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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정복
치료제 개발에 숨겨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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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때가 왔다
01│두 명의 선구자
02│세렌디피티
03│알츠하이머 유전자를 찾아라
04│과학자의 날조
05│알츠하이머 유전자의 발견
06│유의차를 얻지 못하다
07│생쥐는 알츠하이머의 꿈을 꿀까?
08│아리셉트의 탄생
09│백신 요법의 발견
10│AN1792
11│알츠하이머에 걸린 래 린 버크
12│특허 절벽
13│이상한 부작용
14│바피네주맙의 실패
15│아밀로이드 연쇄반응 가설의 의문점
16│노인성 반점이 생기지 않는 알츠하이머
17│발병 이전을 조사하다
18│아두카누맙의 발견
19│벼랑에서 떨어지다
20│안녕히, 데일 솅크
21│유전성 알츠하이머의 임상 시험
22│도와드릴까요?
23│중간 분석
24│용기 있는 연설
에필로그│지금은 희망이 있다
후기
25│오로라의 거리에서
26│아두카누맙의 붕괴
27│2상 임상 시험에 달린 운명
28│결전의 날
29│다시 아오모리에서
개정판 후기
참고문헌 및 취재 협력자

저자 소개 3

시모야마 스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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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 작가. 『문예춘추』에서 오랫동안 논픽션 편집자로 근무하다가 2019년 3월에 독립했다. 저서로는 『승부의 갈림길』, 『2050년의 미디어』, 『암 정복』 등이 있다. 1993년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저널리즘스쿨 국제보도 상급과정을 수료하였고, 게이오기주쿠대학교 종합정책학부 특별초빙교수, 조치대학교 신문학과 비상근강사를 지냈다. 현재는 세이신여자대학교 현대교양학과 비상근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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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 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일본에서 단기 인턴쉽을 하였으며, 데이터 번역, 만화 번역, 미디어 통역 등을 하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부자의 인문학』,『원셀프』,『더 나은 결정을 위한 하루 10분 논리 연습』,『알츠하이머 정복』,『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발상의 회로』,『닌텐도 디자이너의 독립 프로젝트』,『MIT 음악수업』,『패키지 디자인의 법칙 150』,『나 자신에게 ‘좋아요’를 눌러주세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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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임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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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뇌신경과학 석사, 중개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조교수를 거쳐, 현재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임상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148*210*20mm
ISBN13
9791159716133

책 속으로

요코가 입원하고 2년이 지나고 와타나베는 가족으로부터 그녀의 어머니도 같은 병을 앓았다는 사실을 들었다. 심지어 오빠나 언니도 같은 병을 앓았다고 했다. 게다가 이 무렵 같은 증상으로 입원했던 남성 환자도 요코와 친척 관계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때 와타나베는 이 병이 가족성 질환일 수 있다는 의심이 강하게 들었다.
--- 「프롤로그: 때가 왔다」 중에서

그런데 왜 가족성(대부분 젊은 시기에 발병하는 조발성) 알츠하이머의 돌연변이를 찾는 것이 중요할까? 유전성이 아니라고 여기는 대부분의 산발성 알츠하이머도 유전성 알츠하이머와 병이 발생하는 과정 자체는 같을 것이다. 즉 유전성 알츠하이머의 돌연변이를 밝힐 수만 있다면 병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03. 알츠하이머 유전자를 찾아라」 중에서

알츠하이머 연구에 거액의 예산이 붙기 시작한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아카데믹한 서클에 있는 연구자들은 심각한 딜레마에 빠진다. 대학에 있으면 실제 제약 같은 영리 목적의 연구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연구를 실용화해야만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 그렇다면 기초 연구와 응용 연구를 함께할 수 없을까?
--- 「07. 생쥐는 알츠하이머의 꿈을 꿀까?」 중에서

가족성 알츠하이머의 경우, 그 가족의 발병 나이를 청취조사로 밝혀내고 발병 나이보다 젊은 가족 구성원이 DIAN에 참여한다면, 현재라는 시점에서 환자의 과거를 추론해볼 수 있다.
--- 「17. 발병 이전을 조사하다」 중에서

모리스는 DIAN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절대로 ‘대상’이라고 부르지 않고‘참가자’라고 불렀다. (…) 학자가 ‘피험자’를 ‘연구 대상’으로 보았던 기존의 연구 개념에서 학자와 참가자를 대등한 위치의 사람으로 보는 것이다. 학자와 제약 회사, 참가자가 연구를 함께한다는 발상의 전환이 숨어 있었다. (…) 치료법을 반드시 찾겠다는 열정이 전해졌다. 이 열정의 원천은 참가자도 이 연구 설계에 직접 참여한다는 데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21. 유전성 알츠하이머의 임상 시험」 중에서

“2017년 4월에 교토에서 제1회 DIAN Japan 가족회의가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같은 병을 가진 일본의 많은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저에게는 정말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간호하는 일, 아이나 손주들에게 발병을 알리는 일, 결혼이나 취직 등 모두 같으면서도 다른 형태의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난 분들이지만 공감대가 생겨 스스럼없이 알츠하이머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 「24. 용기 있는 연설」 중에서

2023년 7월에 질병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최초의 약으로 미국에서 ‘이의 없음’이라는 정식 승인을 받은 ‘레카네맙’이 등장했다. 알츠하이머의 비밀을 푸는 열쇠를 찾기까지, 아주 길고 긴 여정의 첫걸음이었다.

--- 「25. 오로라의 거리에서」 중에서

출판사 리뷰

치료제 개발에 관한
20여 년의 취재 기록


전 세계적으로 약 5천만 명의 환자가 고통 받고 있는 ‘알츠하이머’는 암처럼 아직 치료법이 없다. 알츠하이머는 1907년 독일의 의사 알로이스 알츠하이머에 의해 처음 보고되었으며,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질환으로 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승인된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리셉트’는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니기에 병의 진행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으나, 신경 전달 물질을 증가시키고 탈락해 나가는 신경 세포의 신호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킨다. 이 약은 최초의 알츠하이머 치료제였지만 대증요법을 위한 약이었다. 많은 이들이 원인을 치료하는 근본적 치료제를 기다리고 있었다.

미국의 과학자 데일 솅크는 아밀로이드 베타 항체를 이용해 뇌 속의 아밀로이드 베타를 분해하거나 없애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동료들은 항체가 생기더라도 뇌의 혈액뇌장벽(BBB)을 통과할 수 없을 거라고 만류했지만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은 대성공이었다. 아밀로이드 베타를 접종하면 노인성 반점의 형성을 막을 뿐만 아니라 이미 생성된 노인성 반점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알츠하이머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최초의 약, ‘레카네맙’의 탄생이었다!

위대한 도전,
그 장엄한 드라마


알츠하이머의 진행은 느리지만 악화되는 과정은 선명하다. 오랫동안 진찰한 환자가 더는 대화를 나눌 수 없게 된 날에는 의사도 힘겹게 삼킨 울음을 터뜨릴 때가 있다.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뛰어넘는 그 무언가가 오랜 세월 함께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

알츠하이머 정복을 향한 도전은 알츠하이머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헌신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 험난한 여정 동안 알츠하이머에 관한 지식과 정보가 다음 세대의 연구자에게로 이어지고 공유되었다. 결코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전진해 온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이 병이 점점 선명하게 밝혀지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알츠하이머와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환자와 가족, 최전선에서 그분들과 함께하는 의료진들,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연구자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알츠하이머로 인해 괴로웠던 모든 순간들이 과거에만 남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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