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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나의 두꺼비야
2022 세종도서 선정, 양장
이소영 글그림
글로연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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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글그림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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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작가이자 비주얼 아티스트입니다. 그림책을 통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의 마음에도 닿는 예술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불안과 결핍 같은 복잡한 감정을 공감과 위로, 회복의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그림자 너머』로 2014년 볼로냐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고, 『파란 아이 이안』은 2018년 IBBY ‘장애아동을 위한 좋은 책’ 한국 후보작으로, 『굴뚝귀신』과 『여름,』은 2019년과 2021년 BIB 한국 출품작에 선정되었다. 마음을 담은 그림책으로 독자들과 깊은 대화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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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14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0쪽 | 520g | 232*307*10mm
ISBN13
978899270491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우리 모두는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살아가야만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도, 자신을 더 드러내기도 하면서 상처를 받고 또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함께하기 위해서, 그리고 감정적으로 관계가 틀어지지 않기 위해서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더 지혜로운 방법을 찾으려 노력하지만, 10에 1번쯤 감정이 폭발하기도 할 거예요. 어른들을 아마 알 겁니다. 나쁜 감정을 토해내고나면 시원하기 보다는 더 큰 후회와 자책이 밀려온다는 것을요.

날 좋은 어느 일요일, ‘나’의 입장에서 생각한 오해와 상대에 대한 원망이 커져 무작정 집에서 나왔습니다.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작업실로 갔습니다. 마침 가수 김민기 님의 ‘작은 연못’이 컴퓨터에서 흘러나왔고, 책상 앞에는 딱히 이유 없이 그려 놓은 두 마리 두꺼비가 있었습니다. 노래를 들으며 붕어들이 살고 있는 작은 연못이 계속 행복하고 맑게 유지되어, 두 붕어가 계속 사이 좋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이 나의 폭풍 같던 나쁜 감정들을 눌렀습니다. 그리고 앞에 있던 두 마리 두꺼비의 이야기를 단숨에 그려 나갔습니다.

질투, 화, 분노의 감정은 진심으로 무엇인가를 원하기 때문에 생기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빨간 두꺼비도 하얀 두꺼비와의 행복한 생활을 진심으로 원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기에 겪는 감정의 고통이 있었겠지요. 폭풍 같은 감정의 종착지가 평화이길 원하지만, 그 감정이 잘못 밖으로 나오면 전쟁이 되곤 합니다. 빨강이 그릇되게 표출한 감정적 행동, 그로 인한 후회, 상처, 죄책감 속에서 어떻게 헤어나올 수 있을지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그의 외로움과 두려움을 위로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더 성장할 수 있는 빨강이 될 테니까요. 뉘우침, 용서, 화해의 과정으로 빨강과 하양의 우정이 더 단단해지길 꿈꾸었습니다. 그리고 붕어 두 마리가 깨끗한 연못에서 더불어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출간과 동시에 프랑스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그림책

프랑스에서 먼저 출간된 이소영 작가의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현지의 언론과 방송, 그리고 서점가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파리에 위치한 어린이청소년책 전문 서점인 밀레페이지(Millepages)에서 서점인들이 뽑는 ‘밀레페이지 상’을 수상하며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이 책에 주목했던 요소는 어린이문학에서 흔히 다루지 않는 주제인 죄책감과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등장인물들에 대한 유머와 생동감 넘치는 그림 표현이었습니다. 이는 그림책작가 이소영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의 전개와 표현 능력에 대한 인정이자 찬사이며, 한 명의 한국 그림책작가가 프랑스에서 현지의 큰 호응 속에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뚜렷하게 펼쳐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질투, 폭력, 후회 등 불편한 감정에 대한 거침없는 전개로 만들어가는 전향적 관계


활발하고 사교적인 흰 두꺼비 하양과 조용하고 혼자의 시간을 즐기는 내향적 성격인 빨간 두꺼비 빨강, 그 둘이 서로를 향하는 마음은 하나입니다. 바로 사랑! 그러나 그들이 가진 그 감정은 외부와의 관계로 인해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우리들이 흔히 그런 것처럼. 빨강과 하양의 싸움이 극에 달했을 때 끓어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했던 빨강으로 하여금 작가는 머뭇거림 없이 옆에 있던 돌을 던지게 합니다. 하양을 향해 던진 것이 아님은 그림책에서 하양이 떠나는 방향과 빨강이 돌을 던지는 방향이 서로 다름을 보고도 알 수 있지요. 그러나 사건은 의도와는 상관없이 일어나기도 한다는 걸 이 책에서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필 그 돌에 하양이가 맞고 병원으로 이송되거든요. 작가는 빨강의 상황을 여기에서 더 몰아붙입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자신의 말에 귀기울여 주지 않는 금붕어를 보곤 또다시 화를 내거든요. “모두 나를 무시하지! 너도 똑같아! 저리 가 버려!” 라면서요.

다름과 차이 속에서도 더 중요한 관계의 가치를 생각하다


이때부터 어떤 독자는 빨강을 난폭한 성격을 가진 문제아로 보게 될 거예요. 어쩌면 자책 속에서 괴로워하는 빨강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관용을 베풀어주고 싶을 수도 있고요. 서로 다른 두 존재가 만나 우정과 사랑을 쌓아가다 보면 다르기에 생길 수 있는 즐거움도 있고, 또 다르기에 생길 수 있는 갈등도 있겠지요. 그 갈등의 최고점에서 저지를 수 있는 잘못을 작가가 과감하게 드러낸 이유는 아마도 빨강과 같은 이들에게 문제아의 낙인을 찍기보다는 용서와 화해를 통해 그들이 저지른 잘못을 진정으로 용서 받고, 그 과정에서 빨강 역시 스스로를 용서하며 더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일 것입니다. 진정한 용서와 화해는 우리를 근원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기에!!

언론 보도 및 추천

빨간 두꺼비와 하얀 두꺼비, 이 둘은 아주 친한 사이로 함께 산다. 하양은 함께 어울리고 나누는 것을 좋아하며 많은 친구들을 가지고 있다. 빨강은 자신의 유일한 친구인 하양이 왜 자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지 이해하기 어렵다. 문제는 이 불균형과 독점에 대한 욕구가 불러 일으키는 질투, 죄책감, 분노이다. 이 책은 도덕적 판단이 아닌 ‘가장 친한 친구’를 공유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Le Monde」

눈높이에 맞춘 질투, 분노, 그리고 말의 힘에 관한 그림책으로 생동감과 다채로운 색과 유머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일러스트레이션이다. - 프랑스국립도서관 어린이책협회

돌이킬 수 없는 죄책감까지 들게 만드는 독점적인 사랑을 이처럼 재치 있게 묘사한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은 매우 드물다.?우리 모두는 우리를 압도하는 감정으로 우리 안에 작은 빨간 두꺼비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 France inter (라디오 방송)

작가는 단순하고 정확한 말로 어린이문학에 거의 존재하지 않는 주제인 죄책감을 다루고 있으며, 그 안에서 자신에 대한 용서를 매끈하게 이야기한다. 매우 풍부한 표현력으로 작가는 각 동물의 감정을 완벽하게 드러내며 장면마다의 연출은 부드럽고 강하며 훌륭하다. 전통적인 그림책과 만화 사이를 오가는 레이아웃은 독자로 하여금 살아있는 독서를 경험하게 한다. - ZOO l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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