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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서문

제1부 유아기

머리말
교육의 의미
자연의 교육
에밀과 가정교사
교육의 시작
이유기
말하기
걸음마

제2부 소년기

머리말
1. 유아기의 종료
아동기의 행복
필연의 법칙
소극적 교육 1. 비(非)도덕수업
소극적 교육 2. 비(非)언어학습
신체 훈련
감각 훈련
에밀, 열두 살이 되다

제3부 전(前) 청소년기

머리말
아동기의 세 번째 단계
에밀의 학문 연구
유용성의 원칙
로빈슨 크루소 게임
직업의 선택
에밀, 열다섯 살이 되다

제4부 청소년기

머리말
에밀, 열여섯 살이 되다?우정의 시대
청소년기의 시작
정념의 발달
첫 번째 사회적 감정
에밀, 열여덟 살이 되다?인류애의 시대
사회 교육
허영심의 치유
종교 교육
에밀, 스무 살이 되다?사랑의 시대
성년기
이상적인 여성
사회 진출 : 취향의 탐색
책과 극장(고전의 가치)

제5부 결혼

머리말
청소년기의 마지막 단계
여성들의 교육
성별의 차이
교육에서의 차이
여성기 훈련 1. 열 살 때까지
신체 훈련 : 우아함
인형 놀이, 그리기, 셈하기, 읽기와 쓰기
게으름과 불복종의 예방
여성기 훈련 2. 열 살 이후
몸치장과 즐거움의 기술
종교
이성의 훈련
소피
올바른 교육의 결과
소피의 이상적인 남편 : 텔레마코스
에밀과 소피
에밀, 여행을 떠나다
감정 다스리기
여행의 교육적 가치
에밀과 소피의 결혼
에필로그
자연의 교육
국가의 교육

해설
지은이에 대해
엮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 소개 3

장 자크 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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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Jacques Rousseau

18세기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소설가. 1712년 '유럽의 가장 작은 공화국’ 제네바의 시계 수리공 집안에서 태어난 루소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 손에서 자랐다. 10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칼부림 사건으로 도피한 후부터는 외숙부 밑에서 자랐다. 그는 외사촌과 함께 한 목사의 집에서 라틴어를 비롯한 여러 교육을 받았으나 엄격하고 인위적인 교육 방법은 그에게 맞지 않았다. 그 후 법원 서기의 필사 수습 사환, 동판 조각사의 견습공 등으로 일했으나 독서열과 상상력을 펼칠 수 없는 나날은 그에게 크나큰 짐이 되었다. 열여섯에 제네바를 떠난 루소는 바랑
18세기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소설가. 1712년 '유럽의 가장 작은 공화국’ 제네바의 시계 수리공 집안에서 태어난 루소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 손에서 자랐다. 10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칼부림 사건으로 도피한 후부터는 외숙부 밑에서 자랐다. 그는 외사촌과 함께 한 목사의 집에서 라틴어를 비롯한 여러 교육을 받았으나 엄격하고 인위적인 교육 방법은 그에게 맞지 않았다. 그 후 법원 서기의 필사 수습 사환, 동판 조각사의 견습공 등으로 일했으나 독서열과 상상력을 펼칠 수 없는 나날은 그에게 크나큰 짐이 되었다.

열여섯에 제네바를 떠난 루소는 바랑 부인을 만나게 된다. 바랑 남작부인과 루소의 관계는 마치 모자간의 사랑과 이성간의 사랑이 기묘하게 뒤섞인 것 같았다고 한다. 바랑 부인은 그에게 지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고, 루소는 이때 철학과 문학에 대한 소양을 풍부히 갖추게 된다. 불우한 소년기를 보낸 그는 스물여덟에 가정교사로 일하는 등 사회 활동을 하다가 파리에 정착하게 되었다.

