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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글그림
이야기꽃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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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저자 소개 1

글그림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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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 예술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어렸을 때부터 미술과 문학을 좋아한 덕에 자연스레 그림책의 세계로 들어섰다. 현재 메릴랜드주 애빙던에서 생활하며 가슴 따뜻한 이야기, 상상 속 친구들을 그리는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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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26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불가능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18.2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4쪽 ?
ISBN13
9791192102047

출판사 리뷰

마말루비가 지구에서 마주친 것은?

휘황한 빛의 바다! 달리는 자동차의 움직이는 빛, 쉼 없이 번쩍이는 광고판의 빛, 거대한 빌딩의 커다란 빛, 사무실 창문마다 밤새도록 꺼지지 않는 빛, 그리고 저마다 손에손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빛까지…. 마말루비는 생각해요. ‘내 생각이 맞았어. 이러니 누가 별을 보겠어?’

그래도 누군가는 별을 찾는다

풀죽어 골목의 좁은 하늘을 서성이던 마말루비, 어? 그런데… 중얼거리는 말소리가 들려옵니다. “내 별이 어디로 갔을까…?” 작은 아이였지요. “안녕? 혹시 별을 찾고 있어?” “그, 그런데 넌 누구야?” “마말루비, 별을 돌보는. 넌 왜 별을 찾고 있어? 이렇게나 빛이 많은데.” 마말루비가 자리를 비워 별빛이 희미해진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아이는 말해요. “다른 빛들은 모두 바쁜 걸. 내 이야기를 들어 주지 않아. 그래서 난 내 별을 보며 이야기를 해. 속상할 때, 힘들 때, 바라는 일이 있을 때…” “네 별이라고?”

권태로운 나의 일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그래, 내 별. 가장 작은 별이 내 별이야. 그런데 오늘은 보이질 않네? 다른 별들도 덜 반짝이고. 넌 별을 돌본다니, 작은 별이 왜 안 보이는지 알겠네?” 이런, 민망한 상황이라니! 당황한 마말루비는 얼른 둘러대지요. “그, 그건…, 아직 자고 있을 거야. 별들도 잠이 많아서 깨우지 않으면 좀처럼 일어나질 않거든.” 그러자 작은 아이가 던진 질문, “아아… 그럼 오늘은 언제 깨울 거야? 왜 안 깨우고 여기 와 있어?” 그러게요. 마말루비는 왜 마땅히 있어야 할 그 자리를 떠나 다른 곳에 와 있었던 걸까요?

그런데 나는 왜 여기 와 있는 걸까?

누구나 그럴 때가 있지요. 어른이든 아이든 선생이든 학생이든 노동자든 사무원이든 전문직이든… 그 어떤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하는 사람도 늘 보람과 자부심 뿜뿜은 아닐 거예요. 가끔 또는 종종 맥이 빠지고 회의가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남들이 하는 일이 내 일보다 더 빛나 보일 때, 누가 내 일을 알아주기나 할까 싶을 때, 그럴 때 우리는 그 일을 놓아 버리고 싶기도 하고 그 자리를 떠나 버리고 싶기도 합니다.

내 일의 의미와 가치는 무엇일까?

우리의 마말루비도 그랬어요. 그런데 운이 참 좋았네요. 오래지 않아 자기 일의 보람을 되찾게 해 준 아이를 만났으니. 그 아이가 마말루비에게 건넨 말은 ‘넌 참 멋진 일을 하는구나!’라는 칭찬이 아니었어요. ‘속상하고 힘들고 무언가 바람이 있을 때 별을 보며 털어놓는다는 말이었지요. 그리고 ‘그런데 왜 별들을 안 깨우고 여기 와 있냐’는 말. 그래요, 그래서 마말루비가 가슴에 품고 돌아간 것은 남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뿌듯함이 아니라, 자기 일의 가치가 바로 그런 것이었구나, 내가 있어야 할 곳은 바로 내가 땀 흘리는 그 자리로구나 하는 깨달음이었어요.

누가 알아주든 말든

흔히 ‘인류 최초의 선생님’이라 불리는 공자가 이렇게 말했어요. “누가 알아주든 말든 신경 쓰지 않으면 훌륭한 사람 아닌가.” 그러기 참 쉽지 않지요. 하지만 그럴 땐 밤하늘을 한번 올려다보아요. 그리고 열심히 별들을 돌보는 마말루비와 작은 별에게 마음을 털어놓는 아이를 떠올려 보아요.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은 남들의 인정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어떻게든 보탬이 될 수 있는 나와 내 일의 가치요 그 깨달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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