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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 추천사 · 추천시 제1부 봄 16_소금꽃 17_봄 길 거닐며 18_산동면에 산수유 꽃필 때 19_봄 소곡(小曲) 20_바닷가재 22_중독된 사랑 23_벚꽃은 피지만 24_세월의 바람 앞에서(3) 25_봄의 소리 26_설중매의 눈물은 27_봄을 삼킨 목련이 지면 28_노을 29_하얀 이별 30_엿장수와 시인의 꿈 32_할미꽃 사랑 33_개나리의 고백 34_들꽃의 사랑 35_난쟁이 민들레 36_천년사랑 38_처녀치마 39_아름다운 이별 40_춘곤증 41_안개 42_황매산 철쭉 43_길 잃은 여심 44_앵두꽃 필 때 45_매화꽃 지면 46_화려한 유혹 47_꽃이 피는 이유 48_초롱꽃 제2부 여름 50_라일락 꽃피면 51_모닥불 풋사랑 52_강물의 울음 53_생선구이집 고양이 54_마음걸이 55_미운 세 살과 깽깽이풀 56_모시조개 마지막 나들이 57_패랭이꽃의 눈물 58_강양항의 아침 59_홀로 하는 여행 60_천불산에 오르면 61_도시의 밤 62_등짐지게 63_장미꽃사랑 64_끝나지 않은 연리지 사랑 65_불두화 66_새벽을 여는 마음 67_푸른 오월 68_청보리 익는 들핀에서 69_목숨 70_호수가 된 강 71_석류 72_꽃신 73_붓꽃 74_누구에게나 아침은 온다 75_작약 76_감꽃소녀 77_꿀벌은 안다 78_고마리꽃 79_감자 꽃 피면 80_접시꽃 순정 제3부 가을 82_수레국화의 수려함은 84_거울 속 자아 85_당신 86_남해 금산과 산장지기 87_밤꽃 피면 88_나팔꽃 청춘 89_양귀비꽃이라 해도 90_빈집 91_가을연인의 꽃 92_능소화 사랑 94_호박꽃 95_우산나물 꽃의 사랑 96_소금쟁이 97_소명(召命) 98_약수터 아침 단상 99_오봉산과 청명사의 삼층석탑 100_엄마손 밥맛 102_해바라기 눈 먼 사랑 103_이별의 날을 위해 104_고등어의 꿈 105_광안대교에서 바다를 넘보다 106_대추나무에 걸린 사랑 107_조롱박에 담긴 가을 108_가을 마중 109_코스모스 110_고추 111_고추잠자리 112_단풍 물들면 113_고향의 가을 제4부 겨울 116_화성 궁평항의 일몰 117_한 마리 검독수리가 되어 118_마이산과 탑사 119_억새의 독백 120_달팽이 121_누렁이의 꿈 122_청사과 123_귀로(歸路) 124_순수와 오욕(汚辱) 125_마지막 잎새 126_태백산맥 127_아름다운 이별(2) 128_할머니의 옹색함은 129_동백꽃 130_부부(夫婦) 131_방황(彷徨)의 끝 132_약속 133_묵은 사랑 134_설악(雪岳) 135_화살나무 136_19공탄의 추억 137_미색(美色) 138_산중(山中)무아(無我) 139_이별 후에 140_서리꽃 141_홍게의 이름값 142_겨울바다 143_중년의 외출 144_설야(雪夜) 145_비탈에 서도 · 에필로그 시(詩) · 해설. 향으로 움직이는 물레방아 · 끝맺는 말 |
전수남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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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바람 앞에서
