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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진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지
충청북도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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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진
국내작가 문학가
충북 보은. 시인, 소설가, 문화비평가, 인문학 칼럼니스트, 웹진 《초록의자》 발행인 겸 주간. 시집 『양철 우산』(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선정), 『순간의 젤리』(세종도서문학나눔 선정), 『풍경도둑』(아르코문학나눔도서 선정), 산문집 『작은 날씨들의 기억』(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선정), 장편소설 『이야기꾼 미로』(교유서가), 문화비평서 『어제를 표절했다』를 출간했다.광주가톨릭평화방송 <천세진 시인의 인문학 산책>, 광주MBC 라디오 <천세진의 별난 인문학>을 진행했고, 인문 에세이 전문지 계간 《바닥》 주간을 역임했으며, 일간지 문화 칼럼 필진(2006∼현재)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려대(영문학)를 졸업했다. 전주에서 전업 작가로 살아가고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보이는 것의 귀퉁이를 본 증언과 보이지 않는 것의 소리까지를 받아들인 증언이 세상에는 함께 산다. 그저 다른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같은 것의 앞면과 뒷면일 뿐이라고도 말하지만, 깊은 증언과 얕은 증언이 존재한다. 깊은 증언이 떠나면 세상은 얕아진다. 세상이 소란스러운 것은 그 때문이다. 임인숙 시인의 『자전거 소풍 가네』는 깊은 증언이 이룬 숲이다. 숲으로 들어가면 사람들 곁에서 함께 나이를 먹은 짐승과 꽃과 나무와 사물들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고, 오래전에 떠난 사람들이 돌아와 제자리에 앉아 있고, 오래전에 끝났으리라 생각했던 이야기들이 이제 겨우 달구어져 있다. 『자전거 소풍 가네』는 깊은 증언만 있어서 하나도 소란스럽지 않은데, 영원히 죽지 않는 이야기들이 모두 들어 있다. - 「내력을 지키는 사람의 얼굴」 중에서
  • 간단치 않고 만만치 않아서만도 아니다. 자신이 견뎌낸 생의 무게를 어깨높이만큼이라도 비출 수 있도록 이정숙 작가가 엄정하게 언어를 선별하고 깎았기 때문이었고, 그러면서도 감정에 과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경계했던 때문이었다. 시대와 가족사에 스며든 굴절이 일으킨 서사적 여진을 각자의 방식으로 견뎌내야 하고 그 흔적은 언어로 드러난다. 이정숙 작가의 언어에서 단단하면서도 깊은 고뇌의 뼈가 만져지는 것은 그 흔적의 단단한 물질성 때문이다. 그런 물질성만이 소금밭과 수렁을 이겨내게 한다. 이정숙 작가의 『다시 페달을 밟는다』는 그 언어적 증거다. 단단한 뼈의 언어를 이루기까지의 각고에 숙연한 찬사를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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