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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문화예술사
케이컬처 시대를 이끈 저력의 발자취 통찰
김정섭
한울아카데미 2024.03.08.
베스트
예술일반/예술사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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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개정증보판을 펴내며
책을 펴내며
대중문화예술사 입문
제1장 근대국가 형성기: 강화도 조약부터 을사늑약까지(1876~1905)
제2장 일제강점기: 을사늑약부터 해방까지(1905~1945)
제3장 해방기와 이승만 정부 시대: 해방부터 이승만 하야까지(1945~1960)
제4장 1960~1970년대: 윤보선?장면 정부부터 박정희 서거까지(1960~1979)
제5장 1980년대: 전두환 정부부터 노태우 정부 중기까지(1980~1989)
제6장 1990년대: 민자당 합당부터 김대중 정부
제7장 2000년대 이후: 김대중 정부 후반에서 윤석열 정부 중반까지(2000~2024)

저자 소개 1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예술대학원 문화산업예술학과 교수(Ph. D.)로서 K-컬처, 아티스트, 스타 연구에 집중해 왔다. 아울러 ≪경향신문≫ 기자, ‘LG 글로벌 챌린저’ 제1기, 성신여자대학교 방송영상저널리즘스쿨 원장, 문화부·인사혁신처·환경부·고용노동부 정책 자문·평가위원, 대통령 연설 자문위원, 한국거래소 상장심사위원, ‘2022 한국케이블TV방송대상’ 심사위원장, KTV 방송자문위원,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 이사 등을 지냈다. 2009년에는 ‘2008년 한국기자상’을, 2019년에는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K-컬처’란 용어를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예술대학원 문화산업예술학과 교수(Ph. D.)로서 K-컬처, 아티스트, 스타 연구에 집중해 왔다. 아울러 ≪경향신문≫ 기자, ‘LG 글로벌 챌린저’ 제1기, 성신여자대학교 방송영상저널리즘스쿨 원장, 문화부·인사혁신처·환경부·고용노동부 정책 자문·평가위원, 대통령 연설 자문위원, 한국거래소 상장심사위원, ‘2022 한국케이블TV방송대상’ 심사위원장, KTV 방송자문위원,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 이사 등을 지냈다. 2009년에는 ‘2008년 한국기자상’을, 2019년에는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K-컬처’란 용어를 학문 영역에 처음 데뷔시켰다. 우리나라 최서단 영해기점인 격렬비열도에 대한 연구·저술을 통해 방치된 이 섬의 ‘국가연안항’ 지정에 크게 기여했다. 시나리오 「1978년 대한민국 최서단 무인도 조난 대참사 실화극: 격렬비열도」 등을 창작하고, 다양한 학술서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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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53*224*20mm
ISBN13
9788946075092

책 속으로

신파극이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것은 원래 극의 주조가 인간의 정서에 호소해 감흥을 잘 일으키는 감상적인 내용인 데다, 식민지 상황에서 자신의 뜻이나 욕망에 반해 현실적 선택을 강요받은 민중의 아픈 정서가 적잖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에서 가정 비극이나 애정 비극이 인기를 누리며 1940년대까지 연극, 극영화, 장편소설, 희곡 등의 주조를 이뤘다. 현대극에서도 통속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감정에 호소하는 가정 비극을 신파조라 칭한다. 신파극은 도입 초기에 소시 시바이나 쇼세이 시바이, 신연극, 신극 등으로 불리다가 구파극인 일본의 가부키에 대응하는 표현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신파극의 효시는 임성구가 이끈 극단 ‘혁신단’이 1911년 일본의 [뱀의 집념]을 번안해 공연한 [불효천벌]이다.
--- p.99, 「2장|일제강점기: 을사늑약부터 해방까지」중에서

