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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해설_이데올로기와 벌거벗은 몸 사이의 경계에서 / 어니스트 헤밍웨이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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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nest Hemingway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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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학사의 지평을 넓힌 헤밍웨이 중기문학의 대표작20세기 이념의 격전장 스페인 내전을 무대로 삶과 죽음 그 경계에 선 인간의 용기와 희생을 그린 대서사시 |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 | 《르몽드》 선정 20세기 100대 명저 헤밍웨이가 41세 때 발표한 네 번째 장편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는 800페이지에 달하는 대작임에도 불구하고 출간 후 몇 달 만에 50만 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가 되고 그해 퓰리처상 후보에 오르는 등 큰 화제를 모은, 헤밍웨이 중기 문학의 대표작이다. 종군기자로서 스페인 내전에 참가한 헤밍웨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이 소설은 파스시트에 반대하는 미국인 청년 로버트 조던이 철교 폭파 임무를 띠고 공화군 게릴라 부대에 합류해 보낸 사흘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36년 발발한 스페인 내전은 ‘20세기 이념의 격전장’이라는 말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당시 유럽 전역에 걸쳐 첨예하게 대립하던 여러 이념들이 한꺼번에 충돌한 세계사의 비극이었고, 헤밍웨이를 비롯한 조지 오웰, 피카소 등 여러 예술가와 지식인들은 스페인으로 달려가 자유주의를 옹호하는 인류 차원의 연대를 주장했다. 이 시기 스페인에서의 체험을 기점으로 헤밍웨이의 작품 세계는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변모하기 시작하는데, 그 전환점을 알리는 작품이 바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이다. 전쟁의 참상과 허상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롱과 풍자적 시각을 견지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대의를 위해 용기와 희생을 감내하는 인간에 대한 연민과 생의 갈망을 원숙한 작가의 시선으로 그려 보임으로써 자신의 작품 세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을 뿐 아니라 미국 문학사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받았다. 이전의 작품들처럼 죽음 앞에 선 인간을 다룬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지만 ‘길 잃은 세대’의 기수로서 주목받으며 개인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던 초기작들과 달리 한층 깊어진 헤밍웨이의 세계관을 접할 수 있는 이 작품은 그 깊어진 사유 못지않게 방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구성 또한 거장의 솜씨임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70시간 동안에 70년 인생을 살아낼 수 있다”는 소설 속의 말처럼, 불과 사흘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주인공을 비롯한 여러 등장인물의 이야기들이 생생한 대화와 플래시백, 독특한 형식의 독백 등을 통해 풍성하고 입체적으로 살아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짧은 문장들에 압축된 놀라운 시간의 무게와 함께 헤밍웨이만의 거침없는 필력을 느낄 수 있다.“헤밍웨이는 나에게 가장 위대한 스승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일종의 문학적 장인이다.”_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장 깊고, 충만하고, 더없이 사실적인 작품이다. 현대문학 전반에 걸쳐 헤밍웨이를 뛰어넘는 작가는 찾기 어렵다.”_뉴욕타임스“헤밍웨이는 시대의 맥박을 느끼고 언어로 그 등가물을 만들어낸 작가다.”_아치볼드 매클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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