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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연기와 같다
위화
푸른숲 200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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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Yu Hua,ユイ.ホア,余華

명실상부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960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났다. 1983년 단편소설 <첫 번째 기숙사>를 발표하며 작가의 길에 들어선 그는 초기 실험성 강한 중단편소설을 잇달아 발표하며 중국 제3세대 문학의 기수로 우뚝 섰다. 1993년, 위화는 기념비적인 두 번째 장편소설 《인생》을 발표하며 중국을 넘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인생》은 장이머우 감독을 통해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져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으며, 출간 25년이 지난 2018년 한 해에만 200만 부가 팔리는 등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다음 발표한 《허삼관 매혈기》는
명실상부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960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났다. 1983년 단편소설 <첫 번째 기숙사>를 발표하며 작가의 길에 들어선 그는 초기 실험성 강한 중단편소설을 잇달아 발표하며 중국 제3세대 문학의 기수로 우뚝 섰다.
1993년, 위화는 기념비적인 두 번째 장편소설 《인생》을 발표하며 중국을 넘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인생》은 장이머우 감독을 통해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져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으며, 출간 25년이 지난 2018년 한 해에만 200만 부가 팔리는 등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다음 발표한 《허삼관 매혈기》는 중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크나큰 사랑을 받았으며 출간 후 10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중국소설로 선정되었다. 이후 중국 현대사회를 예리하게 그려낸 《형제》, 《제7일》을 잇달아 발표하며 중국 사회에 첨예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2021년, 8년 만에 발표한 《원청》은 위화의 첫 번째 전기(傳奇)소설로서 그해 중국문학계의 중대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모옌, 옌롄커와 함께 중국 3대 현대 작가로 꼽히는 위화의 작품은 전 세계에 4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그는 현재 노벨문학상에 가장 근접한 중국 작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외에 산문집으로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등을 출간하였다. 그의 작품은 1998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Premio Grinzane Cavour), 2002 제임스 조이스 문학상(James Joyce Foundation Award), 2004 프랑스 문화 훈장(Chevalier de l’Ordre des Arts et des Lettres), 2004 반즈앤노블 신인작가상(Barnes & Noble Discovery Great New Writers Award), 2005 중화도서특별공로상(Special Book Award of China), 2008 쿠리에 앵테르나시오날 해외도서상(Prix Courrier International), 2014 주세페 아체르비 국제문학상(Giuseppe Acerbi International Literary Prize), 2017 이보 안드리치 문학상(The Grand Prize Ivo Andri?), 2018 보타리 라테스 그린차네 문학상(Premio Bottari Lattes Grinzane), 2022 야스나야 폴랴나 문학상(Yasnaya Polyana Literary Prize)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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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박자영
1971년생.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중어중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상하이 화동사대 중문과 박사과정에 유학 중이다.
논문으로 <노신 전기소설과 근대성 문제>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4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1842805

책 속으로

아내가 경찰국 문을 들어설 때 저녁놀이 아내와 함께 들어섰다. 마철은 침대에 앉아 있었다. 그는 자기가 한 일을 생각하는 것 같지도 않았고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아내가 들어오는 것도 모르는 눈치였다.

바깥에서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들려 고개를 들었을 때 아내가 옆에 서 있는 게 보였다. 그는 몸을 일으켜 그녀에게 뭐라고 말하려다 말고 다시 풀썩 주저앉았다. 그녀는 의자를 끌어당겨 맞은편에 앉았다. 두 손을 가지런히 무릎에 놓았다. 이런 자세를 어디선가 본 듯해서 마철은 자기도 모르게 싱긋 웃고 말았다.
"결국 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군요"
그녀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것처럼 푹 한숨을 쉬었다.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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