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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PART1. 유목 민족이 세운 세계 최대 제국 원 전 세계 가장 많은 후손을 남긴 인물 유목민 제국과 정주민 제국의 차이 초원에서 잉태된 테무친의 정복 유전자 세계 최대 제국의 좌표 가공할 만한 몽골 군사력의 비밀 중국사의 주인공이 된 오랑캐 《데카메론》 탄생에 기여한 칭기즈 칸의 유럽 원정 레닌에게 몽골인의 피가 흐른다면 길 위에서 꽃핀 제국의 정체성 허풍쟁이 베니스 상인이 바꾼 세계의 흐름 책 한 권이 바꾼 세계사 세계 최초 지폐의 유래 육회 타르타르와 안동소주의 비밀 충렬왕이 쿠빌라이 칸의 사위가 된 이유 고려 가요 〈쌍화점〉에 숨겨진 은밀한 코드 바다 건너 동진을 꿈꾼 제국의 야망 100년 만에 막을 내린 유라시아 통합 PART2. 남쪽 바다를 누빈 한족의 통일 왕조 명 유목 민족과 붉은 두건 분봉제가 야기한 후계 문제 쿠데타와 정통성 시비 알라딘은 중국인? 신밧드의 본명은 마삼보 영락제를 벤치마킹한 세조 왕권 찬탈과 왕위의 정당성 정화의 대항해와 전설 속의 기린 정화의 동상이 동남아시아에 있는 이유 정화 VS 콜럼버스, 동서양 문명의 차이 동양 문명과 기술이 견인한 서양 문명의 발전 욕망의 차이가 낳은 세계 지형 장기 집권 황제의 정무 파업 한족이 한족에게서 돌아선 이유 PART3. 만주족이 일으킨 중국의 마지막 통일 왕조 청 청나라 건국의 씨앗이 된 임진왜란 누르하치가 시행한 ‘신의 한수’ 청나라 태종 홍타이지의 남한산성 친정 병자호란의 대가와 화냥년이라는 욕 석연치 않은 소현세자의 죽음 중국 최장 집권 황제와 강건성세 ‘하나의 중국’ 원칙의 시발점 피서 때문에 베스트셀러가 된 《열하일기》 문화전제와 문자옥 유비가 차를 사러 낙양으로 간 이유 포르투갈 공주의 혼수품이 불러온 나비효과 아편이라는 비윤리성 부도덕한 전쟁의 시작 청나라가 국제 호구가 된 까닭 부정부패의 화신 예수의 동생으로 자칭한 객가인 태평천국운동과 청나라의 몰락 태평천국운동과 닮은 동학농민운동 청일 전쟁의 발발 양무운동의 실패와 메이지 유신의 성공 변발의 정치학과 만주의 함의 PART4. 아시아 최초 공화제 국가와 일국양제 구도 근현대 양안에서 존경받는 쑨원 권력욕이 꺾은 신해혁명의 기세 중국 민중이 주체로 등장한 5·4운동 국공합작의 실패 이유 위대한 여정의 시작 장쉐량이 장제스를 용서한 이유 악마를 보았다, 난징 대학살의 실체 중국 보물이 대만에 있는 이유 농민의 공산당이 농민을 아사시킨 아이러니 불상의 머리를 자른 대퇴보의 시대 천안문에 여전히 걸린 마오쩌둥 사진 시진핑이 권력을 틀어쥘 수 있던 까닭 참고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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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지금 중국일까?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동안 이어진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이 주변국과의 지리적·심리적 거리 및 태도에 큰 폭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중앙유럽아시아연구소를 비롯한 국제 연구진이 세계 56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반중 정서가 가장 높은 나라로 한국이 꼽혔다. 이제 ‘반중’이라기보다 ‘혐중’이라는 표현이 더 적확할 정도로 중국에 대한 정서가 악화되고 있다.
사드(THAAD) 배치를 둘러싼 갈등, 우리 역사를 중국에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대처하는 중국 공산당의 봉쇄일변 정책, 대만을 언제든 침공하겠다는 야욕을 숨기지 않는 시진핑의 노골적 태도 등 어느 하나 함함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는 이상하지는 않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는 가깝고, 심리적으로는 멀어져 있는 매우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주변국에 반감의 정서를 높이기만 하는 것은 양국의 정치적·문화적·경제적 교류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치 냉전시대로 회귀한 듯한 지금은 한국과 중국 그리고 중국과 세계의 관계를 이해하기에 시의적절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중국사에서 원·명·청·근현대는 어떤 의미를 지닐까? 《문제적 중국사》는 유목 민족이 세운 세계 최대 제국 ‘원’, 남쪽 바다를 누빈 한족의 통일 왕조 ‘명’, 만주족이 일으킨 마지막 통일 왕조 ‘청’, 아시아 최초의 공화제 국가와 일국양제 구도의 ‘근현대 중국’이라는 네 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원에서 근현대에 이르는 시기는 중국사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중국은 원나라 이후에 세계와 교섭하였기 때문이다. 세계사의 거대한 흐름 안에서 중국사의 민낯을 접할 수 있는 시기인 것이다. 《문제적 중국사》는 원·명·청·근현대 중국을 통해 단편적이고 표면적인 중국사 이면의 역사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퇴행적 한중 관계를 재전망해 보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