1742년 파리로 나온 그는 디드로가 공동 편집을 진행하던 『백과전서』의 여러 항목을 집필하면서 본격적인 저술가로 활동하게 된다. 선되었고 이것이 『학문과 예술론』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어 사상가로서의 출발점에 서게 되었다. 그 후 저작에만 몰두하여 『불평등기원론』, 『정치 경제론』, 『신 엘로이즈』등 많은 저술활동을 하였다. 마흔이 되던 1762년 4월에 자유 실현에 관한『사회계약론』을, 5월에 인간 교육에 관한 사상을 담은 『에밀』을 출간했으나, 파리 의회는 『에밀』을 압수하는 한편 루소를 체포하라고 명령한다. 그는 스위스로 도피했지만 제네바 당국도 『사회계약론』과 『에밀』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리고 책을 불태우는 등 적대 분위기는 고조되었다.

1768년에는 1745년 이래 지내온 테레즈 르바쇠르와 정식으로 이혼한 루소는 피해망상에 괴로워하기도 하였다. 1770년 파리로 돌아와 자기 변호를 위한 작품 『루소, 장 자크를 재판하다』를 쓰기도 했다. 주변의 박해로 여러 곳을 떠돌던 그는 지라르댕 후작의 배려로 그의 영지에서 집필 활동을 하다가 집필 중이던 『고독한 산책가의 몽상』을 완성하지 못하고 1788년 생을 마쳤다.

그는 이성 중심의 사상을 허물고 낭만주의의 탄생에 공헌했으며, 자유가 보편적인 동경의 대상이라고 역설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미했다. 그의 개혁 사상은 당시 예술에 혁신을 가져왔고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교육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 혁명에서 그의 자유민권사상은 혁명지도자들의 사상적 지주가 되었으며 19세기 프랑스 낭만주의 문학의 선구자 역할을 하였다. 주요 저작으로 『학예론』, 『인간 불평등 기원론』, 『신 엘로이즈』, 『음악 사전』 ,『고백록』,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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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윌리엄 보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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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Boyd

윌리엄 보이드(William Boyd)는 1874년에 태어나 1962년에 죽은 영국의 교사이자 교육학자다. 1896년에 글래스고대학교를 졸업하고, 잠시 신학을 공부했다. 그러나 목사가 되려는 생각을 접고 1900년경에 중등학교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1911년 글래스고대학교에서 철학박사(Ph. D.) 학위를 받은 뒤에 1946년까지 모교의 교육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스코틀랜드 교육협회장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방문교수 등을 역임했다. 서양교육사 연구와 교육 고전 해석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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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은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강원대학교를 졸업하고 캐나다 앨버타대학교에서 교육학을 공부하여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강원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양교육사 연구와 서양교육고전 번역에 관심이 있다. 이 방면의 저역서로 『영국의 교육사상가들』, 『교육학 명문 100선』, 『루소 교육 소저작』, 『에라스무스 아동교육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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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13쪽 | 210*290*19mm
ISBN13
9791128898587

책 속으로

1.
아이들은 언젠가 부닥뜨리게 될 역경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들의 몸은 혹독한 계절, 기후, 풍토를 이겨 내고, 굶주림, 갈증, 피로를 견딜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지옥의 강물로 담금질하라.

2.
나는 돌멩이 하나를 집어 들고 공중에서 떨어트리는 시늉을 한다. 그러다가 돌멩이를 쥔 손바닥을 편다. 돌멩이는 떨어진다. 에밀은 이런 나의 행동을 유심히 살핀다. 나는 그에게 말한다. “왜 돌멩이가 떨어졌을까?” 이런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할 아이가 있을까? 어디에도 없다. 심지어 에밀도 답할 수 있다. 모두들 돌멩이가 무거워서 아래로 떨어졌다고 답하리라. 그럼, 나는 다시 묻는다. “무거운 것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돌멩이는 떨어지는 것이어서 떨어지는 것인가. 여기서 나의 어린 철학자는 말문이 막힌다. 이것이 그의 첫 번째 물리학 수업이다.

