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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안개 속을 살다
2화 누구나 마음속에 악마가 산다 3화 악마의 손을 잡다 4화 달콤하고도 위험한 5화 당신만이 6화 수레바퀴 속으로 7화 얼룩진 관계 8화 운명이라는 선택 9화 진실의 민낯 10화 알을 깨다 11화 불길한 것들의 천국 12화 파멸의 구원자 13화 과거라는 원죄 14화 우리라는 지옥 15화 운명의 끝 16화 우리라는 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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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은 안개 속을 사는 것과 같다.
누가 적군이고 누가 아군인지. 혹은 그저 온통 적들에 둘러싸였을 뿐인지 알 수 없다. 안개 너머로 다가오는 저 존재는 과연 악마일까 천사일까. 혹은 구원자일까 파괴자일까. 진실은 너무도 연약한 탓에 옅은 안개에도 쉽게 숨어 버린다. 이 남자를 버려야 내가 사는데…. 구원. 이게 다 그 이름 때문이야. /// 구원은 파괴의 잔해 속에서 이뤄진다. 나를 둘러싼 익숙한 세상이 무너지고 평범했던 모든 것이 더 이상 평범하지 못한 그 파괴의 순간. 위태로운 내 인생에 박치기해 들어온 이 남자. 누구보다도 낯설고 수상한 나의 구원. /// 정구원 씨. 나랑 해요, 결혼. 나는 오늘 이 남자에게 내 인생 최고의 베팅을 한다. /// 도희야. 이 편지가 너한테 전해졌다는 건 내가 널 또다시 혼자 남겨 뒀다는 거겠지. 나의 끝이 어떨지 별로 궁금하진 않지만 내 죽음만큼은 너에게 상처로 남지 않기를, 그저 짓궂은 장난처럼 그렇게 넘길 수 있길 바랄 뿐이다. 그러니까 도희야. 눈물은 딱 한 번이면 충분해. 내가 너에게 맡기려는 자리는 눈물 따윈 허락하지 않는 전쟁터다. 내가 결혼을 조건으로 회장 자리를 넘기는 이유가 궁금하겠지. 이 자리는 정말이지 무척이나 외로운 자리다. 내가 혼자 자리를 지켜 오며 뼈저리게 느꼈거든. 도희 네가 없었으면 난 아마 외로움이라는 지옥에 빠져 허우적댔을 거야. 내가 아는 지옥을 너에게 그대로 물려줄 순 없다. 그러니 이 자리에 오르려거든 널 외롭지 않게 할 사람, 네 편을 먼저 찾도록 해. 만약 네 편을 찾지 못한다면 이 자리는 그냥 늑대들에게 먹이로 던져 주고 넌 널 지켜. 그게 늑대 소굴에 널 혼자 남겨 두고 가는 이 할미의 마지막 양심이다. /// 우리에게 만약 가혹한 선택의 순간이 온다면… 나의 선택은 너야. 나를 잃는 것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게 더 지옥인 걸 아니까. 이런 나의 선택을 원망하지 않기를. 내가 아는 지옥을 너에게 선사하고 가는 나를 부디 용서해 주길. 내가 무서운 건 이 세상에서 네가 사라지는 거야. 무서워. 너 없는 세상이….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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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도 낯설고 수상한 나의 구원
‘악마’ 구원은 도희에게 자신의 정체와 ‘십자가 타투’의 능력을 보여준다. 소멸을 막기 위해 악마의 능력이 필요한 구원과 사방이 적인 위태로운 도희. 그들은 각자의 이유로 손을 맞잡고, ‘운명공동체’가 된 이들의 변화는 늘 설렘을 동반하는데…. [마이데몬]이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그 독특한 스토리라인에 있다. 재벌 상속녀 도희와 한순간에 능력을 잃은 ‘악마’ 구원은 계약 결혼을 하고,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를 파생시키며 그들의 특별한 삶을 통해 많은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오피스, 드라마 장르가 아름답게 혼합되어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치열한 일상에 지친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집필을 시작한 최아일 작가는 우리는 때로 서로를 상처 입히기도, 소중한 것들을 파괴하기도 하지만, 서로를 구원하는 순간이 더 많아 우리의 삶이 의미가 있다는 작가의 말을 통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기획 의도’나 ‘등장인물’ 소개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방송 내내 남녀 주인공의 ‘비주얼 화보집’으로 화제가 끊이지 않았던 [마이데몬]은 그 화제성을 국내는 물론 해외로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