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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만드는 아시아의 기획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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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미래, 예측하지 말고 예고하라
기획자의 말 내가 꿈꾸는 미래를 만들어갈 용기
프롤로그 자율과 협동의 실마리를 찾아, 아시아의 실천가들을 만나다

1장 댓푸드_ 베트남 / 먹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건강하게

모두를 행복으로 이끄는 ‘왜?’라는 질문
인터뷰_ 내 안의 ‘왜?’에 답할 수 있다면, 모르는 것도 얼마든지 알아갈 수 있어요
칼럼_ 사회주의와 시장경제의 사각지대에 뿌리내린 베트남의 젊은 창업자들
인터뷰를 돌아보며_ 우리는 무엇을 할 때 행복한가?

2장 샵키라나_ 인도 / 물류로 삶의 질을 끌어올리다

저소득층부터 중산층까지, 모두의 일상에 필요한 가게
인터뷰_ 13억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동네 구멍가게의 힘
칼럼_ 사회문제 해결과 비즈니스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인도의 창업자들
디지털 서비스가 바꾼 무라카미 가족의 하루
인터뷰를 돌아보며_ 우리는 누구를 응원하고 싶은가?

3장 타이둥 슬로푸드 페스티벌_ 대만 / 중앙과 변방의 이분

법을 깨는 축제
지역과 함께 가꾸는 우리의 고유성
인터뷰_ 삶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프로젝트
칼럼_ 지역 주민과 함께 문화침략에 맞서는 사람들
인터뷰를 돌아보며_ 어느새 우리도 자신감을 잃어가는 건 아닌가?

4장 해녀의 부엌_ 한국 / 해녀의 문제에서 시작해 해녀의 삶을 알리다

무한성장의 파도에서 숨이 허락하는 만큼만
마을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부엌
생업과 관광 사이에 선 주체
서울을 떠나서 알게 된 내 숨의 한계
오렌지색 테왁을 손에 쥔 아기 해녀들

5장 아일랜드 컴퍼니_ 일본 / 이웃의 행복이야말로 진정한 자본

낙도에서 발견한 자율협동사회의 5가지 힌트
작은 섬이지만, 여기도 세계니까요

이 책을 돌아보며 개인과 조직 간의 새로운 관계를 생각하다
에필로그 미래를 만들어가는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찾은 자율과 협동

저자 소개 2

고쿠요 요코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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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의 대안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고쿠요 주식회사의 리서치 & 디자인 랩이다. 객관적인 예측이 아닌, 스스로가 바라는 사회를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예고(요코쿠)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람들에게 사회에 대한 다양한 시점을 제공하고 창조성을 자극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지역학과, 광고홍보학과를 졸업 후 일본을 무대로 온라인 광고업계, VC업계에서 활동했다. 현재는 본질과 나다움에 대해 생각하는 ‘낫투두’라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같은 한일 양국의 문제를, 한일 교류를 통해 해결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260g | 128*188*15mm
ISBN13
9791193063392

책 속으로

모두의 개성이 존중받고 자유로운 발상이 빛나는 사회. 각자의 가치관을 존중하며 서로 연결되는 사회. 얼핏 모순되는 듯 보이지만 자율과 협동이 양립하는 ‘자율협동사회’가 이 책이 그리는 미래의 모습입니다. 실현이 쉽지는 않겠지만, 미래를 ‘예고’하며 끊임없이 행동한다면 이러한 미래에 한 발짝씩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이런 가설에서 출발해 한국, 일본, 베트남, 인도, 대만에서 행동하고 있는 실천가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자기 손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실천가들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여러분에게도 전하려 합니다.
---「책머리에」중에서

기본적으로 저희가 평소에 중요하게 여기는 걸 실천할 뿐이에요. 우선 ‘이것을 왜 하는가?’라고 스스로 물어보면서 댓푸드의 비전과 함께 일하는 이유에 공감하는지 확인합니다. 이때 인턴들은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지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무엇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는지 알아가면서 스스로를 깊이 이해하게 되죠. 이게 첫 번째 과정이에요.? 그 후에 회사를 잘 알기 위해 영업, 개발 등 각 부문을 돌면서 일해보는 트레이닝 과정을 거칩니다. 이 경험을 통해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한지 발견할 수 있죠.
---「1장 먹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건강하게」중에서

무언가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장 적절한 의사결정자는 그 문제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문제 해결도 당사자 스스로 하는 게 맞죠. 저희는 어떤 문제가 있을 때 해당 사안에 영향받는 모든 사람을 모아 해결하고 있어요. 저는 이걸 소셜 워커로 일했을 때 많이 배웠습니다. 모두가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운영하는, 누군가에게 컨트롤되지 않는 조직이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개인의 생활이 더 중요해지고 있어요. 이런 문화를 가진 조직이라면 더 많은 사람이 자기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1장 먹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건강하게」중에서

더 이상 국경이 의미 없는 디지털 시대에, 우리는 온갖 정보를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정보가 적합한지 판단하기란 쉽지 않아요. 미국에서 유학하는 동안 전 세계의 우수한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판단하는 힘을 길렀습니다.
---「2장 물류로 삶의 질을 끌어올리다」중에서

해녀는 제주를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 자원 부족이라는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동시에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제주 해녀의 삶과 문화를 둘러싼 새로운 움직임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공연과 향토 음식을 통해 해녀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어촌 레스토랑 ‘해녀의 부엌’도 이러한 움직임 중 하나입니다.
---「4장 해녀의 문제에서 시작해 해녀의 삶을 알리다」중에서

해녀들이 말하는 ‘숨’은 단순히 잠수 중의 신체적 의미만은 아닐 것입니다.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 무한대의 성과를 바라는 건 허망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이치를 알아야 나의 세상이 무리 없이 돌아가고 삶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4장 해녀의 문제에서 시작해 해녀의 삶을 알리다」중에서

겐타 씨는 “내 곁에 있는 사람의 행복에도 관심 없으면서 세상을 바꾸겠다고 하긴 좀 그렇잖아요?”라고 말합니다. 겐타 씨는 반경 400m에 사는 이웃들끼리 서로 도울 수 있는 사회, 나와 이웃이 행복해지는 것이 곧 자본이라고 생각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팀 구성원들도 이런 사회를 구축하는 과정과 결과를 통해 일하는 행복을 누리고 있죠.

