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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나의 캠핑 선배, 엄마의 사진 한 장 8책을 읽기 전 알아 두면 좋은 캠핑 용어들 14이 책에 등장하는 술, 술, 술들 161장 : 프로 외박러의 행복 채집기행복한 일 하나는 늘 일어나는 캠핑 20- feat. 경북 영양 수비별빛 캠핑장해발 800미터 위, 이상하지만 따뜻했던 다회 28- feat. 경북 영양 맹동산 풍력단지이동갈비와 표고 버섯의 행복한 콜라보 35- feat. 경기 포천 멍우리협곡 캠핑장햇미나리 향 가득했던 어느 봄날의 캠핑 42- feat. 경남 양산 라라캠핑장쪼그라든 손가락이 다시 부풀어 오르듯, 인생사 온천지마 47- feat. 강원 인제 오아시스정글 캠핑장가끔은 지붕 있는 곳에서도 잡니다 53- feat. 충남 천안 부싯돌 캠핑장흑맥주와 벚꽃엔딩 59- feat. 경기 여주 캠핑주막내 인생의 노지에 싹을 틔우는 일 64캠핑은 핑계고2장 : 인생엔 마이크로 모험이 필요하지불빵이면 어떻고 불멍이면 어떠하리 72- feat. 경기 여주 해여림빌리지 캠핑장모래 요정이 될 지라도 해변 캠핑을 포기할 순 없지 79- feat. 강원 양양 후진항 해변인생의 소화기 같은 냄비 뚜껑 하나쯤은 85- feat. 경기 가평 자라섬 캠핑장세상에서 가장 작은 모험, 카누 캠핑 91- feat. 강원 춘천 춘천호 하늘뜨락 캠핑장‘강철부대’인 줄 알았는데 ‘힐링캠프’였어 99- feat. 강원 인제 자연휴양농원 하늘내린터 팜핑장캠핑에도 삶에도 홍 반장은 있다 106- feat. 충남 태안 안면도 백사장항 해변 내 작고 은근하며 저렴한 애착 장비들에게 112난 슬플 때 텐트를 펴3장 : 힘든 캠핑은 있어도 나쁜 캠핑은 없다과하다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하루 140- feat. 강원 춘천 춘천호내가 주말마다 수백 킬로미터를 운전하는 이유 148- feat. 전남 해남 중리마을 함께 모닥불을 쬐고 막걸리를 나누는 마음으로 154- feat. 전남 신안 관매도 야영장“이러시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162- feat. 인천 강화 동검도 노을 캠핑장지름길 대신 만난 암릉과 천상의 마블링 169- feat. 전북 부안 내소사 캠핑장본질과 시간, 첫 비박에서 얻은 생의 교훈 176- feat. 일본 가고시마 오키도마리 해변공원沖泊海浜公園 캠핑장핸드폰 사망과 야생동물 방문, 폭우의 쓰리 콤보 182- feat. 캐나다 온타리오 브론테 크릭 주립공원 캠핑장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보여줄게~ 훨씬 더 예뻐진 나 189불행한 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4장 : 밖에서도 잘 자는 숲 속의 공주왼손에 양갈비, 오른손엔 와인 그리고 행복 앞으로 197- feat. D정형외과 박 원장님가방 잘 메고 앞만 잘 보고 다니면 돼 204- feat. 일본 대마도 미우다 캠핑장섬 백패킹을 하며 내 몸과 화해하다 211- feat. 충남 홍성 죽도 야영장두려운데 설레서… 겨울 백패킹을 가는 이유 218- feat. 캐나다 엄홍길 언니썸남 대신 섬 226- feat. 끝내 답장이 없었던 그 녀석 화개살에 놀란 가슴 살치살로 다스리다 232- feat. 경남 산청 지리산 대경 오토캠핑장에필로그: 기막히게 힘들고 나면 기막히게 좋은 걸 주는 캠핑 240부록 : 오늘은 여기에 눕겠습니다 ; 작가의 주관적 기준으로 뽑은 추천 캠핑장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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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하기로, 나날의 행복을 충실히 움켜쥐기로”주말이면 찾아오는 캠핑이라는 다정한 마법‘프로 외박러’가 된 어느 회사원의 행복 채집기이젠 주위에 캠핑을 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주말 고속도로는 차에 장비를 가득 싣고 캠핑장으로 떠나는 차들로 붐빈다. 도대체 캠핑이 주는 매력이 뭐길래 사람들은 이처럼 떠나고 또 떠나는 걸까.