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프롤로그
1부 대필과 _____ 대필과 나 대필과 행운 대필과 사람 대필과 관계 대필과 소양 대필과 마감 대필과 돈 대필과 갑을 대필과 성장 대필과 미래 대필과 확장 2부 대필이라는 일 글 쓰는 게 좋았을 뿐 나의 책을 낸다는 건 대필작가가 되기까지 글과 마음 질문보다 듣기 말과 문장 사이 경험의 쓸모 생활의 방식 + 재영’S TIP 1 - 대필작가가 되려면 + 재영’S TIP 2 - 대필의 프로세스와 종류 맺는 말_ 오늘의 수고를 다하겠다는 마음 |
이재영의 다른 상품
|
희망을 안고 글을 쓰는 동안 나를 먹여 살려 줄 무언가가 필요했다. 대필은 내가 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일자리였다. 커리어를 쌓아 온 인터뷰 작업에서도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글을 돈으로 교환할 수 있었다. 재주라고는 글 짓는 것뿐인데 내가 가진 그 능력으로 돈을 벌 수 있었다. 처음엔 잠깐 하다가 말 생각이었는데 오래지 않아 주객이 전도됐다. 돈과 맞교환할 수 있는 글은 생각보다 더 달콤하고 많이 매력적이었다. --- 「프롤로그」중에서 대필 일을 하면서 이런 경험을 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을 만나 재양육을 받는 드물고 귀한 경험을 한 뒤로 새로운 작업을 할 때마다 재양육을 받는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깨닫지 못한 지점, 알 길 없던 어느 세계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으며 성장하고 있다. 누구라도 대필의 세계로 들어온다면 어렵지 않게 이런 행운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 「대필과 행운」중에서 대필작가란 무엇인가? 상대의 이야기를 글로 써 주는 것이다. 주체는 내가 아닌 상대이고 주도권은 그에게 있다는 걸 잊고 있었다. 그동안 서로 쿵짝이 맞아 사랑과 존중을 주고받는 관계에 익숙해져 내가 을인 줄 모르고 일해 왔는데 아니었다. 상대의 메시지가 나의 세계관과 맞지 않더라도 존중해야 하는 게 나의 임무. 있는 그대로, 원하는 대로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할 것 --- 「대필과 갑을」중에서 나에게 글은 꿈이기 전에 일이었다. 20년 넘게 사회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건 일하는 사람은 꿈꾸는 사람보다 초기 생존율이 조금 더 높다는 것. 나는 꿈을 좇기 전에 일을 했고, 꿈을 이뤄 이름을 진하게 새기진 못했지만 밀려나지 않고 이 세계에 존재한다. 그래서 좋은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생존만으로 기뻐해야 할 일인지 아직도 종잡을 수 없다. 확실한 건 일이 꿈도 나도 버티게 해 준다는 것이다. 그걸 알게된 후로 나의 꿈을 지켜주는 대필을 기꺼운 마음으로 하고 있다. --- 「나의 책을 낸다는 건」중에서 사는 내내 일은 곧 돈이었는데 내 글을 쓰는 일은 그 공식과 무관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대필은 그 공식에 부합했다. 내 글을 남의 글로만 바꾸면 공식에 맞게 답이 나왔다. 일=돈, 딱 떨어지는 산뜻함을 그 명료함을 버릴 수 없었다. 한 권, 두 권, 세 권 커리어가 늘면서 아주 조금이지만 작업료도 올라갔다. --- 「대필작가가 되기까지」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