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한시 미학 산책
정민
2001.09.04.
가격
16,000
10 14,400
YES포인트?
160원 (1%)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 휴머니스트 출판사에서 같은 제목의 도서로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관련 상품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도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정민 저 보림
10% 15,300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
찾아보기

첫번째 이야기 허공속으로 난 길 : 한시의 언어 미학
두번째 이야기 그림과 시
세번째 이야기 언어의 감옥 : 입상진의론(立象盡意論)
네번째 이야기 보여주는 시, 말하는 시 : 당시와 송시
다섯번째 이야기 버들을 꺾는 뜻은 : 한시의 정운미(情韻味)
여섯번째 이야기 즐거운 오독 : 모호성에 대하여
일곱번째 이야기 정경론(情景論)
여덟번째 이야기 시안론(詩眼論) : 일자사(一字師) 이야기
아홉번째 이야기 작시, 즐거운 괴로움
열번째 이야기 시마(詩魔) 이야기
열한번째 이야기 시인과 궁핍 : 시궁이후공론(詩窮而後工論)
열두번째 이야기 시인과 시 : 기상론(氣象論)
열세번째 이야기 씨가되는 말 : 시참론(詩讖論)
열네번째 이야기 놀이하는 인간 : 잡체시의 세계
열다섯번째 이야기 잡체시의 실험정신
열여섯번째 이야기 시와 문자유희 : 한시의 쌍관의
열일곱번째 이야기 해체의 시학 : 파격시의 세계
열여덟번째 이야기 바라봄의 시학 : 관물론(觀物論)
열아홉번째 이야기 깨달음의 바다 : 선시
스무 번 째 이야기 산수의 미학 : 산수시(山水詩)
스물한번째 이야기 실락원의 비가(悲歌) : 유선시(遊仙詩)
스물두번째 이야기 시와 역사 : 시사(詩史)와 사시(史詩)
스물세번째 이야기 사랑의 슬픔 : 정시(情詩)의 세계
스물네번째 이야기 그때의 지금인 옛날, 통변론(通變論) : 한시 전통의 미학 의의

저자 소개 1

鄭珉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 분야를 탐사하여 한문학 문헌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해온 인문학자이자 고전학자. 저서로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살핀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18세기 조선 지식인과 문헌을 파고든 《호저집》 《고전, 발견의 기쁨》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미쳐야 미친다》, 한시의 아름다움을 탐구한 《우리 한시 삼백수》 《한시 미학 산책》 등이 있다. 청언소품집인 《점검》 《습정》 《석복》 《조심》 《일침》, 조선 후기 차 문화사를 총정리한 《한국의 다서》 《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 분야를 탐사하여 한문학 문헌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해온 인문학자이자 고전학자.

저서로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살핀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18세기 조선 지식인과 문헌을 파고든 《호저집》 《고전, 발견의 기쁨》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미쳐야 미친다》, 한시의 아름다움을 탐구한 《우리 한시 삼백수》 《한시 미학 산책》 등이 있다. 청언소품집인 《점검》 《습정》 《석복》 《조심》 《일침》, 조선 후기 차 문화사를 총정리한 《한국의 다서》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 산문집 《체수유병집-글밭의 이삭줍기》 《사람을 읽고 책과 만나다》, 어린이를 위한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을 지었다.

조선에 서학 열풍을 불러온 천주교 수양서 《칠극》을 번역해 제25회 한국가톨릭학술상 번역상을 받았고, 서학 연구의 연장선으로 초기 교회사를 집대성한 《서학, 조선을 관통하다》를 저술해 제5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대상을 받았다. 《서양 선비, 우정을 논하다》 《역주 눌암기략》 《역주 송담유록》 등 서학 관련 주요 문헌을 역주해 펴냈다.

오랜 시간 다산 정약용을 연구해 《파란》 《다산과 강진 용혈》 《다산 증언첩》 《삶을 바꾼 만남》 《다산의 재발견》 《다산어록청상》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등 역사적·문화적·개인적 맥락에서 다산의 복잡다단한 면모를 되살려왔다.

