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2. 행복과 불행은 종이 한 장 차이 3. 불안한 마음보다는 안전제일주의 4. 뽕도 따고 임도 보고 |
|
한국인이 줄을 서서 기다리지 못하고 새치기하거나 질서를 문란시키는 행동의 구심점에는 결과주의가 자리잡고 있다. 줄을 서서 지키는 것은 과정이요, 표를 사거나 차를 잡아 타는 것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를 빨리 얻고자 과정을 기다리지 못하기에 공중 질서가 엉망이 되곤한다.
한 번은 시애틀 국제공항에서 미국 국내 항공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으로 갈아타고 그날 밤까지 워싱턴에 도착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시애틀 공항은 복잡하기로 소문나 있으며 특히 구내 전동차의 안내 표지판이 없어 초행자는 당황하게 마련이다. 시행착오의 실험이라도 당하는 쥐처럼 왔다갔다가 갈아탈 AA의 데스크를 찾아간 것은 출발 시간 5분전이었다. 한데 30여명의 손님들이 탑승 수속을 밟고자 줄지어 서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초조해하는 것은 동양인뿐이었다. --- p. 232~233 <기다림의 미덕이 부족한 나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