현대를 백세시대라고들 하는데 내 삶은 어느 새 가을의 중반을 향해가고 있다. 어릴 적 꿈이 시인이었고 교사였었는데 전혀 다른 길을 걸었고 직장생활을 은퇴한 후 장년의 길을 걷고 있는 지금 인생을 마라톤 경주에 비유한다면 출발선에 서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반환점을 돌고도 한참을 더 달려온 셈이 되 버렸다. 이제야 첫 시집 “빛으로 도는 바람개비”에 생명을 부여하려 스스로를 뒤돌아보니 언제 여기까지 왔는지… 세월은 유수와 같다고 하더니 이제는 그 말을 실감하게 된다. 세월의 바람 앞에 이루어 놓은 것은 없고 아직 해야 할 일도 마무리 할 일도 남았건만 정작 조금씩 석회화 되어가는 사고를 떨쳐낼 수가 없으니… 그래서 어쩌겠는가? 지금껏 달려온 대로 결승점을 향해 마지막 피치를 올리며 달릴 수밖에는… 그래도 “빛으로 도는 바람개비”는 이제 막 그 시작의 첫걸음을 내딛었으니 시작한 만큼 풍성한 열매가 맺어지기를 바래보면서 다시금 뒤돌아볼 때 부끄럼이 없도록 더 열심히 바람개비를 돌려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어느 멋진날에 예목 전수남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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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라야 항심" 이라는 얘기가 있다. 사계를 얘기하고 사계에 깃들고 물들어있는 자연, 그 자연 속의 꽃과 나무 등을 시인은 그려내었다. 얼핏 진부하게 비치기도 하겠지만, 시인은 그만큼 일관되고 소신 있게 얘기하고자 하는 게 있는 것이다. 바로 진솔함과 항상성이며 자연에 대한 의를 지키고, 자연보다 위대한 건 없다는 진리 앞에 시인은 겸허한 자세로 예를 표했다고 생각한다. - 김민수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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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을 켜다
나는 감히 '예목'의 시를 네 개의 현에 박힌 음표라 말하고 싶다. 예목 전수남 시인 그의 마음은 바이올린이다. 그는 제 심장에서 붉은 핏줄을 꺼내 죽어가는 혼을 조이며 노래한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아무리 힘들어도 염세주의 시점으로 세상을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인고의 시간을 충분하게 지니고 살아온 삶이기에 누구나 겪는 번민과 고통을 시로 승화시킨 시인의 작품은 꽃과 나무, 산과 강을 바라본 시선 곧 바람의 흔적이다 그것이 전수남 시인 말하는 자연이다. 죽은 나뭇가지가 길바닥의 깊은 곳을 짚어내 위험을 알리고 튀어나온 돌부리 두드려 청아한 소리 내는 지팡이로 변한다는 그 깊은 섭리를 시인은 꿰뚫고 있는 것이다. 무성하게 잎 틔우고 나목 되기까지 비바람과 눈보라를 수없이 거친 단단한 세포벽이 배려를 지닌 새로운 생으로 변환하듯이 시인은 자신의 삶 속에서 또 다른 자신 즉, 진정한 제 존재를 찾아내 시라는 황홀한 매체를 통해 다듬고 다듬어 우리 앞에 던지고 있다. 시인은 사계를 노래한다. 손가락 끝을 스치는 삶의 울림은 해를 보낼 때마다 공허함 그 자체였기에 시인은 턱에 낀 생의 바이올린 그 가장 낮은 G 선에 활대를 걸고 새 빛을 켜는 것이다. 그렇게 탄생한 행복한 아리아 그 선율은 세상에 영원하게 남아 퍼질 것이므로 현을 꼭 누르고 있는 시인의 마음 늘 보석처럼 빛날 것이라 믿는다. '예목 전수남' 이제 그가 삶을 감고 팽팽하게 당겨진 사계의 핏줄 위에 활대를 올려놓았다. 봄, 여름, 가을을 켠다. 현마다 기쁨과 환희의 비브라토요 축복의 선율이다. 겨울이다. 황혼이다. 텅 빈 울음 우는 낮은 한 줄 하지만 슬프기에 더 아름다운 사연이며 소리마다 생의 극치 아닌가 들어 보라, 마음으로 시인의 혼이 G 선상의 아리아가 이곳에 있다. 예목 전수남 시인 첫 시집 출간을 축하하며... - 김인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