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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중세와 근대 역사가 오롯이 새겨진 도시 바르셀로나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는 왜 그렇게 치열하게 경쟁할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축구 팬을 보유하고 있는 두 팀이 스페인에 있습니다. 바로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예요. 두 팀이 경기할 때는 스페인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의 축구 팬이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선수들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임해요. ‘엘 클라시코’라고 불리는 두 팀의 경기에는 단순히 1, 2위를 다투는 라이벌의 경쟁을 뛰어넘는 역사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는 중세부터 근대에 이르는 스페인의 굴곡 많은 역사를 상징하기 때문이에요. 북아프리카에서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온 이슬람 세력이 이베리아반도를 지배하던 시절, 원래 이 땅을 차지하고 있던 백인 가톨릭교도들은 북쪽 산악 지역의 척박한 땅에 아스투리아스 왕국이라는 작은 나라를 세우고 근근이 명맥을 유지했어요. 이슬람 세력이 권력을 놓고 분열한 사이 가톨릭 세력은 조금씩 영토를 회복했고, 나중에는 여러 개의 가톨릭 국가가 탄생했어요. 대표적인 나라가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한 카스티야 왕국과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한 아라곤 왕국이었습니다. 카스티야 왕국의 공주와 아라곤 왕국의 왕자가 결혼하면서 두 나라는 연합 왕국을 이루고 오늘날의 스페인이 탄생하는 기초를 세웠지만, 그전까지는 서로 경쟁하는 관계였어요. 스페인 왕들이 나라를 잘못 다스린 탓에 살기 힘들어진 대다수 국민의 반감이 커진 가운데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났어요. 시민 스스로 정치적 권력을 획득한 이 사건은 이웃 나라인 스페인에도 큰 영향을 미쳤어요. 시민들의 정치의식이 성숙하면서 왕정 국가였던 스페인은 왕의 권한을 법적으로 제한하는 입헌 군주국으로 변신하려 했어요. 이 과정에서 기득권을 누려온 왕족과 귀족, 기독교 사제, 부자들은 왕당파이자 보수파가 되었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려는 지식인과 도시 노동자들은 공화파이자 진보파가 되어 서로 싸웠어요. 이때 보수파의 중심 지역이 마드리드였고, 진보파의 거점 도시가 바르셀로나였어요. 중세 시절에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각각 카스티야 왕국과 아라곤 왕국의 중심 도시로 서로 경쟁했고, 근대에 이르러서도 보수 세력과 진보 세력을 대표하는 도시로서 대결했어요. 시민들이 조합을 구성해서 팀을 만든 FC 바르셀로나와 왕실이 주도하여 팀을 만든 레알 마드리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서로 대립할 수밖에 없는 성격을 띠고 있는 거예요. 두 팀의 경기인 엘 클라시코는 중세부터 근대,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스페인 내부의 정치적 대립과 이념적 갈등이 충돌하는 동시에 축구를 통해 해소하는 현장인 거예요.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구축한 예술의 세계 “무엇이 바르셀로나를 세계 최고의 디자인 도시로 만들었을까?” 유네스코는 보전할 가치가 매우 높은 건축물과 문화재를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만든 건축물이 7개나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을 알고 있나요? 그 주인공은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입니다. 1883년에 첫 삽을 뜬 뒤로 142년째 짓고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성 가족 성당)가 대표적인 작품이지요. 바르셀로나를 돌아다니다 보면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하고 만든 건축물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세계 문화유산이 여기저기 서 있는 도시라니,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안토니 가우디가 건축 공부를 할 때는 그리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아니, 오히려 문제아로 찍혔어요. 직선과 대칭, 균형을 중시하는 건축계의 상식을 무너뜨리고 곡선과 비대칭, 불균형을 건축 설계에 도입했으니 그럴 수밖에요. 하지만 바르셀로나 사람들은 이 이단아에게서 천재성을 발견하고 후원했어요. 자유와 예술을 사랑하는 바르셀로나 시민의 후원에 힘입어 가우디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오늘날 바르셀로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가 될 수 있었습니다. 권력에 맞서 스스로 권리를 쟁취하려 했던 바르셀로나의 저항 정신과 자유정신이 세계 최고의 디자인 도시를 만든 원동력이었던 거예요. 복잡한 스페인 역사를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는 책 “유럽 서쪽 끄트머리의 스페인은 어떻게 세계 역사를 바꾸었을까?” 기독교 세력과 이슬람 세력이 맞붙은 십자군 전쟁은 11세기에 시작되었지만, 이베리아반도에서는 700년대부터 이미 이 전쟁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럽의 여러 나라가 달려들었던 스페인 내전은 제2차 세계 대전의 전초전 성격을 띠었어요. 이처럼 스페인의 역사는 세계사의 주요한 사건을 예고하는 역사의 시공간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스페인이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꾼 또 하나의 커다란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아메리카 발견이에요. 유럽의 서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스페인은 아시아로부터 들어오는 후추를 비롯한 향신료와 비단, 도자기 등의 물자를 구하기 힘든 지리적 약점을 안고 있었어요. 입장이 비슷했던 포르투갈은 아프리카를 빙 돌아서 인도로 향하는 바닷길을 개척했고, 스페인은 아직 아무도 탐험한 적 없는 대서양을 통해서 인도로 가는 항로를 찾으려고 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이 바로 아메리카입니다. 이 지구에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밖에 없는 줄 알았던 유럽인들은 이때부터 적극적으로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기 위해 움직였고, 이와 동시에 강대국이 식민지를 건설하고 다스리는 제국주의 시대가 열렸어요. 유럽의 역사를 공부할 때 프랑스와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 비해 스페인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스페인은, 유럽은 물론 전 세계를 새로운 시대로 이끈 역사의 주역으로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스페인의 역사는 다른 나라와 달리 하나의 민족이 꾸준하게 주인공으로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알기가 무척 까다롭습니다. 곁가지가 워낙 많은 탓에 공부할 분량이 많아서 지레 포기하게 만들기도 해요. 이 책 『세계 최고의 디자인 도시 바르셀로나』는 방대하고 복잡한 스페인 역사가 머릿속에 속속 들어오도록 구성했습니다. 스페인 역사를 이처럼 쉽고 간략하게 요약한 책은 없다고 자부해요. 이 책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한편, 세계 역사가 집약된 스페인 역사를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이문화의 이해도를 높이는 [우리 아이 교양을 키우는 세계 도시 여행] 시리즈 ㆍ ㆍ ㆍ 이 시리즈는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서 영국 런던과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거쳐 미국의 뉴욕을 둘러본 뒤 일본의 도쿄, 중국의 베이징을 여행하게 됩니다. 이어서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튀르키예(터키)의 이스탄불을 여행하고, 다시 유럽으로 가서 이탈리아의 로마와 독일의 베를린으로 향합니다. 이 각각의 도시들은 세계 역사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 거점 도시들입니다. 우리가 이 여행을 다 마칠 즈음에는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서 세계가 보다 가깝게 여겨질 뿐 아니라, 세계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