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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세븐틴프랑스 인형과 여행하는 남자마시멜로는 28개소녀가 고민하는 건 아빠 때문얼음 귀신을 모시는 아이들노 리스크 하이 리턴12시의 신데렐라 겨드랑이 도둑사랑의 바바리-갓생명의 유통기한빨간 마스크 챌린지알고 지내는 마을그들은 때때로 돌아온다깨물어주고 싶어따뜻한 홍차를 타놓고 기다릴게인식 너머의 살인자GAME OVER그 후로 장롱은 열리지 않았다담쟁이는 오른다야곱의 사다리애매한 히어로눈치 없는 로맨스부끄러운 죽음은 싫어그 집의 크리스마트리는 핼러윈 한정종이 빨대는 좋아하세요? 백묵을 쥐는 손물가에 선 아이자살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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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무심코 던진 한 단어가 돌림판 위에서 신박한 세상으로 태어난다『돌림판 작가 허아른의 소설 분투기: 주제는 랜덤 결과는 미스터리』에는 이십여 편의 초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허아른 작가 앞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돌림판처럼 알 수 없는 방향과 처음 보는 설정으로 흘러간다. 장르 역시 각양각색이다. ‘see’라는 한 단어에서 시작된 추리 미스터리인 「인식 너머의 살인자」부터 현대 도시에서 벌어질 법한 사건을 다룬 「담쟁이는 오른다」, 사춘기 청소년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학교 괴담 「겨드랑이 도둑」, 처음 읽었을 때는 로맨스지만, 두 번 읽으면 스릴러인 「눈치 없는 로맨스」 등 다양한 장소와 시간대에서 벌어질 법한 일들을 로어(Lore)처럼 짧고 강렬하게 들려준다. 일상에서 우리는 수많은 단어를 만난다. 개중에는 당신의 우주에서 단 한 번만 사용되는 단어도, 입버릇처럼 계속 쓰는 운명 같은 단어도 있다. 허아른 작가는 기존의 단어를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역할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생일에 먹는 미역국을 사망 추정 시간을 속이기 위한 트릭으로 만들고, 어린시절 교훈을 준 마시멜로 실험 이야기를 섬뜩한 스릴러로, 우아한 프랑스 인형을 가정을 망가뜨린 주범으로 변모시킨다. 『돌림판 작가 허아른의 소설 분투기: 주제는 랜덤 결과는 미스터리』에서 여태껏 없던 새로운 소설 창작 방식으로 태어난 신박한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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