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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오늘 가장 빛나는 너에게
몸의 말 밥의 무게 던져진 미래 스무고개 너에게 이 말을 빌려주고 싶어 공간을 느끼다 점찍기 담다(含) 안경 적절한 마지막 어떤 진실의 입 깨어 있으라 잠들 것이니 기억 각자의 고도를 기다리며 어떤 만남은 운명이다 2부 오늘을 더 사랑하라 너도 북어지 속삭임 외상장부 애드 아스트라(AD ASTRA) 곡선과 직선 잠시, 따뜻한 정전 영혼의 깜빡임 사물의 기지개 조율 내 손이 내 딸이라 니그씨의 별 한 모금 가장 아름다운 지혜 나무가 될 수 있는 방법 삶의 의미보다 오늘을 더 사랑하라 3부 삶의 변주와 리듬 오늘밤 특기 일어나 26.5 시그너처 아지트 변주와 리듬 명랑 한 입 소리상자 생산하는 자 탐구생활 꿈꾸는 나, 오랜 한 자루 피아노포르테(pianoforte) 짓다 코발트블루 스페이스 4부 춤추듯 반짝이는 작은 행복 하늘에 던져 버리게 봄방학 시큼한 오렌지 꺼내주세요 마음 빨래 사이의 시간 장기자랑 거룩한 빵 우산 그만두는 힘 당신이 시(詩) 강철 의지, 그리고 行 불멸 작은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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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종종 작가의 손글씨를 선물로 받는 기쁨을 누리는 가까운 거리의 독자로서 나는 『오늘 가장 빛나는 너에게 주고 싶은 말』속의 문장들을 읽으며 행복하다. 일부러 찾아 읽는 수고를 많이 하지 않고도 이 책의 저자가 틈틈이 정성껏 가려 뽑은 멋진 문장을 음미할 수 있고 일상 속에 건져 올린 성실하고 겸손한 생각의 열매까지 함께 할 수 있으니 덤으로 선물 받은 느낌이다. 작은 것들의 새로운 발견, 평범한 것들의 비범한 놀라움에 맛들이며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어느새 나의 내면이 풍요로워지고 미소로 다가오는 문장들을 불러모아 친지들과 소박한 잔치를 하고 싶어진다. - 이해인 (시인,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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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연은 ‘시를 먹으려던 참’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녀는 수필을 먼저 먹었다. ‘시’를 ‘문학’으로 환치하여 읽었다. 그녀는 등단 작가가 아니다. 이런 작가를 보면 위기감을 느낀다. 기성 문인을 의식하거나 눈치 보지 않고 읽고 쓴다.
새벽 산책을 하고, 단어를 채집하고, 철학적인 문장을 필사한다. ‘위로 향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부지향상(不止向上)이다. “자신 있게 꿈을 좇으라”는 당당이다. 당차지 않고서야 하필이면, 전쟁 피난민들이 생존의 물지게를 지고 오르던 40계단 중간에 ‘Kasten’이라는 북카페를 열었을까. 그곳에서 수수한 수필 언어와 선한 시어, 소소한 소설 언어를 카스텐 상자에 차곡차곡 쟁여, 찾아오는 이들에게 차 한잔과 문장을 빌려주고 있다. 빛나는 오늘의 기꺼움을 전하고 있다. 그녀의 공간은 또 누군가의 꿈이 되는 아지트가 될 것이다. - 류창희 (수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