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으스스 스티커 (포인트 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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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소녀 반다가 전하는
사랑스러운 이야기와 엽기적인 일상의 유머러스한 조화 반다는 뱀파이어다. 하지만 피를 싫어해서 채식을 고집하고, 그로 인해 피부가 초록색이 되었다.반다는 외모에 한창 관심이 많은 소녀다. 하지만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어 늘 슬프고 울적하다. 이처럼 반다를 둘러싼 상황은 조금씩 꼬여 있다. 그런 중에도 그림으로 보여지는 반다의 모습과 주변은 유쾌하고 우스꽝스럽다.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 반다가 춤을 추는 장면에서 작가는 글로는 ‘우아하다’고 표현하지만 그림으로는 어설프기 그지없는 춤 동작을 보여주기에 자연스레 웃음을 짓게 한다. 반다는 자신의 얼굴을 볼 수만 있다면 뱀파이어인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불멸의 생명조차도 내놓으려 할 만큼 간절하다. 어떤 수를 써도 이룰 수 없을 것만 같던 그 간절한 소망은 반다를 사랑하는 늑대인간 토니를 통해 이루어진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자신의 얼굴이 궁금한 소녀와 자신의 모습이 끔찍한 소년, 슬픔으로 가득 찬 반다와 사랑으로 가득 찬 토니. 이처럼 여러 각도에서 어긋나 보이는 이들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마력인 ‘사랑’의 힘으로 상대방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고 행복해지며, 또 닮아간다. 영국에 [맨부커상]이 있다면, 브라질에는 [자부치상]이 있다고 한다. 포르투칼어 문학작품 중에서 최고를 뽑는 이 상의 어린이부문 상을 수상한 작품답게 이 책이 전하는 이야기와 이미지는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뛰어난 상상력과 표현력으로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이토록 귀엽고 사랑스럽게 그려낸 이 그림책을 볼로냐어린이도서전에서 만났다. 강렬한 색의 대비도 눈길을 끌었고, 반다의 생김새를 비롯한 모든 그림들이 매력적이었다. 첫눈에 쏙 들어온 이 책을 한국의 독자들에게 꼭 소개해주고 싶어 번역서로 출간하게 되었다. 이 그림책을 보는 우리나라 독자들의 생각정원에 새로운 상상의 꽃이 피어나고, 창의력의 새싹이 솟아나기를 꿈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