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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르헨티나, 티그레
2 스위스, 바젤 3 스위스, 에퀴블랑 4 스위스, 비엘/비엔 5 호주, 시드니 6 영국, 윔블던 7 호주, 멜버른 8 스페인, 마요르카의 팔마 9 프랑스, 파리 10 미국, 로스앤젤레스 11 스위스, 포이지스베르크 12 미국, 뉴욕 13 프랑스, 릴 14 두바이 15 미국, 캘리포니아의 인디언 웰스 16 스위스, 펠스베르크 17 남아프리카 공화국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
Christopher Cla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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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이 가까워졌을 때 로저 페더러가 다가왔다.
---「첫 문장」중에서 페더러는 틀림없이 재능이 있지만, 같은 세대에 활동한 다른 위대한 재능 있는 선수들과 그를 구별 짓는 한 가지는 경기를 향한 변치 않는 애정과 자신을 더욱 몰아붙이려는 욕구를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프로 테니스에서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퇴보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신념은 더 젊은 라이벌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 pp.23~24 페더러의 백핸드는 아직 보폭이 컸지만 발전해 있었다. 「그는 그때 더는 백핸드를 헛치거나 잘못 치지 않았어요. 손과 눈의 협응이 굉장하다고 생각했죠. 그는 백핸드를 성공시켰고, 그것이 오늘날 그의 백핸드 샷이 되었어요. 그는 잔걸음을 개선했지만 이따금 오른발을 백핸드 쪽으로 크게 내딛고 백핸드를 완전히 세게 쳐요. 그러면 〈저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거지 아니, 저걸 어떻게 칠까〉라고 생각하게 돼요.」 --- pp.89~90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확률은 항상 낮지만, 페더러에게는 그리 멀어 보이지 않았다. 그는 샘프러스와 달리 클레이 코트에서 계속 우승했다. 그는 모든 코트 면에 대처하는 기술과 우위의 경쟁력을 갖추고 그랜드 슬램이라는 꿈을 꾸었다. --- p.263 다른 선수들을 상대할 때와 다르게 페더러는 나달을 상대할때 압박감을 느꼈다. 페더러는 여전히 랭킹 1위였고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회인 윔블던과 US 오픈의 연속 챔피언이었다. 그러나 나달은 페더러를 재평가하며 그를 예민하게 만들었다. 페더러가 2006년과 2007년 4대 단식 타이틀 중 세 개를 획득하고 237주 연속 1위를 지켰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것이 과장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성취도가 높았던 시즌임에도 클레이 코트에서 나달이 그를 계속 이기는 모습과 그 패턴이 반복되면서 페더러의 자신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떨쳐 버리기는 어려웠다. 그가 같은 경기에서 여러 선수에게 졌다면 파급 효과가 덜했을 것이다. 그러나 다섯 살 어린 한 선수에게 계속 패하자 그 영향과 대중의 관심은 더 커졌다. --- pp.299~300 우렁찬 목소리와 농담, 잡담, 코트로 걸어갈 때가 되면 태도를 확 바꾸는 능력이 있는 페더러에게는 이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로저는 빗장을 풀고 사람들을 들어오게 했어요. 반면 나는 라커 룸에 들어가면 내 라커로 가서 떨어져 있어요. 로저는 라커 룸에 들어와서 모두에게 인사하면서 붙임성 있게 굴어요. 기본적으로 더 친절한 거죠.」 --- p.376 페더러가 등장했을 때 애거시와 샘프러스 같은 이전 세대 최고 선수들은 나이가 들거나 쇠퇴하고 있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페더러와 나달의 전성기에 출현했다. 그는 그들의 라이벌이 되었고 종종 그들보다 나았다. 그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명성과 유산을 명백히 나타내는 그랜드 슬램 경기에서 우위를 포함해서 말이다. --- p.461 페더러의 수입은 계속 증가했고, 놀랍게도 나이키와의 재계약이 결렬된 2018년에 그는 일본의 유니클로와 10년간 의류 계약을 체결했다. 보도에 따르면 계약상 페더러에게 지급되는 금액이 연간 3000만 달러지만, 업계의 일부 다른 에이전트들은 보장 금액이 더 낮다고 믿는다. 어느 쪽이든 이 액수는 그의 이미지가 아무리 깨끗한들 나이키가 나이 들어 가는 슈퍼스타에게 지급하려고 했던 금액보다 훨씬 더 많았다. --- p.580 페더러가 은퇴 후 재단에 더 집중하려는 의도는 분명했다. 「지금까지 시간이 많지 않았어요. 앞으로 내 꿈은 테니스만큼 재단으로도 유명해지는 겁니다. 정말로요.」 --- pp.626~627 |
타고난 재능과 놀라운 근성으로
테니스 황제가 되다 로저 페더러의 테니스 경기를 보고 있으면 테니스가 쉽게 느껴진다. 집중력, 근력, 순발력, 지구력 등이 모두 요구되는 격렬한 종목이지만 페더러는 땀 흘리는 일조차 드물다. 게다가 강력한 포핸드, 훌륭한 서브, 정교한 발리 등의 기술을 간결하고 세련되게 구사한다. 승부를 좌우하는 요소인 멘털 역시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페더러를 두고 타고난 재능을 발휘한 천재라는 평가도 존재하지만, 『로저 페더러』에서는 그의 놀라운 근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페더러는 프로 테니스에서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퇴보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끊임없이 성장하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 보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페더러의 주변 사람들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페더러는 신선한 관점을 얻기 위해 계속, 하지만 충동적이지는 않게 코치를 비롯한 지원 팀을 교체했고 때로는 코치 없이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평소 친근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냉정함도 잃지 않는 진정한 프로 선수인 것이다. 또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내 주는 가족들도 페더러에게 무척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테니스 황금기를 이끈 동료이자 라이벌인 나파엘 나달과 노바크 조코비치를 비롯한 세계적인 선수들의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페더러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함께한 사람들의 증언과 경험은 페더러가 세운 업적을 재조명하게 만든다. 한편 윔블던,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US 오픈 등 주요 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역사적인 경기들을 생동감 넘치게 묘사한 부분도 눈에 띈다. 더 나아가 전 세계를 여행하듯 다니며 경기를 준비하는 페더러의 평범한 일상, 나이키부터 유니클로까지 페더러가 맺은 후원 계약, 페더러가 설립한 〈로저 페더러 재단〉 등도 언급하고 있어 무척이나 흥미진진하다. 이로써 테니스 팬과 독자들은 페더러라는 사람의 진가는 물론 테니스라는 스포츠의 정수를 만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대화를 자주 나눴는데, 스포츠를 이해하는 방식과 스포츠 선수의 삶에 대해 많은 면에서 비슷한 의견입니다.」 ― 라파엘 나달 「페더러가 더 여유롭게 경기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는 코트에 서면, 최선을 다해 꼭 이기고 싶어 해요. 그래서 더 위험한 상대죠.」 ― 노바크 조코비치 |
로저 페더러는 미켈란젤로가 그림을 그리듯이 테니스를 친다. 모든 스트로크가 완벽해서 결국에 걸작을 만들어 낸다. 크리스토퍼 클레리가 바로 그것을 담아냈다. -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테니스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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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의 삶, 인품, 특성을 이보다 더 잘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은 없을 것이다. - 크리스 에버트 (테니스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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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선수 중 가장 아름답고 우아한 선수는 단연 로저 페더러이다. 오늘날 최고의 테니스 전문 기자인 크리스토퍼 클레리는 페더러가 어떻게 가장 위대한 챔피언이 되었는지, 또 그 과정이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상세하게 이야기한다. - 빌리 진 킹 (테니스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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