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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세상을 위해 부자가 나서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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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한국어판 저자 서문
추천사
저자 서문
들어가는 말: 집으로 돌아올 시간

1부 3루에서 태어나다

1장 나는 상위 1퍼센트를 격려한다
2장 공감하며 진행하라
2장 마음을 열다

2부 공공의 부란 무엇인가

4장 그것은 혼자 한 것이 아니다
5장 한배를 타고: 빌 게이츠와 함께한 여행

3부 남보다 유리한 조건에 있다는 것의 의미

6장 특권이라는 약물
7장 정부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은 세대
8장 흑인의 부, 황인의 부, 백인의 부
9장 불평등한 기회

4부 불필요한 샛길로 빠지다

10장 화장실에 걸린 미로의 그림: 자선산업복합체와의 조우
11장 자선 활동이 정의를 파괴할 때

5부 부富,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

12장 함께 있어야 할 순간
13장 공익에의 참여
14장 진정한 안전망으로서의 이웃
15장 공동체 되살리기
16장 부를 집으로 가져오기
17장 열린 마음의 부

6부 초대장

18장 부자여, 집으로 돌아오라
19장 모두 합심하여 나아가자

맺음말: 나는 블룸필드힐스 출신이다

감사의 말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

척 콜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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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Collins

미국을 대표하는 경제 불평등 전문가인 척 콜린스는 워싱턴DC에 기반을 둔 진보 정치 싱크 탱크 ‘정책연구재단’에서 수석 연구원으로 재임하고 있다. 불평등에 대한 통찰력 높은 분석을 정책입안자, 교육자, 활동가에게 제공하는 온라인 정보지 Inequality.org의 공동 편집장도 맡고 있다. 글로벌 육가공 기업 오스카마이어 창업주의 손주로서 상위 1퍼센트의 일원으로 자랐지만, 26세에 모든 상속 재산을 기부했다. 이후 불평등 완화와 공동체성 회복, 사회 공동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공공선을 위한 부(현 애국적 백만장자 그룹), 공정 경제를 위한 연합 등 여러 운동 단체를 설립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경제 불평등 전문가인 척 콜린스는 워싱턴DC에 기반을 둔 진보 정치 싱크 탱크 ‘정책연구재단’에서 수석 연구원으로 재임하고 있다. 불평등에 대한 통찰력 높은 분석을 정책입안자, 교육자, 활동가에게 제공하는 온라인 정보지 Inequality.org의 공동 편집장도 맡고 있다. 글로벌 육가공 기업 오스카마이어 창업주의 손주로서 상위 1퍼센트의 일원으로 자랐지만, 26세에 모든 상속 재산을 기부했다. 이후 불평등 완화와 공동체성 회복, 사회 공동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공공선을 위한 부(현 애국적 백만장자 그룹), 공정 경제를 위한 연합 등 여러 운동 단체를 설립했다. 대표 저서로는 1%의 재벌 기업과 정치권력에 맞서는 99%의 행동강령을 제시한 『왜 세계는 불평등한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으면서 자수성가한 척하는 세습 부자를 비판한 『Born on Third Base』, 빌 게이츠의 아버지와 함께 쓴 『Wealth and Our Commonwealth』가 있다.

척 콜린스의 다른 상품

전문번역가. 역서로는 『두 발의 고독』 『성장의 한계』 『음식과 자유』 『옥스퍼드 음식의 역사』 『텅 빈 지구』 『불로소득 자본주의』 『빈곤자본』 『21세기 시민혁명』 『양심 경제』 『인재쇼크』 『세계문제와 자본주의 문화』 『제자 간디, 스승으로 죽다』 『자본주의의 기원과 서양의 발흥』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산티아고, 거룩한 바보들의 길』 『탐욕의 종말』 『그라민은행 이야기』 『생명은 끝이 없는 길을 간다』 『인간의 얼굴을 한 시장 경제, 공정 무역』 『경제 인류학으로 본 세계 무역의 역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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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444쪽 | 658g | 152*223*30mm
ISBN13
9791185121437

책 속으로

점점 빠르게 간극이 벌어지고 있는 소득과 부, 기회의 양극화는 아무도 살고 싶어 하지 않을, 가장 부유한 사람들조차 원하지 않을 그런 사회로 우리를 빠르게 몰아가고 있다.
--- p.32

