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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한눈에 훑어보는 일본사 품목별로 찾아보는 도쿄의 오래된 상점들 도쿄 거리 01 ┃ 니혼바시 가다랑어포 상점 : 닌벤 이쑤시개 전문점 : 사루야 고화방 : 유벤도 * 니혼바시의 상점들 구로에야 칠기 전문점ㅣ미쯔코시 혼텐 백화점ㅣ에비야 미술점ㅣ야마모토 노리텐 김 전문점ㅣ무라타 안경포 도쿄 거리 02 ┃ 긴자 향 상점 : 코주 천 상점 : 오오노야 * 긴자의 상점들 긴노토우 비프스튜 전문점ㅣ센비키야 과일 전문점ㅣ카페 드 긴자 미유키칸 5초메점ㅣ긴자 키무라야 제과점 도쿄 거리 03 ┃ 닌교초 칼 상점 : 우부케야 인형 전시관 : 주사브로관 두부 상점 : 후타바 상점 * 닌교초의 상점들 이타쿠라야 닌교야키ㅣ호우미테이 양식집ㅣ이와이 츠즈라덴ㅣ소우가야 센베이점 도쿄 거리 04 ┃ 아자부주반 콩과자 상점 : 마메겐 * 아자부주반의 상점들 아자부 카린토 과자점ㅣ몬 타보 제과점ㅣ윈저 레스토랑 도쿄 거리 05 ┃ 아사쿠사 안경점 : 와타나베 안경점 반찬 상점 : 에비야 소혼포 * 아사쿠사의 상점들 야겐보리 시치미전문점ㅣ커피 아모르ㅣ이누지루시가방 제작소 카미나리몬도오리점ㅣ아사쿠사 벵가라 포렴전문점ㅣ카미야 바 도쿄 거리 06 ┃ 메구로 원두커피점 : 이토야 * 메구로의 상점들 카츠 회전 초밥ㅣ다이엔지 절ㅣ고햐쿠라칸지 절ㅣ메구로 후도손 류센지 사원 도쿄 거리 07 ┃ 간다 술 상점 : 토시마야 혼텐 * 간다의 상점들 도요도쇼텐ㅣ오오야쇼보ㅣ카즈마 코히텐 진보초점ㅣ야마노우에 호텔ㅣ쇼팽 다방ㅣ다케무라 단팥죽 도쿄 거리 08 ┃ 시모키타자와 장난감 상점 : 장난감천국 2초메3번지 * 시모키타자와의 상점들 하나도로보 미나미텐 카페ㅣ웨어 하우스ㅣ비오 오지얀 카페ㅣ키네마 구라부 바ㅣ브리키 보탄 프렌치 카페 도쿄 거리 09 ┃ 기치조치 도장집 : 세이운도 인방 * 기치조치의 상점들 이세야 소혼텐 공원점ㅣ사토우 멘치카츠야ㅣ하루키야 라멘집ㅣ차노유 카페 도쿄 거리 10 ┃ 혼고 여관 : 호메이칸 * 혼고의 상점들 미하라도 화과자점ㅣBON ART 레스토랑ㅣ타치노화구점 탄기 도쿄 거리 11 ┃ 가구라자카 조리수리점 : 스케로쿠 * 가구라자카의 상점들 소우마야 문구점ㅣ아타미유 목욕탕ㅣ기노젠ㅣ오이신보 도쿄 거리 12 ┃ 고엔지 도미빵 : 세이후 * 고엔지의 상점들 호텔 멧츠 고엔지ㅣ후로레스타 고엔지점ㅣ코코유ㅣ정식 하우스 야나기야ㅣ에치코야 쇼텐ㅣ스몰 체인지 코엔지점ㅣ타투아주 퍼플 도쿄 거리 13 ┃ 시부야 클래식 다방 : 라이온 * 시부야의 상점들 시부야 이치마루큐 쇼핑몰┃토호 시네마즈 시부야┃야마다 보우시텐 모자점┃돈카츠 마이센 아오야마 본점 도쿄 거리 14 ┃ 닛포리 과자점 : 하부타에 당고 * 닛포리의 상점들 시키안┃닛포리 섬유가 도쿄 거리 15 ┃ 가미이구사 미술관 : 치히로 미술관 * 가미이구사의 상점들 제니로┃큐리어스 디자인 숍┃노아에 소바집 참고도서 맺는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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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쿄에 가면…….”
100년 된 여관 호메이칸의 다다미방에서 두툼한 솜이불을 덮고 잠들고, 이상이 죽기 전에 먹고 싶어한 센비키야의 멜론을 맛봐야겠다. 나무 향 좋은 사루야의 수제 이쑤시개는 선물하고, 소중한 벗에겐 코주의 향(香)으로 마음을 전하면 좋겠지? 주전부리의 결정판 마메겐의 콩과자 한 봉지 손에 들고, 와타나베 안경원에서 내게 맞는 앤티크 안경을 골라야겠다. 무심코 지나친 그곳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예전엔 미처 몰랐다 그 동안 도쿄에 몇 차례 왔다 갔다 했지만 지금도 멀쩡히 영업중인 100년 된 여관이 있는 줄 몰랐다. 한눈에 봐도 예쁜 나무상자에 담겨 하나하나 손으로 깎아 만든 장신의 손길이 느껴지는 이쑤시개 전문점이 있는 줄도 몰랐다. 게다가 300년이 넘었단다. 도쿄의 미식가들 사이에 별 다섯 개를 받았다는 반찬가게의 ‘대구알 조림’ 그 이름조차 생소하다. 에도시대부터 지금까지 260년간 일본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였던 도쿄는 일본의 수도가 되기 전부터 영업하던 상점들이 지금까지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다 읽고 나면 일본사의 절정을 맞았던 에도시대가 무척 궁금해진다. 십년지기를 만드는 이야기가 있는 여행 이 책의 저자들은 십 년 동안 도쿄를 여행하며 딱 한번 싸웠다. 새로 지은 호텔에 묵지 않고, 서로 다른 입맛을 절충하며 지도에서 나와있지 않은 상점을 길치와 길 눈 밟은 이가 물어 물어 찾아 다닌 끝에 만난 상점에서 일본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우정을 다질 수 있다. 〈도쿄의 오래된 상점을 여행하다〉는 누구보다도 낡고 오래된 것의 진정한 값어치를 아는 그녀들의 도쿄, 오래된 상점의 오래된 물건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