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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e Cosim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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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리: 그러게 말이에요. 워런턴의 그린 로드에 있는 롤링그린 잔디 나무 농장에 진짜 골 때리는 물건이 있어요. 스티븐 도너번이라고, 완전 거짓말쟁이에 사기꾼이에요.
학부모회장: 가만…… 거기 10월에 뉴스에 나온 농장 아닌가요? 시체가 무더기로 발견됐다는? 진저리: 맞아요. 그 자식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이유가 100가지는 될걸요. 글은 거기에서 끝났다. 마지막 대답 다음에 당황스러운 침묵이 감돌고 있었다. 자기 집 정원에 깔린 값비싼 잔디가 조직범죄를 은폐했던 흙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 더구나 이 메시지는 연대감의 표현에 머무르지 않았다. 수상한 불법 거래의 냄새를 풍기는 은어가 사용되고 있었다. ‘진짜 골 때리는 물건’은 계약을 뜻하는 말이 틀림없다. ‘이유 100가지’는 제시하는 가격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스티븐의 이름과 사업장 위치를 명확히 밝힌 데다, ‘그 자식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이 부분의 의미는 참으로 자명했다. --- p.41 “그 정도면 내용에 아주 살짝 변화를 주기에 충분한 시간일 거예요.” “무슨 변화요?” “그 잘나가는 형사가 다시 등장하면 좋겠대요. 내 말 끝까지 들어봐요.” 내가 항의하려 하자 실비아가 말했다. “변호사는 그대로 둬도 좋대요. 하지만 독자들은 그 형사도 다시 나오기를 고대하고 있어요. 그러면 내적, 외적으로 긴장이 더해지겠죠. 두 번째 연인이 등장하면 이야기는 한층 흥미진진해질 테고요.” “삼각관계는 다루기가 워낙 까다로워서요.” “그러면 3부에서 둘 중 하나를 죽여요. 남은 한 명이 주인공을 구하고 사랑을 이루는 거죠. 작가님 마음에 드는 쪽을 골라요. 일단 샘플에는 잘나가는 형사를 넣으라고요. 다음 주 월요일까지 2만 단어예요, 핀레이. 날 실망시키지 말아요.” 실비아가 전화를 끊었다. 쟁반의 기름 웅덩이에서 먹다 만 프레첼이 식어가고 있었다. 왜 내 주인공에게는 구해줄 남자가 필요할까? 왜 스스로를 구할 수 없다는 인상을 주었을까? --- p.73 “핀레이?” 그녀의 시선을 따라 창고 안을 들여다보다가 나까지 얼어붙었다. “해리스를 파내러 갔던 날 기억나요? 내가 차고에 상자형 냉동고를 두는 건 정신 나간 짓이라고 했잖아요?” “그랬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그것 말고는 창고에 아무것도 없었다. 주황색 전기선을 따라 그늘진 안쪽 구석으로 시선을 옮겼다. 상자형 냉동고가 가만히 웅웅대고 있었다. “무슨 허튼소리예요.” 숨이 가빠졌다. “사냥철이잖아요. 스티븐은 고객들이랑 가끔 사냥을 다녀요. ……골프나 다름없죠. 골프채 대신 총을 들 뿐. 아마 집 냉동실에 보관하기 힘든 사슴 고기라도 채워 놨겠죠.” “웨스트버지니아 주 외딴 마을의 창고에?” “그렇죠.” 침을 꿀꺽 삼켰다. “그럼 확인해봐요.” 베로가 나를 냉동고 쪽으로 밀었다. --- p.164 펠릭스의 음흉한 시선이 뜨거운 숨결처럼 나를 덮쳤다. “내가 당신한테…… 관심이 좀 있다는 건 인정해야겠네요. 말해봐요, 이렇게 대담한 방문을 하게 만든 우리의 공통된 문제가 뭔지.” “당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경찰이 알고 있어요.” 그가 무심히 어깨를 들썩였다. “내 웹사이트가 한둘이 아닌데.” “여성 커뮤니티에 대해 안다고요.” 펠릭스의 홍채가 난폭한 검은 빛으로 돌변했다. 내가 그를 놀라게 했다는 데 두려움을 느껴야 할지 승리감을 느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런 정보를 어떻게 입수했을까?” “비밀 정보원이 찾아냈대요.” “정보원 이름이?” “그건 저도 몰라요.” 아무리 범죄자라도 캠은 어린애였다. 10대 아이를 괴물에게 던져주어 갈기갈기 찢기게 할 수는 없다. “제가 아는 건 정보원이 그 사이트를 추적해 당신의 유령 회사를 찾아냈다는 것뿐이에요. 사이버 범죄 수사과에서 이미 그 회사를 수사 중이죠.” “앤서니 형사랑 그렇게 가깝다면서 나한테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가 뭡니까?” “경찰이 그 사이트를 못 찾기를 바라는 이유가 내게도 있다고만 해두죠.” 