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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들어가며: 신성한 남성성을 찾아서 1부. 진정한 남성성에 대한 열 가지 원형 1장. 하늘 아버지: 우주는 살아 있다 2장. 녹색 인간 3장. 아들과 아버지 4장. 수렵채집인 5장. 영적 전사 6장. 남성의 섹슈얼리티, 신비한 섹슈얼리티 7장. 우주적이면서 동물적인 우리의 몸 8장. 푸른 인간 9장. 땅 아버지: 아버지의 심장 10장. 하늘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심장 2부. 신성한 결혼 11장. 남성성과 여성성의 신성한 결혼 12장. 다른 신성한 결합들 결론. 신성한 남성성이 진짜 남자를 만든다 주석 |
Matthew 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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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삶을 통해 자신의 영성을 알리고 있는 셈이다. 자연과 생명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인 사랑, 삶에 대한 사랑, 연인에 대한 사랑, 이 모든 게 바로 영성이다.
--- p.10 자기 이해는 삶을 이해하게 하는 자기만의 적당한 은유를 찾는 것에서 비롯된다.”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문제는 “인간의 사고 과정이 대부분 은유적”임에도 현대 서구 문화가 “이성의 영역에서 은유를 빼버렸기” 때문에 생겨났다. 인간 사고의 특별함은 비유하는 능력에 있다. --- p.20 성공은 시행착오 끝에 이뤄진다. ‘시행’이란 반복해서 시도하는 것이며, ‘시도’는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 새로운 방향으로 가보는 것, 상상력을 이용하는 것, 문자 그대로의 해석을 넘어서는 것이다. 즉, 은유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다! --- p.24 남성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심오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신비다. 우리 각자는 많은 이야기와 조상의 모습, 은유, 원형을 품고 있다. 우리는 다채롭다. ‘남자만의 문제’란 건 없다. 각자의 고유한 DNA를 보면 우리가 자신만의 이야기와 소명을 가지고 140억 년의 긴 여정을 이어왔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경이로우면서 놀랍고, 창조력이 가득한 존재다. 그리고 여전히 진화하고 있다. 우리는 녹색이면서 파랗고, 전사이면서 사냥꾼이며, 이카로스면서 다이달로스이고, 아버지면서 아들이다. 남편이자 연인이며, 영적이면서 육체적이고, 자유로우면서 얽매어 있다. 이것은 가장 모험적인 생각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우리를 깨울 옛 은유와 새로운 은유가 필요하다. --- p.29 젊은이들의 열정과 판단이 항상 틀린 것은 아니며, 어른들의 경고와 관점이 항상 옳은 것도 아니다. 따라서 양쪽에게는 서로가 필요하다. 마음을 열고 서로를 받아들여야 한다. 비행을 두려워하지 말며, 배우기를 겁내지도 말아야 한다. --- p.85 섹슈얼리티는 생식력과 창조력, 열정, 자녀를 가지려는 바람, 자유, 황홀감, 재미, 몸부림, 기쁨, 다른 사람과의 교감, 심지어 신과의 교감을 상징한다. 이 모든 맥락에서 우리의 성기는 욕망과 연결, 창조에 대한 초월적인 은유가 된다. --- p.171 우리는 모두 예술가다. 우리 삶 자체가 우리가 누구이고, 무엇에 관심이 있으며,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지에 관한 의미 있는 표현이다. 우리의 삶은 위대한 작품이다. 우리는 생존하고 번성하기 위해서 많든 적든 자신의 상상력에 의지한다. 우리가 가진 창조력의 샘물에 의지해 우리가 가진 것을 세상과 가족과 미래 세대에 베푼다. --- p.256 사랑은 대등한 상대 사이에서 생겨난다. 사랑은 평등하거나 평등을 실천하려 애쓰는 곳에만 존재할 수 있다. --- p.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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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달라질 수 있을까? 남자는 바뀔 수 있을까? ‘진짜 남자’란 무엇일까?