우연히 접한 캠핑의 마력에 빠지다이 책은 회사원으로 성실하게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가 우연히 캠핑을 접하고, 캠핑을 사랑하게 되고, 캠핑으로 일상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과정을 담은 기록이다. 저자에게는 정말이지 죽도록 힘든 시절이 있었다. 연인과 헤어지고, 아버지가 쓰러지시는 등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약까지 먹어야 할 지경으로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 “아무리 까치발을 들어도 숨 쉴 수 없는 물속에서 서서히 익사 당하는 느낌”으로 살아가던 그는 지인의 추천으로 우연히 캠핑이라는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마트에서 산 장비로 캠핑을 시작한 저자는 캠핑 이력을 더하며 이제는 자타가 공인하는 ‘프로 외박러’가 됐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장비를 챙겨 수백 킬로미터의 길을 나서고, 평일에도 ‘퇴근박’(퇴근 후 바로 가는 캠핑)을 할 정도다. 행복은 모닥불 뒤의 눈사람 같은 것도대체 무엇이 그를 캠핑에 이토록 푹 빠지게 했을까. 그곳엔 일상에서는 얻을 수 있는 즐거움과 행복이 있기 때문이다. 모닥불 앞에서 맥주를 마시며, 새하얀 눈밭에서 커피를 내리며 그는 몸과 마음이 서서히 회복되는 것을 실감한다. 어쩌면 캠핑은 그에게 또 다른 세상으로 떠나게 해주는 ‘비밀의 문’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는 캠핑을 하며 “행복은 주문하면 집 앞으로 오는 택배 상자가 아니라 눈에 보일 때마다 조금씩 주워 먹어야 하는 모이 같은 것”이라는 깨닫는다. “내 몫의 행복은 나 대신 축의금 봉투를 대신 넣어주는 일처럼 누가 대신해 줄 수 있는 게 아니라, 걸을 때마다 100원이 적립된다는 캐시워크처럼 부지런히 긁어모아야 하는 것이었다. 어쩌면 오늘 하루치의 행복은 저 일렁이는 모닥불 뒤로 보이는 눈사람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유쾌하면서도 감동 가득한 캠핑 이야기이 책에는 캠핑을 하며 겪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고량주를 먹고 잠든 탓에 새로 산 침낭을 홀라당 태워 버린 사연, 캠핑 초보 시절 버너를 다루지 못해 불을 낼 뻔한 이야기, 차 키를 잃어버려 캠핑장에서 집까지 견인차에 실려 온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시트콤처럼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하지만 저자가 풀어내는 좌충우돌의 캠핑 이야기의 끝에는 잔잔한 감동과 깊은 여운이 있다. 그것은 아마도 그가 만난 사람에게서 기인하는 것이 아닐까. 일상에서는 별의별 ‘빌런’을 다 만나 고초를 겪는 그이지만, 캠핑장에서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면 어디선가 ‘홍 반장’들이 어김없이 불현듯 나타나 도와주고는 휑하니 사라진다.“돌이켜 보면, 초보 캠퍼를 긍휼히 여기는 홍 반장들 역시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았다. 손에 익지 않은 새 타프를 함께 들러붙어 쳐주느라 자신들의 식사도 중단했던 포천 계곡의 옆 사이트 일가족, 폭우를 맞으며 부서진 텐트를 함께 보수해 준 가평의 캠장님, 강풍과 함께 내 멘탈도 날아갈 뻔했던 해변에 바람처럼 나타나 “오다 주웠다”라는 바이브로 모래주머니를 두고 사라졌던 캠핑 고수까지.”캠핑을 통한 인생 회복기저자가 이들과 함께 만들어 내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때로는 많이 유쾌하고, 때로는 너무나 감동스럽다. 이 책이 단순한 캠핑 이야기가 아닌, 캠핑을 통해 삶을 즐거움과 행복을 발견하고, 그래서 자신을 더 아끼고 사랑하게 된 한 캠퍼의 ‘인생 회복기’로 읽히는 이유다. “발자국을 남기며 뚜벅뚜벅 걸어 낙조 앞에 선 나는, 아무렇지 않은 듯 다가와 타지 사람을 곤경에서 구해내는 이웃을 만난 나는, 불안에 떨며 오지도 않을 미래를 걱정했던 나와는 단연코 달라져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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