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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하라 죽이기
#퍼뜨려주세요_이것이_진실입니다
라곰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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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작으로부터 훨씬 전
시작으로부터 얼마 전

[하르모니아 우에노 편]
1. 웨딩 플래너
2. 첫 미팅
3. 문제들
4. D-day
5. 싸움의 서막
6. 폭로전
7. 정의
8. 반격

[쿠인 법률사무실 편]
9. 모멘텀
10. 소송
11. 사과문
12. 협상
13. 또 다른 시작
남겨진 사람들

저자 소개 2

도미나가 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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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편집자로 일했다. 디자이너, 카피라이터 등을 거쳐 《A하라 죽이기》로 일본 최대 라이트노벨 문학상인 제9회 인터넷소설대상을 수상했다.
단국대학교 일본어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이브의 대관람차』, 『모성』, 『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너에게 보낼게』,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붙잡힌 살인귀』, 『쓰쿠모 서점 지하에는 비밀의 바가 있다』, 『살인귀 1 (각성편)』, 『살인귀 2 (역습편)』, 『우리 집 더부살이가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 1~9권, 『더 뉴 게이트』 1~7권, 『라이징X라이딘』 1~9권, 『신성한 늑대와 보이지 않는 손 1』, 『신식의 엑스마키나 1』, 『명옥의 알메인 2』, 『조디악 위치스 1』, 『PC엔진&PC-F
단국대학교 일본어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이브의 대관람차』, 『모성』, 『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너에게 보낼게』,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붙잡힌 살인귀』, 『쓰쿠모 서점 지하에는 비밀의 바가 있다』, 『살인귀 1 (각성편)』, 『살인귀 2 (역습편)』, 『우리 집 더부살이가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 1~9권, 『더 뉴 게이트』 1~7권, 『라이징X라이딘』 1~9권, 『신성한 늑대와 보이지 않는 손 1』, 『신식의 엑스마키나 1』, 『명옥의 알메인 2』, 『조디악 위치스 1』, 『PC엔진&PC-FX 퍼펙트 카탈로그』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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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468g | 140*210*21mm
ISBN13
9791189686970

책 속으로

웨딩 플래너의 일이란 결혼식 당일을 향한 기나긴 마라톤이나 다름없다. 짧게는 몇 달에서 1년까지 걸리기도 하지만 완주하는 날, 즉 결혼식 당일에는 눈물을 참느라 고생하는 플래너도 많다. 웨딩 플래너란 그런 사람들이다.
--- p.16

그 커플도 그날 이후 발길을 끊었다. 히카루는 계약에 실패한 수많은 방문객 중 한 쌍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5월 하순에 의외의 일이 벌어진다. 첫 방문으로부터 넉 달 가까이 지난 어느 날, 그 커플, 노마구치 슈헤이와 아소 시에리가 다시 찾아온 것이다.
“넉 달이나 지나서 다시 찾아오는 경우는 좀처럼 없으니까 깜짝 놀라기도 했고 정말 기쁘기도 했어. 결국 우릴 선택해 준 거니까.”
--- p.20

식장에서 신랑 신부의 동선을 확인한다. 이건 너무 당연한 일이라서 특별할 게 없었다. 이어서 미노아 연회장으로 이동했다.

“이쪽에 서시고, 사회자가…… 응?”
히카루는 손에 든 원부를 펼쳐보다 당황했다. 당일의 입장 시간, 음악과 조명, 친구와 부모님의 역할, 서는 위치 등등 피로연과 관련된 내용이 꽉꽉 채워져 있어야 하지만 텅 비어 있었다. 히카루는 간신히 상황을 이해했다. 사고는 이미 터졌다는 것을.
--- p.63

“뭐야 이건…….”

└ 하르모니아 최악이야.
└ 최대한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참극
└ A하라는 당장 사죄해라.

계속 진동하는 스마트폰에서 흘러나오는 건 저주에 가까운 비난 글이었다.
“이, 이게 대체 무슨……. A하라는…… 나?”
계속 달리는 댓글과 DM을 스크롤해서 올리자 다들 ‘A하라를 용서할 수 없다’는 해시태그가 이어지고 있었다.

눈물이 흘러나왔다. 두려웠다. 뭐가 뭔지 모르겠다. 그저 화면 너머에서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의 증오를 그대로 받아낼 수밖에 없었다.
‘내가 뭘 했다는 거지?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 p.124

출판사 리뷰

‘메시아 콤플렉스’에서 ‘디지털 타투’까지
화면 너머에서 꿈틀대는 욕망의 민낯을 그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의도로 SNS를 시작한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의도와는 달리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때가 많다. 도움을 주려 했는데 오히려 미움을 받고, 응원하려 했는데 다른 누군가를 불쾌하게 만든다.

이러한 엇갈림을 화면 너머에서 꿈틀대는 욕망의 민낯으로 완성시킨 작품이 바로 《A하라 죽이기》다. 이 작품에는‘망쳐버린 결혼식’을 둘러싸고 화제를 만들어 주목받고 싶은 사람, 신상털이에 열을 올리는 사람, 방관하며 즐기는 사람 등이 등장한다. 평생 한번뿐인 결혼식을 망쳤다는 ‘가련한’ 신부를 돕기 위해 웨딩 플래너를 공격하는 인플루언서에게서는 열등감과 우월함이 미묘하게 섞인‘메시아 콤플렉스’가, 무능함으로 충분히 설명되는 일을 악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의 태도에서는‘핸런의 면도날’현상이 엿보인다.

여기에 무고한 직원을 방패 삼아 위기를 타파하려는 회사, 사이버 렉카도 아니면서 인터넷상에서 기삿거리를 찾아 팩트 체크도 없이 마구잡이로 보도하는 언론, 인터넷상의 소동이 사건이 되지 않으면 나설 수 없다는 경찰까지 가세하면서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람에게 인터넷상의 악플로 평생 사라지지 않을 상흔인 ‘디지털 타투’를 새긴다.

스마트폰의 진동음과 함께 시작된 온라인 마녀사냥은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지면서 당사자를 죽음의 공포 속으로 밀어 넣는다.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온라인 마녀사냥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현실이 실감나게 묘사되어 더욱 공포스러운 이야기. 자신의 재미를 위해 진실에는 귀를 막고 있다가 ‘변호사 선임’, ‘법적 대응’이라는 말에만 반응을 하고 태세를 바꾸는 인터넷의 생리가 적나라하게 그려진 소름 끼치는 이야기. 이제 과장과 거짓, 선동과 왜곡, 원망과 분노, 가식과 위선이 가득한 온라인 세계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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