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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머리말 1장 | 근대 세계의 신화들 2장 | 행복한 미개인의 신화 또는 기원의 마력 매우 아름다운 섬···/ 식인종의 고민/ 행복한 미개인, 요가수행자, 정신분석가 3장 | 종교적 상징과 불안에 가치 부여하기 4장 | 원시 전통에서 낙원에 대한 향수 5장 | 원시인들에게서 감각기관 경험과 신비주의 경험 예비적인 관찰들/ 병과 입문의례/ ‘선출’의 형태학/ 조명과 내적 환상/ 감각기관의 변화/ 초감각적인 지각과 초월적 권능/ ‘주술적 열기’와 ‘불을 제어하기’/ 감각, 황홀경과 낙원 6장 | 승천의 상징체계와 ‘각성몽’ 주술 비행/ 붓다의 7보/ 힘들게 오르기(Durohana)와 ‘각성몽’ 7장 | 종교사에서 권력과 신성함 히에로파니(성현)/ 마나와 역현(힘의 현현)/ ‘개인적’ 그리고 ‘비개인적’(보편적)/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 지고존재자의 운명/ ‘강한 신들’/ 권력의 인도 종교들/ ‘주술적 열기’/ ‘권력’과 ‘역사’ 8장 | 대지-어머니와 우주적 히에로가미 대지-어머니/ 출현의 신화들/ 추억과 향수/ 대지의 어머니/ 대지. 땅 위에 아이 맡기기/ 지하의 자궁. ‘태아’/ 미궁/ 신성한 결혼/ 양성구유와 전체/ 역사 문화적인 가정/ ‘초기의 상황’/ 이자나미와 이자나기/ 성, 죽음, 창조/ 창조와 희생/ 대지-어머니의 의례/ 인신 공희(인간 희생제물) 9장 | 신비와 영적인 재생 오스트레일리아의 우주발생론과 신화학/ 카라데리족의 입문의례/ 불가사의와 입문의례/ ‘남자 사회’와 비밀 사회/ 입문의례에서 고통의 의미/ ‘여성의 불가사의’/ 여성들의 비밀 사회/ 괴물에게 삼켜지기/ 입문의례의 죽음에 관한 상징 참고문헌 찾아보기 |
Mircea Elii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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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간을 능가하는 모델을 모방하고, 모범적인 시나리오를 회복하고, 장엄한 시간과 비교되는 세속적 시간을 폐기하는 ‘신화적 행동’을 통해 존재의 근원을 발견하면서 고대 사회에서 말하는 인간의 본질을 정립한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의 행동을 이야기하거나 모방할 때 우리는 이미 신화와 동시대인이 된다. 키에르케고르는 진정한 그리스도교인이라면 그리스도와 동시대적인 사람이 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키에르케고르의 의미에서 ‘진정한 그리스도교인’이 되지 않고서도 그리스도와 동시대적인 사람이 될 수 있으며 되지 않을 수도 없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교인이 종교적인 의례를 행하는 가운데 경험하는 시간은 더 이상 세속적인 의미의 시간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성스러운 시간, 신이 성육신한 시간, 복음서에 있었던 바로 그 시간이기 때문이다.
---「1장 | 근대 세계의 신화들」중에서 사료 편찬에 대한 열정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비교 연구의 예행연습에 지나지 않는다. 만일 우리가 예행연습을 선택했다면, 그 이유는 이 연구의 진행 방법이 위험하기도 하지만 얻을 수 있는 소득이 있기 때문이다. 장례에 관한 신화학과 민속학의 관점으로 볼 때 사료 편찬에 대한 근대의 열정은 죽음에 대한 고대적 상징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의미를 갖는다. 이미 지적했던 것처럼 근대인의 불안은 비밀스럽게 역사에 대한 자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그런 역사성을 자각했기 때문에 죽음과 무 앞에서의 불안을 드러내는 것이다. ---「3장 | 종교적 상징과 불안에 가치 부여하기」중에서 샤먼의 모든 기이한 행동들은 가장 높은 영성을 드러낸다. 결과적으로 샤먼의 행동들은 조리 있는 이데올로기와 위대한 고귀함에 연관된다. 이런 이데올로기를 구성하는 신화들은 존재하는 가장 아름답고 가장 풍부한 것들 가운데 포함된다. 가령 낙원의 신화와 타락의 신화, 초기 인간의 불사 신화와 인간과 신 사이의 거래 신화, 죽음의 기원과 정령(이 용어가 담고 있는 모든 의미의 범주 안에서)의 발견에 관한 신화이다. 이것은 원시인의, 일반적으로 유럽 사람이 아닌 사람들의 행동을 이해하거나 가치 부여를 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것이다. ---「4장 | 원시 전통에서 낙원에 대한 향수」중에서 성이 드러나는 형태와 수단은 민족과 문명에 따라 다양하다. 그러나 그것은 항상 역설적인 사실로 남는다. 즉, 이해하기 어려운 성은 드러나면서도 제한되며 절대적 존재로서 이렇게 멈춘다. 이것은 종교적 경험의 특수성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만일 재현된 모든 성이 동등하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그리고 만일 가장 보잘것없는 현현과 가장 무시무시한 신의 현현이 같은 구조일 뿐 아니라 그 현현들이 성현의 변증법에 의해 설명된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민족과 문명에 따라 종교 생활이 본질적인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7장 | 종교사에서 권력과 신성함」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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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엘리아데의 글을 한줄 한줄 읽어 내려가다 보면 그와 묘한 교감을 하게 된다. 지금 읽고 있는 글이 신화인지, 종교인지, 정신분석 사례인지 경계가 사라지는 듯하다. 엘리아데에 따르면, ‘한 처음’에는 ‘일체’(unity)가 있었다. 성스러운 것이 세속적인 것의 역이라고 한다면, ‘역의 합일’은 ‘일체’의 다른 표현이다. 엘리아데에게서 ‘역의 합일’은 계통발생적 측면에서는 일체에서 분리로의 이행(고대에서 오늘날로)이고, 개체발생적 측면에서는 분리에서 일체로의 이행(오늘날에서 고대로)이다. 그래서 그가 사용하는 용어 회귀, 회귀반복, 퇴행은 분리, 분화, 단절이라는 용어와 연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