펠릭스가 눈썹을 치켜 올렸다. “말해봐요, 도너번 씨.” “안 하는 게 좋겠어요.” 그가 살짝 거만한 미소를 지었다. “당신이 왜 이러는지 궁금해서라도 앤서니 형사가 그 사이트를 찾아낼 때까지 지켜봐야겠네요.” “안 그러실 텐데요.” “자신만만하시네. 그렇게 믿는 이유가 뭐예요?” “칼 웨스터버가 어떻게 죽었는지 아니까요. 시체를 누가 갖고 있는지도 알고.” 그의 완전한 침묵에 온몸이 오싹해졌다. 그의 미소가 경직되었다. 교도관들을 긴장시키지 않을 만큼 수감을 쩔렁대며 천천히 테이블로 손을 올렸다. 그는 손깍지를 낀 채 내 쪽으로 몸을 숙이며 속삭였다.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게임을 하고 있네요, 도너번 씨.” --- pp.270-2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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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전남편의 암살을 킬러에게 의뢰했다면?
산전수전 다 겪은 해결사 핀레이, 다시 어둠의 세계로 발을 내디디다 ‘진짜 골 때리는 물건이 있어요. 스티븐 도너번이라고, 거짓말쟁이에 사기꾼.’ ‘DM 주세요. 제가 한번 보죠.’ 사소한 푸념부터 심각한 상담까지 자유롭게 이야기가 오가는 여자들의 게시판에 전남편 스티븐에 대한 글이 올라온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험담이지만, 남편을 죽이고 싶은 부인들과 만난 경험이 있는 핀레이는 이것이 비밀 살인 의뢰라는 것을 단번에 눈치챈다. 누구보다 스티븐을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건 자신인데, 대체 누가 이런 깊은 원한을 갖고 있는 걸까? 헤어진 약혼녀? 바람 상대? 자신이 모르는 또 다른 여자? 돈도 충분하고 작가로서 나쁘지 않은 삶이 예정되어 있는 핀레이는 이제 골치 아픈 문제에서 눈을 돌리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다. 스티븐이 아이들의 아빠이자 미운 정이 든 ‘한때 사랑했던’ 남자인 탓이다. 스티븐을 구하기 위해 핀레이는 지옥의 악마보다 무서운 담당자의 원고 독촉도 뿌리치고 프로 킬러 ‘싹쓸이’와 의뢰인 ‘진저리’의 정체를 쫓는다. 그러다 몇 달 전 가까스로 떨쳐내는 데 성공한 러시아 마피아와 다시 엮이고 만다. 목숨이라도 건지려면 당장 ‘STOP’해야 정상인데, 사건에 휘말려들수록 다시 글이 술술 써진다. 막다른 길에 몰린 것 같던 연애가 급물살을 탄다. 핀레이는 뭔가에 홀린 듯 ‘GO’ 버튼을 누른다. 이 이야기의 끝을 반드시 눈으로 확인해야만 한다는 듯이. 끝내주는 사랑을 꿈꿨지만 끝장내는 사람이 돼버렸다! 하지만 지질했던 지난날로는 죽어도 돌아갈 수 없다 언제나 힘들고 두려운 건 처음일 뿐. 환상의 짝꿍 핀레이와 베로는 다시 일상을 파고든 피비린내 진동하는 사건에도 당황하지 않고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로 사건을 풀어나간다. 《이번 한 번은 살려드립니다》에는 이혼 후 위축되고 육아 스트레스로 폭발하기 직전인 추레한 싱글맘 핀레이 대신, 자신의 인생을 훌륭히 구원한 후 이제 원수 같은 전남편의 목숨까지 챙길 정도의 여유와 실력을 갖춘 핀레이가 등장한다. 짧은 기간 동안 정신적으로 훌쩍 성장한 그녀는 베로와 두 아이를 책임지는 든든한 가장, 자신 곁을 멤도는 남자들의 구애가 귀찮은 매력적인 여성으로 거듭나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이제 섹시한 연하 바텐더도, 들이대는 매력남 형사도, 러시아 마피아 두목도, 이름 모를 시체들도 그녀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 없다. 처리 가능한 그 일들은 기르던 금붕어 크리스토퍼의 죽음처럼 중요하다면 중요하지만 결코 가족의 행복보다 우선할 수 없는 문제, 더 나은 삶을 위한 통과의례일 뿐이기 때문이다. 《이번 한 번은 살려드립니다》를 통해 ‘어쩌다 킬러’ 시리즈는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준다. 다양한 장르-코미디, 로맨스, 미스터리, 스릴러-의 재미가 여전하고, 전작의 파격적인 전개를 능숙하게 비틀어 이야기의 스케일을 확장하고, 기존 등장인물들의 사연은 한층 깊어졌다. 작가 엘 코시마노의 삶도 바뀌었다. 이 책의 성공 이후 출판사는 ‘어쩌다 킬러’ 시리즈의 계약을 네 권에서 일곱 권으로 연장했다. 