남자가 불행해진 건 오늘날의 일은 아니다. 사회가 남성성의 의미를 “명예를 얻고, 전쟁을 하고, 냉정한 이성을 가진 것”으로 규정하면서, 남자들은 이 왜곡된 남성성을 좇는 것만이 삶의 방법이 되었고, 그로 인해 “거칠고 맹렬하지만 부드럽고 다정하며 고매하고 신비하기까지 한 자아”를 잃고 말았다. 신학자인 저자는 남성의 영성에 주목한다. “문화가 되살아나고 자아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제도가 아니라 사람의 영혼을 살려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지구는 온난화로 신음하고, 전쟁은 끊이지 않으며, 사회적 폭력과 혐오도 심화되고, 자살도 늘고 있다. 이 상황은 인류가 행한 최선의 결과라 말하기에는 너무도 암울하고 절망적이다. 이는 우리가 그릇된 관념을 갖고 살아 왔다는 것을 반증한다.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가부장제가 지배해 왔다. 남성들은 무엇이든 지배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적자생존 사회에서 싸워 이기는 것이 삶의 목적이어야 했다. 연약함은 수치스러운 것으로 여겨졌고, 아버지 혹은 아들과의 대화는 단절되었으며, 그 무엇보다 중요한 영혼을 돌보는 일을 어려워하거나 터부시하게 되었다. 그렇게 스스로 불행을 쌓아왔다. 저자는 오늘날의 상황을, 남성을 넘어 인류가 살아남느냐 사라지느냐의 문제로 바라본다. 그리고 지금이야말로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할 때라고 당부한다. 올바른 선택이란 남자로서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을 바꾸어, 건강하고 진정한 남성성을 회복하는 일이다. 문화가 되살아나고 자아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제도가 아니라 사람의 영혼을 살려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간 우리 문화가 중시해온 이성, 물질적 번영, 외향적 측면이 아닌, “감정, 영혼의 풍요로움, 내향적 측면을 되돌아보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 실천적 방법으로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지만 감추고 잊어버린 10가지 원형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되찾아야 하는 10가지 원형 저자인 매튜 폭스는 사제직을 박탈당했다. 창조성과 여성성을 억압하는 가부장적이고 원죄론 중심의 교회를 비판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왜곡된 남성성에 대한 매튜 폭스의 대담한 메시지는 사회에 경종을 울려왔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진정한 남성성에 대한 10가지 원형에 대해 살피고, 2부에서는 신성한 결합을 알아본다. 저자가 제시하는 10가지 원형은 지금의 불행에서 벗어나 감춰진 영성을 되찾고 온전히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는 해법이 되어준다. 영성은 종교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정신과 어우러지는 각자의 삶에 관한 것이며, 따라서 남자들에게만 해당하는 얘기도 아니다. 하늘 아버지, 녹색 인간,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등 10가지 원형은 우리가 쉽게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남성과 여성 모두 내면의 남성성과 이어질 수 있는 이미지이며 방법이다. 긍정적인 이미지와 은유를 통해 우리는 쉽게 삶을 이해할 수 있고, 문자 그대로의 뜻보다 깊고 근원적인 언어로 자신만의 서사를 새롭게 만들어갈 힘을 얻을 수 있다. 저자가 숨겨진 영성을 깨우는 방법으로 원형을 제시한 이유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10가지 원형은 경이로움과 신성함에 대한 감각을, 창조력과 생산력의 감각을 되찾게 한다. 공격성과 수치심의 원인이기도 한 ‘소외’의 문제를 치유할 수 있게 하고, 명석한 지능, 자연을 관찰하고 교류하는 능력, 공동체와 가족에 대한 인식, 현재를 사는 즐거움도 알게 한다. 우리 몸의 신성함과 섹슈얼리티의 즐거움도 깨닫게 한다. 우리가 잊고 있던 사실은 우리가 얼마나 경이롭고 창조력이 가득한 존재인가 하는 것이다. 그 깨달음은 동시에 신성한 남성성이 드러나는 순간을, 신성한 남성성이 신성한 여성성과 결합하는 순간을, 자기연민이 회복되는 순간을, 온전한 자아로 거듭나는 순간을 겪게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