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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그것은 어디에 있는가 0062장 그것은 어떤 곳인가 1043장 그것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2214장 그것은 무엇을 저질렀는가 323종장 그것은 어떻게 되었는가 420주요 참고 문헌 438옮긴이의 말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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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따라다니는 섬뜩한 시선!현대사회의 축소판을 사실적으로 그린 리얼 서스펜스이 책의 이야기는 ‘하토하’라는 교외 고급 주택가를 무대로 펼쳐진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을 주민들은 다소 위화감이 느껴지더라도 정해진 규칙을 따르며 서로 도우며 지낸다.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모난 돌이 되어 괴롭힘과 따돌림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을에서 끔찍한 사건들이 일어나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던 만큼 주민들은 동요하지만, 결국은 사건이 은폐된 채로 시간만 흘러간다.만약 당신이 하토하 주민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여러 등장인물을 통해 ‘집단 심리’, ‘동조 압력’, ‘자기 보신’등이 얼마나 무섭고 위험한지 이야기한다. 마사키의 딸 에리는 학교 폭력에 가담하고 싶지 않았지만 자신이 피해자가 될까 두려운 마음에 가해자 집단에 들어간다. 마사키는 회사를 구하고 가족을 먹여 살린다는 명분하에 자동차의 브레이크 결함을 모른 체한다. 이와타는 변호사 업계에서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 19년 전 사건을 덮어 버린다. 지하루는 아들이 살해된 마을에서 계속 살기 위해, 옆집 사람들처럼 되지 않기 위해 실종 사건을 없었던 일로 여기며 살아간다. 자신이 소속된 집단에서 밀려나지 않으려고, 모난 돌이 되지 않으려고 다수의 의견에 따르며 몸을 웅크리고 눈을 감아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는 여럿 담겨 있다. ‘만약 당신이 하토하에 살았더라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저자는 묻는다. 대부분은 그냥 모른 척하고 살거나 마을을 떠나는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료코처럼 적극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행동할 수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렇기에 어떤 독자는 이 책을 개인의 양심을 테스트하는 책이라고 평가했는지도 모르겠다.평화로운 마을을 감싸고 있는 서늘한 분위기는 읽는 내내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한다. 작가는 살인 사건과 유괴. 과잉 충성과 상호 감시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고 잔인한 사건보다 더 무섭고 섬뜩한 건 인간의 뒤틀린 심리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사회파 미스터리에 새로운 충격을 선사할 사노 히로미의 작품 세계 속으로 독자 들도 빠져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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