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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어느 별에서 왔니? 오줌주머니 처음 쓴 반성문 사랑별에서 온 아이 빛을 다는 아이들 조금 불편할 뿐이야 한강철이 나타나다 생일 파티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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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이 된 재하는 특수 학교에서 전학 온 장애인 우주를 같은 반 친구로 만나게 됩니다. 우주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늘 밝고 당당한 아이입니다. 장애는 조금 불편한 것일 뿐, 너희와 다르지 않으니 그냥 똑같은 친구로 대해 달라고 합니다. 재하는 이런 우주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같은 반 친구인 강철은 뭐가 못마땅한지 표정이 뾰로통합니다. 우주가 장애인이라고 대놓고 무시하기도 하고요.
그러던 어느 날 결국 사건이 터지고 맙니다. 재하, 강철, 우주 등 몇몇 아이들이 한 모둠이 되어 역할극을 준비하는데, 대본을 맡은 강철이 우주에게는 아무 배역도 맡기지 않은 것입니다. 안 그래도 그동안 강철의 태도에 불만이 많았던 재하는 강철과 주먹다짐을 하고, 결국 두 사람은 학교에서 벌을 받습니다. 두 사람이 받아야 하는 벌은 장애인 재활 센터 주말 봉사활동이지요. 그런데 재하는 장애인 재활 센터에서 뜻밖에도 우주를 만납니다. 우주는 여기서 재활 훈련을 받는 게 아니라 자신도 장애인 봉사활동을 한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상황이 벌어진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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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란 조금 불편한 것일 뿐이야.”
우주는 친구들에게 당당하게 말합니다. “장애란 조금 불편한 것일 뿐이야. 나는 너희와 다르지 않아.” 하지만 우주도 처음부터 이런 생각을 가졌던 건 아닙니다. 태어날 때부터 희소병을 앓던 우주는 자신의 장애를 비관했고 이런 자기를 낳은 부모를 원망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장애인 아주머니를 만났는데, 그분과 장애인 재활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자신도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면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머니는 우주를 볼 때마다 “장애란 조금 불편한 것일 뿐이란다”라고 말해 주었지요. 장애인들조차 스스로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깨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비장애인들은 오죽할까요. 비장애인들은 장애인의 삶에 무관심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자신들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에 분노와 혐오감을 드러냅니다. 작가는 이른바 ‘장애인의 천국’이라 불리는 캐나다에 살면서 모종의 괴리감을 느꼈습니다. 캐나다에 비해 우리나라의 장애인 시설이 얼마나 턱없이 부족한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장애인을 대하는 태도가 어떤지 냉철하게 지켜볼 수 있었지요. 작가의 말처럼 우리 중 누구라도 장애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선천적인 장애보다 후천적인 장애가 더 많다고 합니다. 전 세계 80억 인구 중 무려 15%, 그러니까 12억 명이 장애인이라고 합니다. 내 가족이, 내 친구가, 그리고 나 자신도 얼마든지 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달라져야 할 때입니다. 『사랑별에서 온 아이』가 하나의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