3.
그가 가지고 있는 약간의 지식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은 모르지만 언젠가는 알게 될 것이 많다는 사실, 자기는 몰라도 다른 사람들은 알고 있는 것이 많다는 사실, 그리고 세상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 무수히 많다는 사실이다. 그의 마음은 지식이 아닌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을 통해 넓어진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근대의 수많은 교육 저작들 가운데 장 자크 루소의 《에밀》만큼 교육의 사상적·실천적 행보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 책도 없다. 그러나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현대 독자들이 읽기에 쉽지 않다. 총 5권 900여 쪽에 달해 분량이 방대한 데다 루소 특유의 글쓰기 방식으로 인해 논점에서 자주 벗어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에 영국의 교육학자 윌리엄 보이드(William Boyd, 1874~1962)가 루소에 대한 능숙한 안내자로서 원전의 분량을 줄이고 산만함을 덜어내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에밀》의 본문 내용을 주제별로 쉰네 가지 장으로 구분해 각각 표제어를 달아 목차만 일견해도 《에밀》의 전체 내용을 개괄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책 앞에는 루소 서문의 서문 격인 프롤로그를, 책 뒤에는 해제에 해당하는 에필로그를 달고, 각 부마다 도입부에 머리말을 두어 현대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에밀》은 일종의 교육 소설이다. 루소는 아이가 태어나서 어른이 되어 결혼하는 일련의 성장 과정을 아이의 사회·심리적 발달 정도에 따라 다섯 단계로 나누어 이야기했다. 제1부 유아기에서는 유아 교육에 관한 논의를, 제2부 소년기에는 에밀이 열두 살 때까지 받는 소극적 교육을 담았다. 소년기에 아이는 아직 이성이 잠 깨어나지 않았으므로 아이의 감각을 훈련하고 신체를 단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제3부 전(前) 청소년기는 아동기와 사춘기 중간 시기의 교육을 다룬다. 감각의 지배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하지만, 여전히 도덕적 통찰과 사회적 관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시기로서 자기충족적인 삶의 유용성 원칙이 적용된다. 제4부 청소년기는 아이가 어른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시기의 교육을 논한다. 이 시기에 아이는 성적인 변화가 발생하고 이성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며, 자기중심성을 탈피해 사회적 감정이 싹트고, 점진적으로 공동체 생활을 시작한다. 이때 도덕적인 세계로 들어가 주변인들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는 데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제5부 결혼은 청소년기의 마지막 단계다. 에밀을 참된 의미에서 공동체의 일원으로 만들어 주는 결혼과 그에게 어울리는 여성을 자연의 방법에 따라 교육하는 문제를 다룬다.

루소는 《에밀》의 가치에 대해 스스로 이렇게 밝혔다. “우리의 교육 논고들에서는 아이들의 허무맹랑한 의무들에 대해서만 길고 지루하게 이야기할 뿐, 정작 아이들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곤란한 지점, 즉 그들이 아동기에서 성년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와 그 위험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말하지 않는다. 만일 누군가 나의 책이 가치 있다고 여긴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들이 침묵했던 그 시기를 논함에, 내가 그릇된 점잔을 빼거나 표현의 어려움을 핑계로 중간에 그만두지 않고 충분히 다루었기 때문이리라.” 여기서 루소가 말하는 ‘과도기’는 청소년기를 말하는 것이고, 그 ‘위험’은 이 시기를 특정하는 사회·심리적 발달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에밀》이 출간되고 몇 세기가 지나면서 루소가 말했던 ‘과도기와 그 위험’에 대하여 충분한 과학적 지식이 축적되었다. 그만큼 《에밀》에서의 루소의 주장도 식상함까지는 아니더라도 참신함이 퇴색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엮은이 윌리엄 보이드는 《에밀》에 나타난 자연인과 시민의 불완전한 조화로부터 20세기 대중민주주의 사회의 교육적 과제를 끄집어낸다. 그의 이러한 논의는 21세기 후기자본주의 사회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오늘날 우리는 무지와 탐욕이 이성과 양심을 대신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모든 것이 자본 축적의 논리로 수렴되는 냉엄한 현실에서 《에밀》에서 루소가 강변했던 인간성의 회복의 가치는 불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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