대중음악계에서는 외형적으로도 새로운 스타일이 시도되었다. 선구적인 걸그룹 저고리시스터즈(1941년 데뷔)와 김시스터즈(1953년 데뷔)에 이어 본격적으로 여성 듀엣(2인조)과 트리오(3인조)가 생겼고 미니스커트를 입는 가수도 처음 나타났다. 감동과 팬덤의 단계를 넘어 격한 응원을 선보이는 ‘오빠부대’의 원형도 만들어졌다. 여성 듀엣 ‘은방울자매’, 여성 트리오 ‘펄 시스터즈’가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런 시도는 1970년대에도 이어져 ‘희자매’, ‘토끼자매(바니걸스)’ 등 그룹형 가수들이 속속 나타났다. 가수 윤복희는 1967년 1월 미국에서 귀국하면서 미니스커트를 몰래 들여와 추후 선보임으로써 전국적 유행의 계기를 마련했다. 청춘의 아이콘으로 불린 영국 가수 클리프 리처드는 광적 팬덤과 오빠부대 형성의 계기가 되었다.
--- p.166, 「4장|1960~1970년대: 윤보선?장면 정부부터 박정희 서거까지」중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은 랩과 힙합 댄스를 가미한 파격적인 댄스음악으로 기존 음악 시장에 새롭게 도전해 신세대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이들은 1992년 3월 14일 MBC TV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서 「난 알아요」라는 노래로 데뷔했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음악과 안무 스타일이 생소하여 대중음악 전문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았지만, 나중에는 거의 모든 청소년이 흠모하고 추종할 정도로 인기가 치솟으며 ‘서태지 신드롬’을 일으켰다. 급기야 이들은 ‘신세대 대통령’ 또는 ‘문화 대통령’으로 불릴 만큼 우상이 되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1995년 10월 컴백 무대에서 4집 앨범 ‘컴백홈’을 발표했는데, 많은 가출 청소년이 이 노래를 듣고 감화되어 노랫말처럼 집으로 돌아갔다는 기사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 p.229, 「6장|1990년대: 민자당 합당부터 김대중 정부 중기까지」중에서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2021년 11월 “한국이 자동차와 스마트폰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데 이어 ‘BTS’에서 [오징어 게임]까지 문화콘텐츠로 전 세계를 강타하며 ‘문화계의 거물’이 되었다”면서 문화 콘텐츠 강국이 된 배경을 조명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기사에서 “한국이 전쟁, 독재, 민주화, 급속한 경제 성장 등을 거치는 동안 문화 콘텐츠 제작자들이 예리한 감각을 키워왔고, 수년간 미국 할리우드나 다른 엔터테인먼트 중심지에 대해 공부하고 기술을 도입해 한국만의 감성을 더했다”라고 분석했다.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처럼 지리적·문화적 경계를 허무는 스트리밍 서비스나 기존 방송사와 차별화되는 독립 스튜디오의 성장, 제도적 지원 등도 한국이 문화콘텐츠 수출국으로 변모하게 된 배경이라고 이 기사는 진단했다.
--- p.290, 「7장|2000년대 이후: 김대중 정부 후반에서 윤석열 정부 중반까지」중에서

이런 흐름에 비춰 1990년대 후반을 장식한 H.O.T, 젝스키스, 신화, god, S.E.S, 베이비복스, 핑클 등을 △제1세대 아이돌, 이후 2000년대 초반을 이끈 동방신기, 샤크라, 주얼리, 슈퍼주니어,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 2PM, 샤이니, 2NE1, f(x), 미쓰에이 등을 △제2세대 아이돌, 2010년부터 새로운 바람을 이끈 씨스타, AOA, 걸스데이, 에이핑크, 마마무, 여자친구, 트와이스, 엑소,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엔시티, 블랙핑크, 여자아이들, 브레이브걸스와 같은 그룹을 △제3세대 아이돌, 2020년부터 케이팝 전성시대를 맞아 새로운 감성과 가상 세계 기술 등을 도입해 BTS·블랙핑크의 영광을 꿈꾸는 잇지, 에스파,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 더보이즈,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트레저, 올아워즈 등을 △제4세대 아이돌로 구분하기도 한다.

--- p.302, 「7장|2000년대 이후: 김대중 정부 후반에서 윤석열 정부 중반까지」중에서

출판사 리뷰

케이컬처의 이해, 학습, 연구, 콘텐츠 창작을 위한 필독서
한국 대중문화예술의 시대별, 장르별 원천과 모티브 풍성


2017년 3월 처음 선보인 『대중문화예술사』는 출간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국내 대중문화예술의 흐름을 명쾌하게 정리한 책”이라 했던 [연합뉴스]의 총평과 더불어 [SBS 비즈]는 “당대의 유행을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최고의 미덕은 당시 유행에 담긴 정치적 상황, 때로는 정책적 분석까지 시도한 데”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기자협회보]는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기획자, 제작자, 아티스트, 전문 스태프 등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좋은 길라잡이”라고 분석했다. 문화적 가치뿐 아니라 [경향신문]의 보도처럼 “대중문화로 읽는 근현대사”로서,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와 “근현대사를 통합적으로 접할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문화적·역사적 의의를 넘어 “문화예술의 역사를 통해 지금의 문화예술을 더욱 흥미롭게 즐기고 창조”할 수 있다는 [이데일리] 서평과 같이, 예술 전공자들이 관련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며 창작 모티브와 지평을 넓히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 해외에서도 직수입해 판매하거나 비치했는데, 특히 일본국립국회도서관, 도쿄도립중앙도서관 등에서 구비했다는 소식은 저자 또한 놀랐다고 한다. 한일 외교 관계를 넘어 무엇이든 성공한 것을 배운다는 이웃 나라의 혜안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호응과 더불어 독자들의 조언도 쇄도했다. 수정·보완점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도 있었다. 책이 나온 지 7년이 지나 케이컬처 전반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저자는 새롭게 밝혀진 사실과 첫 집필 이후 있었던 케이컬처 이슈, 기존 내용의 보완점을 반영하여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다.