정민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9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518쪽 | 88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1331016

예스24 리뷰

한시(漢詩), 침묵의 언어로 노래하는 세계
--- 허순용(sellavy@yes24.com)
2003년 2월 8일, MBC 느낌표의 <책을 읽읍시다>코너에서는 제12차 선정도서를 발표했다.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이야기』였다. 나는 그 장면을 보고 무척 반가웠다. 정민 선생의 작업을 지켜봐 온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의 책이 널리 알려지고 보다 많이 읽히기를 바랬던 것이다. 정 민 선생은 현재 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전공은 한문학이며 특히 한시와 문장론에서 일가(一家)를 이루었다. 청소년기에 한시에 매료되어 국문학에 입문한 이래 그는 옆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일에 매진해 왔다. 그간의 연구 성과만 보아도 선생의 성실성과 탁월함을 잘 알 수 있다. 박사논문인 <조선후기 고문론 연구>를 시작으로, 연이어 다음과 같은 책을 내놓았다.

뛰어난 시인이었으나 불우한 인생을 살았던 석주 권필을 다룬 『목릉 문단과 석주 권필』, 한시의 미학을 유려하고 깊이있게 살핀 작품『한시 미학산책』, 연암 박지원의 문장에 대한 비평서인 『비슷한 것은 가짜다』를 썼다. 김도련 선생과 함께 한국 애정한시 평설집 『꽃피자 어데선가 바람 불어 와』를 내고,『한국고전 비평론 자료집』과 『한국역대산수유기취편』을 엮고, 『통감절요』를 번역하고, 중세문학사에 나타난 도교적 상상력에 대한 논문을 모아 『초월의 상상』을 펴냈다. 또 공부하는 틈틈이 생각하고 느낀 바를 모은 산문집『책읽는 소리』, 취미인 전각을 살려 『돌 위에 새긴 생각』,『와당의 표정』을 펴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소개하기 위해 어린이용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이야기』를 내고, 그의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많은 질문에 답변하는 일까지 동시에 해 나가고 있다. 학문과 삶에 대한 참다운 애정이 없이는 이러한 일은 불가능하다.

그의 저서들은 모두 나름의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가장 높이 평가되는 것은 역시『한시 미학산책』이다. 이 책은 『현대시학』지에 1992년 2월부터 96년 5월까지 연재했던 원고를 다시 고쳐 만든 것으로, 연재 당시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책을 읽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한시에 대한 입문서이면서 동시에 높은 안목을 보여주는 비평서이고, 창작의 원리와 현묘함을 다룬 창작론이기도 하다. 전통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문화론이자, 한시를 통해 언어의 실존적 모순을 논한 언어철학이다. 문장 하나 하나는 어렵지 않고, 이야기 한편 한편은 넓고 깊다. 책 전체가 높은 봉우리와 깊은 골짜기를 가지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영롱함을 잃지 않아 산으로 치자면 설악산에 가깝다.

이 산에 깃든 이야기는 모두 24편이다. 한시의 언어 미학을 명료하게 드러내고 있는 1,2,3 장을 비롯하여, 당시[唐音]와 송시[宋調], 정경론(情景論), 시안(詩眼)과 시마(詩魔), 잡체시와 파격시를 거쳐 선시(禪詩)에 이르기까지, 이 봉우리 저 골짜기엔 구름도 많고 물길도 여럿이다. 끝으로 한시를 왜 읽고 배우는지, 오늘을 사는 사람은 어제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숙고하면서, 우리는 하산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수없이 많은 시를 보여주고 읽어주며 그 아름다움과 뜻을 친절하고 깊이있게 알려준다. 특히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이러한 한시의 미학을 저자가 '체험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 책에는 헤아리기 힘들 만큼 많은 한시가 등장하지만 하나같이 저자가 공들여 읽고 깊이 추구한 뒤에 내놓은 것이라 독자에게 결코 생경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것이 하나의 예시가 되어 한시 전체의 이해를 돕는 실마리 역할을 한다. 그런 치열한 탐구와 엄격성이 있었기에 잘못 논증된 부분에 대한 비판이나 새로운 해석이 가능한 것이다. 이태백의 유명한 구절 '백발삼천장(白髮三千丈)'에 대한 기존의 해석을 반박하고, 이 시가 17수의 연작시 중 15수임을 감안, 문맥을 살펴, 백발은 흰 머리가 아닌 달빛 받은 강물을 표현한 것이라는 주장이 그 좋은 예이다. 또 권필이 의주에서 그를 찾아온 형 권겹을 만나 감격하며 어머니를 그리워 하는 시를 지었는데, 이 시의 7구를 잘못 해석하여 완전히 다르게 오역한 사례를 비판하며 적실한 해석을 붙이는 장면도 그러하다.

