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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우리는 모두 상실을 겪습니다
우리, 오늘은 죽음을 이야기해요 ‘만추’라는 방아쇠 화장(火葬) 지나가지 않는 일 지울 수 없는 후회 죽고 싶다는 농담 아이들도 알아요 눈물을 허락하자 죽음을 정의할 수 있나요 어른 아이 오늘은 주절거림 두 번째 내 장례식에는 이 음악을 틀어주세요 내 장례식에 틀고 싶은 음악 다양한 장례식 연말마다 영정사진 이제서야 소중한 사람에게 쓰는 편지 일 년 뒤에 보내 드립니다 내 손으로 없애야 할 것들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그게 무슨 소용 있어요? 버킷리스트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아라 이별은 후회를 남긴다 안타까움만 남는다 세 번째 나에게는 애도가 필요합니다 나도 애도가 필요했네 죽음을 선택할 수 있을까 영혼이란 것이 있을까 위대한 선물 마지막 순간 태어나지 않아도 애도가 필요하다 물건에도 애도가 필요하다 별이 지다 엄마 가슴은 멍든다 엄마의 자리 너무 좋은 사람 상실의 예술적 승화 네 번째 죽음은 맞이하는 것입니다 행복한 죽음 혼자 죽어도 괜찮을까 가족의 해체 누구를 위한 약속일까 노후의 남녀 차이 여자들의 후회 자기 앞의 생 보고 싶은 것만 보인다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죽음은 하나의 해방이다 예상되는 이별 죽기 적당한 때 그린 마일 다섯 번째 애도일기 ; 어떤 이별 이야기 우리 엄마는요 다시 응급실 애도가 필요한 시간 내 마음을 들여다보기 벌써 일 년 여섯 번째 그래도 우리는 살아갑니다 죽음을 얘기하는 것은 오늘을 사는 것 네 멋대로 해라 60이다, 날아보자 오늘은 춤추러 가자 함께 노래하자 내가 네 뒤에 있을게 세 번의 사별과 한 번의 이별 인생 리셋 프로그램을 만든 이유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나의 부고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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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당하는 것이 아니라 맞이하는 것이다
나다운 죽음, 나다운 삶을 위한 죽음학 에세이 『마지막까지 우아하게』는 죽음을 다룬 책이지만 그 시선의 끝에는 삶이 있다. 화창한 날에도 누군가는 죽음을 맞이한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나서도 삶은 이어지며, 상실 이후 애도의 시간 또한 우리의 삶이다. 잘 살아내기 위해서는, 죽음을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이야기해야 한다고, 저자는 책의 곳곳에서 강조한다. 그래서 마지막 이별을 맞기 전,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을 다루는 이 책을 읽다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더 잘 살고 싶어진다. 한편으로 저자는 깊이 있는 감성과 경험을 책 속에 녹여내어 보통의 우리가 쉽게 공감하고 몰입하게 한다. 이는 자살생존자인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과도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세 번의 장례식을 통해 어떻게 애도하고, 기억해야 하는지 몸소 체득한 그는 따스하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넨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상실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며, 애도의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때로는 위로도 상처임을 다시금 배우게 될 것이다. 죽음과 삶은 결코 양분되는 것이 아니다. 일상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죽음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며 죽음을 배움으로써 우리 앞의 매일은 더욱 소중해진다. 우리 곁의 죽음을 마주보고,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책을 자신 있게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