나는 상위 1퍼센트를 미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극도의 불평등이 사람들의 삶을 해치고, 인종차별에 기름을 붓고, 우리의 공동체들을 갈가리 찢어놓고, 우리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방식들에 대해서는 깊이 증오한다.
--- p.49

아인 랜드가 놓친 것은 사회의 역할, 그리고 부의 창출과 유지를 위한 조건들을 조성하는 데 있어서 공적 기반시설과 공공 투자가 갖는 중요성이었다. 그녀가 창조해낸 인물들과 부합하는, 현존하는 유명 인사들과 그들이 이룬 성취들은 그들의 존재와 활동을 가능케 하는 사회적, 생태적 공유지 바깥에서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 p.90

우리는 모두 한배를 타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뒤에 남겨두고 떠나면 우린 멀리 가지 못할 겁니다. 혼자 힘으로 부를 이루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만일 자신이 자수성가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는 이를 만난다면, 그에게 섬에서 홀로 살면서 부를 일구고 늘려보라고 해보세요. 우리의 부는 오로지 우리를 둘러싼 공공의 부와 사회적 투자의 좋고 나쁨에 따라 결정됩니다.
--- p.111

특권은 등 뒤에서 불어오며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바람을 닮았다. 물론 내 자전거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페달을 밟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바람은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
--- p.118

우리는 미국에서 다소 기이한 장면들을 보게 된다. 아무런 조건없이 기업에 주는 다양한 특혜들을 받고 법인세 보조금은 착복하면서 임금은 계속해서 깎는 기업주들은 못 본 체하고, 실업자나 편부모 노동자들이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손가락질을 한다.
--- p.140

미국 전역에 걸쳐 주택담보대출에서의 공공연한 차별과 흑백 분리 및 불평등한 교육 제도에 직면한 유색인종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이러한 혜택들을 공유하지 못했다.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많은 주택담보대출들은 대출 방식과 주택거래 조건 양쪽에서 모두 심대한 인종적 편견 속에 시행되었다.
--- p.151

나는 부자 집안들이 자신들의 취미 활동이자 언론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허영심을 충족시키는 기관으로 설립된 가족형 재단들을 많이 알고 있다. 그런 기관들은 부자 집안들이 자신에게 부과되는 납세 의무를 축소하고 특권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집안의 재산을 보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 p.195

최고의 부자에 속하는 상위 1퍼센트에 부탁한다. 그냥 당신들이 내야 할 세금을 내라. 자선 활동은 세금의 대체수단이 아니다. 자선 활동만으로는 공공기반시설과 경제적 기회 마련과 같은, 기본적으로 우리 사회에 절실히 필요한 것들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다.
--- p.223

롭 홉킨스가 말한 것처럼, “정부를 기다린다면, 그건 너무 작고 너무 늦을 것이다. 개인으로 행동한다면, 그건 너무 작을 것이다. 하지만 공동체로서 행동한다면, 그건 적시에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p.291

당신의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부가 사실은 생태학적 공유 자원에 당신 개인의 노력이나 다른 사람들의 성실한 노동이 더해지고, 거기에 당신이 부를 축적할 수 있도록 선조 세대와 오늘날의 노동자 및 납세자들이 일구어 놓은 옥토가 있었기에 나온 결과임을 인정하는 것이 어찌 수치스러운 일이겠는가.

--- p.353

출판사 리뷰

“어떤 사람들은 대(代)주자로 3루를 밟고 있으면서
마치 자신이 3루타를 친 것처럼 행동한다.”

“우리 사회를 사로잡고 있는 가장 강력한 신화 가운데 하나는 그들이 부자인 것은 다 그럴 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이며, 그들이 보유한 부는 그들의 재능과 가치,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 어떤 막대한 재산이나 재벌이라는 것도 그것의 기원을 찬찬히 따져보면, 독점적 지배와 정부보조금, 가족으로부터 물려받은 유리한 조건, 행운 따위의 다양한 외부 도움들이 어우러져서 이루어진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혼자서 부를 이룬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말입니다.”(15쪽, ‘한국어판 서문’에서)

이 책의 원제는 “Born on Third Base”이다. 남들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태어난 사람을 일컫는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가 이렇게 태어난 부자들의 부와 행복의 주된 원천이 “공공의 부(commonwealth)” 또는 공유지나 공유자원(commons)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부가 전적으로 개인적 행위의 결과라는 신화에 압도당하고 만다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상대적으로 평등한 사회가 되려면, 불공평한 부의 분배로 혜택을 본 사람들이 앞장서서 이러한 잘못된 흐름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반대할 때 비로소 우리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일례로 2023년 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는 미국과 유럽 139명의 백만장자들과 경제학자, 정치학자들이 부자들에 세금을 더 걷으라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부의 불평등에 맞서 어떻게 권력관계와 정책,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바꿔가야 하는가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저서 『21세기 자본』에서 지금의 경제 작동방식에 개입하지 않는다면, 부의 불평등이 점점 더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세습자본주의’고 부르는 세습된 부와 권력이 지배하는 사회가 만들어질 것을 경고한다.

