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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비적 성찰
비평사 연구, 그 성찰과 전망 무엇이, 왜 메타비평인가 오늘의 현장비평을 말한다 2. 한국 문학비평사의 시각 해방기 인문학의 통합 성향과 문학연구의 상대적 좌표 집단적 삶의식의 넓이, 개인적 실존의식의 깊이 근대성 : 우리 비평사의 한 쟁점 계급문학 운동사를 바라본 부가적 성과 백철의 비평사적 생애 조지훈의 학인적 생애 역사학자 홍이섭이 바라본 우리 근대문학사 욕망의 뿌리와 폭력의 악순환 문학사와 수정주의 3. 메타비평의 현장성 비평의 정신주의 현실 : 일굼의 실천적 현장과 정관의 이론적 원근법 서정성과 생태주의 : 90년대 비평의 메타적 성찰 백낙청. 90년대. 포스트모더니즘 비평의 신세대, 그 미완의 세대 문학사 다시 쓰기의 문제점 비평이 시류에 영합하는 겉모습과 속사정 90년대 북한 문학비평의 동향 분단문학사와 통일문학사 4. 북 리뷰 굴욕 아닌 삶, 눈물 겨운 축복 시인중심론을 탈피한 현대시 연구 독자의 이해에 치중한 시학의 기초이론 비평과 정갈한 서정주의 근대 소설사의 장르론적 접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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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메타비평인가? 왜 비평인가 하는 물음이 비평가의 실존적 자의식을 드러내는 문제라면, 메타비평은 그 물음의 문제가 지닌 문제성을 문제거리로 삼는다. 비평이 문제해결적이라면 메타비평은 의미생성적이다. 대체로 메타비평이 문제삼는 것은 비평의 제도적인 상황이다. 제도란 무엇인가? 그것은 관리와 통제를 의미한다. 즉, 사회문화적인 배경이거나 시세를 추종하는 권력의지에의 욕망에 다를 바 없는 것. 비평가는 이러한 제도적인 상황 속에서 개인적인 성장과 입신을 도모하고 세속적인 문단의 권력 속에 길들여가려고 한다. 비평가로 등단하여 박사학위를 받고 문학교수로 임용되는 절차를 밟는 비평가들이 적지 않다. 이글을 쓰는 필자도 이러한 절차를 밟아 왔다. 그러나 문제는 일간지나 계간지에 지면을 얻어내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 사이에 정치적인 친소관계를 분명히 해야 하는 것, 기득권을 선점한 무리짓기 속에 귀속감을 느껴야 한다는 것에 있다. 우리 나라의 비평적인 제도의 상황 속에서, 비평가가 혼자서 아무리 열심히 해 보겠다고 평필을 마음껏 휘두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메타비평에는 기존의 형성된 인맥으로부터, 기성의 제도화된 범주로부터 비평의 진정성을 이끌어내는 하나의 중요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문학의 전반적인 문제에 대하여, 항상 생정적인 긴장을 촉진시키면서, 문학의 전반적인 발전을 모색하는 민감한 선두주자가 아니어선 안될 것이다.
그런데, 메타비평에 대한 관심이 한층 고조된 지 벌써 십수년이 흘러오는 동안에 메타비평의 자체에 적지 않는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여러가지 문제점 가운데 굳이 한 가지를 지적하라면, 메타비평이 정치하고 세련된 비평적 글쓰기에 의해 발현되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메타 비평의 글쓰기를 실천하는 비평가들은 대체로 보아서 논리보다도 객설을 앞세우기 십상이다. 비평적인 글쓰기의 두 수레바퀴는 논리정연한 기술의 능력과, 심미적인 완성도를 나타내는 미문의 구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들의 글쓰기 양상은 거칠고 공격적이고 변설적이다. 비평가가 논리정연하고 심미적인 글솜씨를 발휘한다는 것은, 기존의, 기성의 완결된 세계 속에 자신을 안주시키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자신의 비평적 인격을 형식화하는 행위이며, 자신의 개성이나 삶이나 운명의 세계 속에서 삶의식과 반성적인 사유형식의 깊은 음영을 드리우게 하는 행위이다. 비평이든, 메타비평이든 간에, 그 글쓰기의 결과에 있어서는 개성의 발현으로 집약되지 않으면 안된다. 이 개성의 발현을 위해 비평가에게는 비평가로서의 초인적인 인내가 필요하다. 때로 그에겐 정신의 높이마저 요구된다. 요컨대, 개성의 발현이란, 비평가의 오만인 동시에 겸양이다. 나는 이 말을 끝내 주장하지 않을 수가 없다. --- pp.34-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