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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인물한국사 5
역사상의 라이벌과 동반자
이이화
한길사 199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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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역사상 리이벌 - 시대를 뒤흔든 갈등과 보복의 악순환
대조영과 성덕왕 : 창업의 군주와 수성의 군주
김부식과 정지상 : 끝내 피를 부른 시단의 쌍벽
정몽주와 정도전 : 권력이 갈라놓은 적과 동지
수양대군과 김종서 : 왕위찬탈을 둘러싼 격렬한 대결
김종직과 유자광 : 사화의 불씨 당긴 20년 숙적
정인홍과 이귀 : 당파 갈등의 피해자와 가해자
이순신과 원균 : 영원한 명장과 졸장의 사이
허균과 기자헌 : 선후배를 갈라놓은 처절한 당파싸움
허목과 송시열 : 예론으로 맞부딪친 당쟁의 주도자
정약용과 서용보 : 개혁주의자와 출세주의자의 갈등
대원군과 민비 : 천륜을 벗어난 철저한 앙숙
김옥균과 민영소 : 끝내 피를 부른 수구파와 개화파의 세력다툼
이완용과 송병준 : 영원히 씻지 못할 매국노의 오명
송병준과 이용구 : 친일매국에 철저했던 두 경쟁자

2. 역사상의 동반자 - 새 시대를 연 위대한 만남
김춘추와 김유신 : 신분의 벽 뛰어넘은 호국의 이신일체
원효와 의상 : 득도의 길을 추구한 구도의 동반자
황희와 김종서 : 조선전기 정계의 두 거목
김인후와 유희춘 : 불의에 타협하지 않은 평생지기
이이와 이지함 : 대신과 야인의 차이를 초월한 비범한 만남
유성룡과 김성일 : 전란중에도 이어진 향기로운 우정
김우옹과 정구 : 사상의 조화를 이룬 동문수학의 벗
박지원과 홍대용 : 새 시대를 열망한 문사와 과학자
박제가.이덕무.이서구.유득공 : 조선후기 사상계를 빛낸 한문신파 4대가
정약용과 이벽 : 학문으로 맺어진 서학의 선구자
나철과 오혁 : 종교를 통한 민족애와 동지애

3. 구국의 신념은 하나였으되
성삼문과 신숙주 : 생사의 길을 달리한 친구
이황과 조식 : 가깝고도 멀었던 도학의 쌍벽
최명길과 김상헌 : 명분과 실리로 맞선 서인의 두 거두
전봉준과 김개남 : 온건과 강경으로 갈려 갈등 빚은 '동지'
민영환과 송병선 : 순국의 양면성, 개화론자와 척사위정론자
문일평과 현상윤 : 식민지시대 정신사의 두 기둥
김구와 여운형 : 끝내 화합하지 못한 동지 아닌 동지

4. 역사의 굴레에 희생된 사람들
이달과 강위 : 술과 시에 취해 보낸 세월
신사임당과 황진이 : 남성우위 봉건사회의 두 희생양
서양갑과 七庶 : <홍길동전>의 모델인 일곱 서자의 꿈과 좌절
허준과 그 반대자들 : 문신들의 핍박을 이겨낸 의성
광해군과 강홍립 : 사대모화주의의 희생자

저자 소개 1

Lee E-Hwa,李離和

우리나라 대표적인 역사학자이자 고전연구가 및 한문학자이다. 1937년에 한학자이자 『주역』의 대가인 야산也山 이달李達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1945년부터 아버지를 따라 대둔산에 들어가 한문 공부를 했으며, 열여섯 살 되던 해부터 부산·여수·광주 등지에서 고학하면서 학교를 다녔다. 그후 서울에서 문학에 관심을 갖고 대학을 다녔으나 중퇴하고 한국학 및 한국사 탐구에 열중했다. 민족사·민중사·생활사 중심의 한국사 기술에 열정을 쏟았으며, 오늘의 관점에서 역사 인물을 재평가하는 작업 등을 통해 역사를 대중화하는 일에도 힘써왔다. 민족문화추진회(현 한국고전번역원)와 서울대 규장각
우리나라 대표적인 역사학자이자 고전연구가 및 한문학자이다. 1937년에 한학자이자 『주역』의 대가인 야산也山 이달李達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1945년부터 아버지를 따라 대둔산에 들어가 한문 공부를 했으며, 열여섯 살 되던 해부터 부산·여수·광주 등지에서 고학하면서 학교를 다녔다. 그후 서울에서 문학에 관심을 갖고 대학을 다녔으나 중퇴하고 한국학 및 한국사 탐구에 열중했다.

민족사·민중사·생활사 중심의 한국사 기술에 열정을 쏟았으며, 오늘의 관점에서 역사 인물을 재평가하는 작업 등을 통해 역사를 대중화하는 일에도 힘써왔다. 민족문화추진회(현 한국고전번역원)와 서울대 규장각 등에서 한국 고전을 번역하고 편찬하는 일을 했고, 역사문제연구소 소장, 계간 〈역사비평〉 편집인, 서원대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을 지냈으며, 원광대에서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2020년 타계.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훈. 후광학술상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허균의 생각』 『위대한 봄을 만났다』 『이이화의 한 권으로 읽는 한국사』 『한국의 파벌』 『조선후기 정치사상과 사회변동』 『한국사 이야기』(전22권) 『역사 속의 한국불교』 『인물로 읽는 한국사』(전10권) 『전봉준, 혁명의 기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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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3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5610945

책 속으로

조선조에서 성리학은 그 본래의 뜻보다는 당쟁 또는 권력과 밀착된 모습을 흔히 보여주었다. 그 실례가 바로 두 사람 사이에도 나타났다. 허목은 이화의 학통을 이어 이기문제를 두고 "기는 이에서 나오고 이는 기로 인하여 행해지므로 이와 기를 분리할 수 없다."는 이원론의 학설을 냈다. 송시열은 이와 달리 이황의 학설을 배격하고 이이의 학설을 지지, 일원론을 내세웠다.

한편 숙종은 두 왕비를 두고 들이기도 하고 내치기도 했는데, 남인들은 장희빈을 옹호하고 서인들은 민비(인현왕후)를 옹호하였다. 여기에서도 두 사람은 각기 의견을 달리했다. 왕비를 내치고 들이는 것도 두 사람은 정치권력을 잡는데에 이용했던 것이다. 남인과 노론들은 허목과 송시열이 죽고 난 뒤에도 혼인은 커녕 서로 상종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의식.의복까지 달리하면서 서로를 구분하려 했다.

그 뒤의 임금인 영조나 정조나 탕평책 등으로 그들의 화해를 도모했으나, 적대관계는 쉽사리 해소되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볼 적에 이 두사람은 역사에서 비난을 받아 마땅할 것이다. 누가 옳고 그른가는 그 다음의 문제일 것이다. 다만 다른 경우와 달리 서로 직접 죽이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랄 수 있겠다. 오늘날도 이 두 사람에 대한 다른 평가는 여전히 남아 있다.

--- pp.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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