저자의 문제의식은 과연 어떻게 해야 특권을 가진 사람들이 이런 역학 관계를 바꾸는 일을 도울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미국의 상위 10퍼센트에 속하는 부유층 사람들은 지구상의 그 누구보다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더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책은 개인의 행동과 체제 변화의 상호작용을 탐색한다. 그리고 경제체계를 바꾸기 위해 어떻게 권력관계와 정책,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바꿔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1부 ‘3루에서 태어나다’에서는 부의 불평등 및 기후 변화 문제와 관련하여 활동가와 운동가로서, 그리고 특권층이 사는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으로서 저자가 겪은 일들을 소개한다.

상위 1퍼센트에 속하는 부유층 사람들은 자기 정당성, 당혹감, 수치심, 미래에 대한 공포라는 신화에 빠져 있으며, 그런 신화를 깨뜨리고 마음을 여는 것은 우리가 치유와 변화를 향해 가는 여러 단계 가운데 하나임을 강조한다.

부자들에게 현재의 부를 마땅히 누릴 만한 자격이 있다는 자기 정당성의 신화는 자신의 경제적 지위가 오로지 자신만의 노력과 지식, 창의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변하는 것이며,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의 풍부한 경험과 능력, 기술, 지혜를 무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부와 기회, 성공에 대한 보다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2부 ‘공공의 부란 무엇인가’는 상속세를 없애려는 시도에 맞선 빌 게이츠 시니어와의 여정 이야기를 포함해서 부자들의 부와 자기 정당성 신화의 문제와 관련된 많은 사례들을 살펴본다.

3부 ‘남보다 유리한 조건에 있다는 것의 의미’는 어떤 사람은 부를 소유하는데 어떤 사람은 왜 그렇지 못한지 그 이유를 이해하고자 할 때 특권이 그 문제의 쟁점을 흐리는 방식에 대해서 살펴본다.

특권은 우리의 안락과 존재감을 북돋우는 반면에, 궁극적으로 우리의 이웃과 자신의 선한 본능으로부터 우리를 차단하는 최면 효과가 있다. 저자는 소수의 부자는 어떻게 점점 더 유리해지고, 대다수 나머지 사람들은 어떻게 점점 더 불리해지는지를 살펴본다.

여기에는 2차 세계대전 시기 전후로 성인이었고 이른바 백인우대정책의 혜택을 받아 사상 최대의 정부 보조금으로 이후 경제적 기반을 다진 백인 세대의 유리한 위치 선점의 문제도 포함된다.

4부 ‘불필요한 샛길로 빠지다’는 자선이 과연 치유책이 될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 부자들은 전통적인 자선기관들을 통해 재산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으로 그 책임을 다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저자는 일부 자선활동이 기존의 불평등을 어떻게 악화시키는지 보여준 뒤, 자선활동의 개혁을 주장한다. 자선은 공공투자와 세금의 대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5부 ‘부富,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는 오늘날 우리의 경제 및 생태계의 현실과 시스템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접근을 시도한다. 나아가 글로벌 투기 자본주의와 탈세를 위한 해외 자금 도피가 아닌, 지역의 새로운 경제를 위해 애쓰는 사업체들에 자본을 투자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6부 ‘초대장’에서는 두 종류의 초대장으로 마무리한다. 첫째 초대장은 저자와 같은 부류의 부자 친구들에게 보내는 것이고, 둘째 초대장은 우리의 공동체를 지키고 부자들에게 애정 어린 압박을 가하기 위해 99퍼센트 나머지 다수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것이다.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약탈적이고 착취적인 자본주의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해 사회 운동을 조직하고, 기업의 침해에 저항하기 위해 계급과 인종을 초월하는 동맹관계를 구축하는 데 공감하고 손을 잡기 위한 초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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