주요 등장인물 핀레이 도너번: 로맨틱 스릴러 작가. 이혼 후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 베로니카 루이스(베로): 핀레이의 아이들을 돌보는 베이비시터이자 둘도 없는 파트너. 스티븐 도너번: 핀레이의 전남편. 농장을 운영한다. 니콜러스 앤서니(닉): 형사. 조지아의 동료로, 핀레이와 잘될 뻔했다. 줄리언 베이커: 로스쿨 학생. 핀레이의 연하 남자친구. 펠릭스 지로프: 러시아 마피아의 보스. 거물급 악당. 실비아 바: 핀레이의 출판 에이전트. 줄거리 원고 독촉으로 매일 머리가 아픈 핀레이는 전남편을 노리는 프로 킬러의 등장으로 어쩔 수 없이 다시 어둠의 세계에 발을 담근다. 그런데, 그냥 두는 게 나쁘지 않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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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유머 넘치는 색다른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팬들에겐 핀레이의 다음 이야기가 간절해질 것이다.” - 퍼블리셔서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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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작품의 화려한 성공을 생각하면 이 책은 도전이었을 텐데, 작가는 놀라운 일을 해냈다. 다음엔 어떤 책이 나올까?” - 커커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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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와 마찬가지로, 싱글맘의 고충이 살인의 압박만큼 크게 다가오는 모험을 그린다. 능청스럽지만 날카로운 시선을 갖춘 속편이다.” - 북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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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을 훌쩍 뛰어넘는 재미.” - 팝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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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짜여 있고, 긴장감 넘치고, 뒤틀리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활약하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향연. 이 자극적인 페이지터너는 모든 사람의 불안에 대한 반가운 해독제이다.” - 미스터리 씬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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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나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 키이라 라우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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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여주인공과 함께하는 유쾌한 탈출.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핀레이 도너번을 계속 응원하게 될 것이다.” - 리브 콘스탄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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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레이 도너번, 나는 그녀를 21세기의 완벽한 히로인이라 부르고 싶다.” - 소피 쿠센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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