리는 북 심리학에서 처음으로 해명한 개념입니다. 사상심리란 이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사람에게 체험되며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생성되고 행동으로 나타나는 욕망, 지향, 의지, 신념, 감정 등의 정신현상을 말합니다. 특이하게 북 심리학은 감정도 사상의식으로 분류합니다.
--- p.41

북의 주체미학을 보며 대단히 흥미롭게 느낀 것은, 지식인과 예술전문가들의 사변적 사치품 같았던 미학을 생활미학, 대중미학, 인민미학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주체미학은 미를 예술영역만에 국한하지 않습니다. “미학은 예술학이 아니다”라고 합니다. 현실을 아름답게 개척하는 모든 인간활동을 미학과 미의 영역으로 확장합니다.
--- p.101

사람은 미의식을 가진 세상의 유일한 존재입니다. 세상에 미는 많지만 미를 느끼고 창조하는 존재는 사람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없다면 미도 없다는 말을, 다른 말로 ‘사람이 미의 주인이다’는 말로 표현합니다.
--- p.121

사랑은 내용상 크게 두 측면을 가진다. 사랑은 무엇보다도 사람을 믿고 귀중한 존재로 여기는 사상감정이다. 사랑은 믿는 마음으로부터 출발한다. 믿는 것은 사랑의 전제이다.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사랑을 줄 수 없으며 믿지 않으면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이다.
--- p.209

주체윤리학은 정의를 인간본성, 그리고 사회적 자주성과 연관하여 설명합니다. 인간에게 자주성보다 중요한 것은 없으며 자주성을 고수하며 그것을 실현해나가는 것이 정의이며 자주성을 침해하는 것은 부정의로 설명합니다.
--- p.215

의식의 핵은 사상의식입니다. 그리고 다시 사상의식의 핵은 ‘자주적 사상의식’ 형성의 깊이와 정도 여부로 귀결됩니다. 자주적이며 진보적인 사상의식은 자연의 구속과 사회적 예속에서 벗어나 세계의 주인으로서 살아나가려는 사람의 본성적 요구를 반영한 의식,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의 자각과 자기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려는 의지를 담고 있는 사상의식입니다.
--- p.267

주체 문예이론에서 문학을 ‘인간학’으로 규정합니다. 북의 사실주의 문학, 문학예술이 그리는 궁극적 지향은 인간문제이며, 구체적으로는 인간의 자주성에 관한 문제, 자주적인 인간에 대한 문제를 문학예술적 방법으로 제기합니다.

--- p.311

출판사 리뷰

분단 이후 처음이자 대한민국 출판 사상 최초로 북의 인문학을 분야별로 다룬 문제작 “맑스주의를 넘어선 북 인문학의 새 지평” 출간

한국인이 북한(조선) 인문학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것은 불행이다. 비록 남북이 체제는 서로 다르지만 북의 인문학은 남의 나라 인문학이 아니라 엄연히 우리 인문학, 우리민족 인문학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북의 심리학, 윤리학, 미학, 종자론(문예이론), 철학 등 방대한 주제 전반을 다루고 있다. 인문학의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면서도 그들 분야들이 연관되어 있는 지점을 정확히 포착하여 해설해주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또 하나의 장점은 이 책이 필자 나름의 주관적 견해와 해설을 첨부하기도 했으나, 기본적으로 북이 보는 북 인문학을 설명하였고, 북 사회과학원 출판물의 공식해설에 충실하다는 점이다. 이렇게까지 북의 공식해설에 충실한 도서가 남에서 출간된 것은 처음이다. 이제까지 분단과 국가보안법으로 북의 학문체계에 전혀 접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가히 충격적일 것이다.

인위적인 분단과 야만적인 국가보안법을 단숨에 훌쩍 넘어버리는 이 책은 낯선 북 인문학에 대한 일반적 이해를 한 차원 더 높여줄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북 인문학을 들여다보는 경험은 우리 안에 내재한 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마음의 통일을 앞당기는 노정이 될 것이다.

추천평

분단 이후 이제까지 북 인문학의 성취를 직접적으로 소개한 도서는 없었습니다. 국가보안법으로 가로막힌 척박한 학문 풍토에서 이 정도의 결실을 거둔 것은 가히 기적이라 하겠습니다. 이 책은 방대한 북의 원자료를 충실하게 소개하면서도, 북 심리학, 미학, 윤리학, 철학, 문학예술과 종자론 등 각 분야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정확히 짚어내고 있습니다. 저자의 학문적 안목에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북의 주체사상 체계 내에서 진선미는 통일되어 있습니다. 요컨대 진리를 다루는 주체철학, 선함을 다루는 주체윤리학, 아름다움을 다루는 주체미학은 주체사상이라는 커다란 틀 속에서 유기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통일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북의 인문학에 대한 포괄적 접근이 요청되는 대목입니다. 이러한 과제는 세밀하게 분화된 주제 영역에 천착하는 것에 습관된 남의 학문풍토에서는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었지만, 저자는 오히려 아카데미 바깥에서 이 과제를 훌륭하게 수행하였습니다. 어찌보면 국가보안법의 포로가 된 한국사회에서는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이런 연유로 이 책은 동시대 북 인문학의 성과를 짚어보기 위한 필독서이자, 대한민국에서 북의 인문학을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도서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연구자들 뿐만 아니라 통일에 관심을 가지고 북을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는 깨어있는 시민들에게 목마름을 가셔줄 시원한 샘물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 정대일 (철학박사(북 주체사상 연구).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평화통일 분야 사회선교사. 『북한 선교의 이해』(나눔사, 2011)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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