전반부에선 주로 한시의 미학을 논하였다. 반면 중반부 이후에는 시에 얽힌 시인들의 사연, 문자 유희에 가까운 시들, 그리고 조선후기 한시의 변천과정에서 보여주는 파격과 해체 등 '이야기'가 풍부하다. 시는 현실에 맞선 자기 성찰과 혁신의 산물이며 시인은 떳떳한 기상을 갖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얘기. 또 잡체시는 한시만이 가질 수 있는 문자 유희의 재미를 보여주는 데, 재치와 언어구사력이 흥미롭다. 조선 중후기에는 사회적 모순이 심화되면서 한시에 대한 의도적인 해체나 파격이 성행하는데, 그 대표적 인사가 김삿갓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시기에 창작된 수많은 시들을 시대 상황과의 관련 속에 살피면서, 저자는 그 시들의 묘미를 인정하면서도 시대정신의 몰락이 가져온 문화의 하강을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이 모든 과정에서 그는 말과 글이 가고자 하는 곳을 노려본다. 왜 이렇게 치열할 정도로 한시와 문장론에 집착하는 걸까? 왜 문장론으로 박사논문을 쓰고, 박지원의 문장을 샅샅이 연구하며, 한시에 매달리는 걸까? '말' 혹은 '글'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무엇을 그리워하며 무엇을 추구하는가? 그리고 말과 글은 어떻게 드러나고 숨어야 하는가? 이것이 애초의 화두였던 바, 한시는 이러한 문장의 미학이 첨예하게 드러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곧잘 하는 얘기지만 시는 언어의 사원이며, 시인은 그 사원의 사제이다. 시는 '다 보여주지 않고 말하기'의 방식이며, 극단적으로는 한 글자로 죽고 사는 표현의 방식이다. 이는 언어의 한계를 절실히 깨달은 자가 취하는 존재 방식이다 . 그래서 시는 언어로 굳어버리기 전의 이미지를 사랑하는 것이다. 더우기 한시란 어떠한가? 한자(漢字)는 소리 글자가 아니라 뜻글자이기 때문에 글자 한 자가 품고 있는 함축이 엄청나며, 그것이 불러일으키는 상상도 메가톤급이다. 말하자면 한자는 침묵하는 언어이며 시는 침묵하는 노래이다. 이렇듯 한시는 컨텐츠로서의 가치가 무궁무진하지만 옛 글의 말투나 표현을 흉내낼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준열하고 사물과 시대를 읽는데 날카로왔던 그 정신을 본받아야 할 뿐이라고 저자는 역설한다.

강호에는 난다하는 무림의 고수들이 허다히 숨어있다. 그들은 없는 듯이 살지만, 때가 되면 조용히 그러나 신속 정확하게 나타난다. 그러니 나의 보잘 것 없는 지식과 안목으로 어찌 함부로 혀를 놀리겠는가? 하지만 사실을 고백하자면, 나는 그들도 집집마다 이 뛰어난 책을 비장(秘藏)하고 밤마다 책장을 넘기며 황홀경에 빠질 것이라 생각한다.

추천평

오늘날 한시에 대한 관심은 한갓 회고 취미나 골동품을 완상하는 호사는 아닌가? 더 이상 한시를 짓는 전문 시인이 배출되지 않는 현실에서 한시에 관한 담론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가? ... 우리에게 고급한 문예이론이 없었던가? 우리에게 깊이 있는 미학의 체계가 없었던가? 과거의 시학은 오늘의 시학에 아무런 처방이 될 수 없는가? 그렇지 않다. 다만 지금까지 그것은 해독되지 않는 파일로 남아 있었을 뿐이다. 누구를 탓할 겨를도 없다. 옛것을 오늘에 호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이야말로 정말 요긴한 것이 아닐까? 저 한유(韓愈)의 '사기의 불사기사(師基意 不師其辭)'의 정신을 환기한다면, 우리가 한시를 통해 퍼 올릴 수 있는샘물은 무궁무진하다. 기갈에 바짝 타는 목을 축이고 더위에 찌든 몸에 상쾌한 등목을 해줄 수 있다. 가야 할 미지의 길은 끝없이 펼쳐져 있다. 짧은 두레박 줄을 길게 늘이고, 먼 길에도 부르트지 않도록 신발을 고쳐 신어야 한다.
--- 책날개에서

리뷰/한줄평12

리뷰

9.2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