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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작은 날씨들의 기억 1부 풍경 이야기 Chapter 1 자전거가 있는 풍경 Chapter 2 사막과 바그다드 카페 Chapter 3 모래알의 노래 Chapter 4 폐허가 된 날개 Chapter 5 건반이 만든 세상 Chapter 6 신이 엿듣는 음악 Chapter 7 골목의 증인 Chapter 8 황금비나무의 영혼 2부 아카이브 이야기 Chapter 9 책장에 사는 존재 Chapter 10 회오리를 타고 돌아온 책 Chapter 11 슬픔을 고르는 일 Chapter 12 주름 만들기 Chapter 13 아카이브의 울타리 Chapter 14 소리 무늬 Chapter 15 계단의 이름 Chapter 16 돌아온 검은색 3부 시간 이야기 Chapter 17 이샤라트, 물결 읽는 존재 Chapter 18 시간의 발자국 Chapter 19 어스름의 사랑 Chapter 20 어두운 밤의 사람 Chapter 21 물려받은 시간 Chapter 22 세 개의 현재 Chapter 23 시간의 색 Chapter 24 시계가 사라졌다 4부 거울 이야기 Chapter 25 마음이라는 미디어 Chapter 26 보이지 않는 것들과의 대화 Chapter 27 빨간 우산 Chapter 28 사물의 감정 Chapter 29 옛날과 과거는 다르다 Chapter 30 손가락 속의 존재 Chapter 31 서툰 조각가들 Chapter 32 두 개의 창 Chapter 33 전화기와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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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구름, 작은 바람, 작은 빗방울, 작은 안개, 작은 눈송이가 날 지나갔다. 작은 사랑, 작은 이별, 작은 슬픔, 작은 미련, 작은 회한이 날 지나갔다. 작은 날씨들이 오솔길을 따라 찾아왔다가 그 길을 따라 멀어져갔다. 아주 떠난 건 아니었다. 작은 주름, 작은 흉터, 작은 문신을 남겼다. 생은 작은 날씨들의 기억이다.
운 좋게도 어둠과 검은색을 일찍 배울 수 있었다. 그것이 별을 보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었음을 이제는 알고 있다. 모든 것이 별 속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등의 채찍 자국과 몸 곳곳에 남겨진 흉터들이 그걸 증명한다. 하지만 깨달음에 비하면 얼마나 가벼운 증명인가. 흉터를 주지 않는 운명은 없다. 다만, 어떤 흉터를 지닐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다. --- 「작은 날씨들의 기억」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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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기쁨만이 행복이 아니라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사소하고 단조로운 일상에서 찾는 작은 행복은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처럼 우리에게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행복은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날씨처럼 느껴지는 것이어서 자신의 주변을 좀 더 소중하게 살피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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