황금기를 맞이한 ‘글로벌 케이컬처’의 긍지와 유구한 여정!
한국 대중문화를 종단 분석하며 그 뿌리와 내공을 찾다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 위치는 과거와 확연히 다르다. 10여 년 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차트에 오른다는 것은 생경한 일이었으나, 이후 「Dynamite」를 비롯한 BTS의 음반들이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는 BTS로 끝나지 않는다. 그 기록은 블랙핑크의 「BORN PINK」로 이어져 [롤링 스톤] 또한 블랙핑크를 “팝의 초신성”이라 평하며 표지 모델로 선정했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오스카를 받으며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차지했고, 그 외에도 골든글로브상 등 각종 영화상을 휩쓸었다. 하나의 트렌드로 작용했던 [오징어 게임] 또한 에미상에서 6관왕을 차지하며 기록 행진을 이루었다. 이처럼 케이컬처는 음악과 영화, 드라마 등 문화계 전반을 아울러 놀라운 역량을 보였다.

그렇다면 우리의 문화적 역량은 어디서 비롯되었는가? 어떤 세월을 거쳐 단계를 밟아왔는가? 저자는 이를 규명하며 케이컬처의 역사를 개괄하고자 『한국대중문화예술사』를 집필했다. 단순히 대중문화의 흔적을 되짚는 손쉬운 방법 대신, 그 배경이 되는 정치·사회 환경을 들여다보고, 근현대사 속에서 나타난 현상을 살펴보았다. 이 책은 신극, 활동사진, 모던 걸, 강남스타일에서부터 BTS까지 과거 ‘한류’로 불리던 문화가 ‘케이컬처 시대’로 발전한 과정을 밟아나간다.

개항 직전 오페르트의 뮤직박스에서 아이돌 문화까지,
대중문화 역사의 창에 비친 우리의 ‘흥’과 ‘끼’ DNA 재발견


“자동차와 스마트폰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데 이어 ‘BTS’에서 [오징어 게임]까지 문화콘텐츠로 전 세계를 강타하며 ‘문화계의 거물’이 되었다.” 이 문장은 2021년 [뉴욕타임스]가 한국이 문화콘텐츠 강국이 된 배경을 조명한 평론이다. 글로벌 시장에 주류로 진입한 케이컬처는 이제 단순한 문화 현상을 넘어섰다. 저자는 한국의 대중문화가 이처럼 융성할 수 있었던 이유를 “다른 문화를 수용하고 한국 고유 색채를 조합, 발전시킨 데 있다”고 말한다. 1832년 조선에 출몰한 영국 상선 로드 암허스트호가 처음으로 통상 요구를 한 이래 개항기 무렵부터 서양 대중문화가 물밀듯 밀려왔다. 이렇게 바다를 건너온 서양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는 우리만의 특성을 가미해 케이컬처로 재생산되었고, 세계로 역수출되면서 만인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서양 대중문화는 개항기 이전부터 조금씩 문을 두드렸다. 유입된 문물은 민중 속에서 고유의 ‘흥’과 ‘끼’를 결합해 오늘날 케이컬처의 바탕이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시 사회가 어떠했는지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금과 달리 과거 대중문화는 정치·제도에 예속된 하부 문화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이 책은 입체적인 역사서 형태를 취한다. 시대별로 나누어 정치·사회 환경을 살펴보며 각 장을 시작한다. 이어 연표를 짚은 뒤, 우리 대중문화의 변천사를 톺아본다. 이로써 독자들은 케이컬처의 변천은 물론 태동과 뿌리, 근현대사와 함께한 그 기록까지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책의 구성

이 책은 “대중문화예술사 입문”과 7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중문화예술사 입문”에서는 대중문화예술의 기본이자 가이드가 되는 대중예술과 대중문화, 스타덤과 팬덤 등을 정리하며 개념을 소개한다.

제1장은 서구 대중문화의 유입과 민중의 변화 욕구, 대중문화의 정보·통신·기술의 보급 등을 살펴보며 강화도 조약부터 국권 피탈 시기인 을사늑약까지를 조명한다.

제2장은 유성영화의 등장과 신파, 트로트, 라디오의 인기 등 을사늑약부터 해방까지를 다룬다.

제3장은 냉전 체제 반공주의와 대중문화 통제를 점검한 뒤 현대 패션 도입과 스타일 연출 등을 살펴보고, 해방기부터 이승만 하야까지의 시대 속 대중문화를 분석한다.

제4장은 1960년대 ‘스탠더드 팝’ 등을 알아보고 1970년대 청년문화와 향락주의, 개발독재와 억압?통제 중심의 문화 정책이 있었던 윤보선?장면 정부부터 박정희 서거 시기까지를 고찰한다.

제5장은 대중문화를 통한 권력 통제와 컬러 TV 보급 등을 살펴본 뒤 표현의 자유 욕구가 분출되던 시기, 전두환 정부부터 노태우 정부 중기까지를 다룬다.

제6장에서는 민중문화의 대중문화화, 신세대 아이돌 그룹의 등장, 홍대 인디 음악의 형성과 한일 대중문화 개방 등을 다루며 김대중 정부 중기까지의 1990년대를 분석한다.

제7장은 한류 열풍에 이어 케이컬처 시대가 도래한 2000년대 이후부터, 케이팝 신드롬과 한국 아이돌 세계 진출 등 현재까지의 대중문화를 살펴보고, 케이컬처의 앞에 놓인 혁신과제를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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