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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자기계발서로부터의 자유, 그 진정한 성공에 대한 고찰
최하늘
꿈공장플러스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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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0장. 들어가며 9

1장. 마법의 책과 성공하는 비밀의 방법

마법의 책 그리고 한 명의 바보 20
삶을 망치는 가장 쉬운 방법 28
야, 너 요즘 뭔가 미친 것 같아 44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그냥 좀 해 50
지나친 독기는 자신도 죽이기에 62
Real things note! 68

2장. 자기계발서와 자기계발서의 역사

끌어당김의 법칙은 무엇을 끌어당길까? 76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도울까? 85
성공학, 성공할 수 있는 진짜 방법 90
힘들었지? 내가 널 위로해 줄게 98
인플루언서가 자기계발서를 만날 때 104
자기계발서를 비판하는 자기계발서 111

3장. 복종이라는 미덕, 불복종이라는 죄악

자기계발서라는 흰개미 떼 120
예언자와 예언가, 그 사이에 서서 126
내가 발을 건 고작 당근 몇 개일 텐데 131
자기계발서가 무서운 진짜 이유 137
자기계발서가 성공한 사람을 만들까 144
죄의식과 복종과 두려움 151

4장. 숨 막힐 것만 같은 탐욕 속에서

다른 사람과 똑같아 져야만 하기에 158
자유를 버리면 복종이 올 테니 163
탐욕이 유익한 점을 찾으면 170
사실, 지글 우리가 그렇다 180

5장. 끝내, 우리의 자유를 외치며

귀납적 자기계발서로부터의 자유 192
권위를 무너뜨린 인간만이 자유를 얻으니 201
부러진 다리를 이끌고 겨우 207
인간은 자유롭도록 선고받았기에 213
자유를 위한 마지막 용기 220

6장. 자기계발서에 안녕을 고하며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228
자기계발서를 잘 읽는 방법에 대하여 233
하나의 글은 하나의 고통으로부터 242
견고한 나약함을 믿으니까 248
자기계발서여, 안녕 252

7장. 마치며 257

저자 소개 1

누구에게나 자살의 자유가 있다고 믿는다. 나아가 그 자살이 권리라고 생각한다. 자살이라는 단어조차 금기인 세상 속에서, 이리저리 도망치며 자살의 권리를 끊임없이 외쳐왔다. 이제는 도망치기보다 용기를 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가려 한다. 자살의 자유와 권리가 한 개인의 존엄성에 가 닿는 순간을 좋아한다. 눈부시던 J와 봄밤의 이 길을 함께 걷는 행운을 누렸다. 시들기 전 스스로 저문 J의 선택이 옳았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도 J가 없는 오늘 이 순간과는 아직도 낯을 가린다. 아끼는 추억은 J가 내려주었던 드립 커피, 흐드러진 벚꽃 아래서 마셨던 맥주 한 캔, 그리고 누군가와
누구에게나 자살의 자유가 있다고 믿는다. 나아가 그 자살이 권리라고 생각한다. 자살이라는 단어조차 금기인 세상 속에서, 이리저리 도망치며 자살의 권리를 끊임없이 외쳐왔다. 이제는 도망치기보다 용기를 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가려 한다. 자살의 자유와 권리가 한 개인의 존엄성에 가 닿는 순간을 좋아한다.

눈부시던 J와 봄밤의 이 길을 함께 걷는 행운을 누렸다. 시들기 전 스스로 저문 J의 선택이 옳았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도 J가 없는 오늘 이 순간과는 아직도 낯을 가린다. 아끼는 추억은 J가 내려주었던 드립 커피, 흐드러진 벚꽃 아래서 마셨던 맥주 한 캔,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 바라보았던 하늘.

인스타그램:@_choi_sk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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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70g | 130*190*20mm
ISBN13
9791192134765

책 속으로

자기계발에 미친 시대를 살아간다. ‘성공’만이 강요되는 폭력의 세기. 성공 혹은 패배라는 끔찍한 이분법이 횡횡한다. 자신의 주장만이 진리라는 자기계발서가 미친 것인지, 자기계발서의 말만을 진리라고 믿는 우리가 미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이 폭력 속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나의 안부를 묻는다면, 글쎄. 나는 안녕하지 못하다.

바로 그 자기계발서에 빠져들어 삶의 순간을 스스로 망쳐버렸기에. 자기계발서가 뭐라고 나의 인생을 이렇게까지 뒤틀 수 있었을까. 자기계발서를 손에서 놓은 지 수년이 지난 지금 이 순간까지도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다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자기계발서의 무의미한 주장에 너무나 깊게 베였다는 것. 그리고 나의 온몸과 마음에는 그 상처가 아물지 않은 채 진홍빛으로 선연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자기계발서를 무조건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있는 힘을 다해서(그러니까, 수십 번의 피나는 퇴고 과정을 통해서) 이 책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끌어가려고 노력했다. 자기계발서에 베인 나의 경험을 일반화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 그러므로 나는 나의 이야기를 담아내되, 내 이야기만이 옳다고 강변하지 않았다. 자기계발서를 읽고 있거나, 자기계발서에 빠진 사람들의 옷소매를 꽉 붙잡고 ‘지금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라며 주제넘은 오지랖을 부리지도 않았다.

나는 그저 단순한 질문 하나를 던지고 싶을 뿐이다. 자기계발서의 메시지를 돌아보고, 자기계발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가 된 것 아니겠느냐고. 어째서 우리가 자기계발서에 자발적으로 복종하고, 자기계발서의 일방적 주장만을 신봉하며, 우리가 누려 마땅한 자유를 스스로 내버리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우리가 꼭 답해야 하는 질문을 이어가고 있을 뿐이다.

--- 「들어가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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