---「5장 이웃의 행복이야말로 진정한 자본」중에서

출판사 리뷰

100년 전통의 문구 제조회사 고쿠요가 일과 삶의 변화를 연구하는 이유는?
자율과 협동, 도시와 로컬, 개인과 조직이 보여주는 일의 미래


100년 역사를 가진 일본의 문구류 및 오피스가구 제조회사 고쿠요 주식회사.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고쿠요에서는 독특하게도 40년 전부터 라이프스타일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해, 요코쿠(예고)연구소를 설립하여 연구하고 있다. 왜일까? 문구 제조회사에서 왜 미래의 변화를 연구하고 ‘예고’하는 것일까?

문구와 오피스가구는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에, 일과 삶의 변화에 민감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고쿠요는 ‘좋은 품질의 상품이 사람들에게 만족을 준다’라는 과거의 이념으로는 더 이상 충분치 않다는 사실을, 물질적 충족만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 시대라는 사실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그리하여 직접 미래에 대한 힌트를 찾고 바람직한 사회를 그려보는 것이다.

고쿠요가 그리는 대안적인 사회는 바로 모두의 개성이 존중받는, 각자의 가치관을 존중하며 서로 연결되는 사회다. 자율과 협동이 함께하는 ‘자율협동사회’가 이 책이 그리는 미래의 모습으로, 이를 실천하며 자신의 손으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획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의 무대는 베트남부터 인도, 대만, 한국, 일본까지 아시아 5개국이다. 먼 서구 사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와 다르면서도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부터 살펴보자는 것이다.

구성원의 행복을 자본으로 성장하는 조직

예를 들어 베트남의 ‘댓푸드’는 베트남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인 농업 종사자들과 협업하며 이들이 정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곳에서는 ‘매 순간 모든 사람이 행복한 조직’을 슬로건 삼아 외부 고객의 만족도를 생각하기 전에, 일하는 사람들의 행복과 건강을 먼저 생각한다. 댓푸드의 인턴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개인의 경력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이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먼저 찾도록 한다. 회사를 잘 알기 위해 영업, 개발 등 각 부문을 돌면서 트레이닝 과정을 거치고, 이 경험을 통해 개인이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발견하도록 한다. 이렇게 나 자신과 조직을 먼저 이해한 뒤에, 어떤 부문에서 배워나가고 싶은지 정한다. 댓푸드는 팀원들이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곁에서 지원하는 것이 자신들의 일이라고 말한다.

나머지 4개국의 조직도 마찬가지로, 회사의 운영 방식을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곁에 있는 사람들의 행복’을 언급한다. 인도의 ‘샵키라나’는 900만 개나 되는 소매점의 고충을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에서부터 사업이 시작되었다. 이들은 B2B 사업을 통해 동네 상점의 발주와 재고관리를 돕고, 13억 인구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의 ‘해녀의 부엌’은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목격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해녀의 부엌은 레스토랑을 통해 해녀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의 삶을 알리기를 꿈꾼다. 이들 모두 거창한 사칙이나 목표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가장 먼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 이를 어떻게 개선하여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지부터 살핀다. 개인이 가진 가치관을 존중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이 책에 실린 5가지 사례를 따라가다 보면 미래의 일하는 방식, 삶의 방식을 이끌 ‘자율’과 ‘협동’이란 키워드가 조금씩 선명해질 것이다.

이 책을 쓴 요코쿠연구소의 ‘예고(요코쿠)’라는 이름에는 개인의 존재를 배제한 객관적인 예측이 아니라, ‘나는 이렇게 살고 일하고 싶다’라는 주관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획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이 책을 통해 주체적으로 미래를 예고하고, 꿈꾸는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시도하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그게 돈이 된다고?” 변호사를 그만두고 기업가로 살아오는 동안 줄곧 들었던 말이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수익과 비전이 함께 가야 오래오래 즐겁게 일할 수 있지만, 그 당연한 명제를 실현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 책은 그 어려운 일을 해낸 아시아 혁신 기업가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사회에 공헌하면서 돈도 벌 수 있음을, 심지어 다양한 방법으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나만의 방법으로 준비하고 있다면, 우리 회사가 하는 일을 가치 있게 만들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으시라. 미래에 대한 기대로 읽는 내내 가슴 두근거리는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 - 장영화 (조인스타트업 대표, 『커리어 피보팅』 저자)
우리가 맞닥뜨린 지방 위기, 인구 소멸, 기후 위기라는 거대 변수는 과거를 토대로 한 미래 예측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그럴수록 변수에 빠르게 대응하는 운영자(human-ware)의 가치가 건물(hardware)이나 콘텐츠(software)보다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이들, 변화에 대응해 더 나은 미래를 예고하는 실력과 열정을 갖춘 운영자들의 이야기다. 그중에서도 우리와 정서적으로 유사한 아시아권 로컬의 모습을 ‘자율’과 ‘협동’이라는 관계자본적 맥락에서 보여준다. 스스로 일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 나다운 삶을 기반으로 살아남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 윤주선 (충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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