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르헨티나, 티그레2 스위스, 바젤3 스위스, 에퀴블랑4 스위스, 비엘/비엔5 호주, 시드니6 영국, 윔블던7 호주, 멜버른8 스페인, 마요르카의 팔마9 프랑스, 파리10 미국, 로스앤젤레스11 스위스, 포이지스베르크12 미국, 뉴욕13 프랑스, 릴14 두바이15 미국, 캘리포니아의 인디언 웰스16 스위스, 펠스베르크17 남아프리카 공화국감사의 말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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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opher Cla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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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재능과 놀라운 근성으로테니스 황제가 되다로저 페더러의 테니스 경기를 보고 있으면 테니스가 쉽게 느껴진다. 집중력, 근력, 순발력, 지구력 등이 모두 요구되는 격렬한 종목이지만 페더러는 땀 흘리는 일조차 드물다. 게다가 강력한 포핸드, 훌륭한 서브, 정교한 발리 등의 기술을 간결하고 세련되게 구사한다. 승부를 좌우하는 요소인 멘털 역시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페더러를 두고 타고난 재능을 발휘한 천재라는 평가도 존재하지만, 『로저 페더러』에서는 그의 놀라운 근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페더러는 프로 테니스에서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퇴보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끊임없이 성장하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 보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페더러의 주변 사람들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페더러는 신선한 관점을 얻기 위해 계속, 하지만 충동적이지는 않게 코치를 비롯한 지원 팀을 교체했고 때로는 코치 없이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평소 친근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냉정함도 잃지 않는 진정한 프로 선수인 것이다. 또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내 주는 가족들도 페더러에게 무척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테니스 황금기를 이끈 동료이자 라이벌인 나파엘 나달과 노바크 조코비치를 비롯한 세계적인 선수들의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페더러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함께한 사람들의 증언과 경험은 페더러가 세운 업적을 재조명하게 만든다. 한편 윔블던,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US 오픈 등 주요 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역사적인 경기들을 생동감 넘치게 묘사한 부분도 눈에 띈다. 더 나아가 전 세계를 여행하듯 다니며 경기를 준비하는 페더러의 평범한 일상, 나이키부터 유니클로까지 페더러가 맺은 후원 계약, 페더러가 설립한 〈로저 페더러 재단〉 등도 언급하고 있어 무척이나 흥미진진하다. 이로써 테니스 팬과 독자들은 페더러라는 사람의 진가는 물론 테니스라는 스포츠의 정수를 만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대화를 자주 나눴는데, 스포츠를 이해하는 방식과 스포츠 선수의 삶에 대해 많은 면에서 비슷한 의견입니다.」 ― 라파엘 나달「페더러가 더 여유롭게 경기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는 코트에 서면, 최선을 다해 꼭 이기고 싶어 해요. 그래서 더 위험한 상대죠.」 ― 노바크 조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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