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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 2014.05.23.
원서
The C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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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주제 사라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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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 Saramago

포르투칼 작가로 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22년 포르투칼 중부 지역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3세 때 수도 리스본으로 이주했다. 고등학교만 마치고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69년에 공산당에 입당해 반정부 공산주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다 1975년에 국외로 추방되었으며 그 후로는 생계를 위해 번역가 언론인 등으로 활동했다. 신사실주의 문예지 [세아라 노바]에서 동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1979년부터 전업작가가 되어 소설 시 일기 희곡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썼다. 1947년 『죄악의 땅』을 발표하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후 19
포르투칼 작가로 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22년 포르투칼 중부 지역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3세 때 수도 리스본으로 이주했다. 고등학교만 마치고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69년에 공산당에 입당해 반정부 공산주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다 1975년에 국외로 추방되었으며 그 후로는 생계를 위해 번역가 언론인 등으로 활동했다. 신사실주의 문예지 [세아라 노바]에서 동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1979년부터 전업작가가 되어 소설 시 일기 희곡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썼다.

1947년 『죄악의 땅』을 발표하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후 19년간 단 한 편의 소설도 쓰지 않고 공산당 활동에만 전념하다가, 1968년 시집 『가능한 시』를 펴낸 후에야 문단의 주목을 받는다. 1979년 희곡 『밤』으로 포르투칼 비평가협회가 뽑은 올해의 희곡상을 받았다. 1982년에 포르투칼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역사소설 『발타자르와 블리문다』를 발표해 명성을 얻었고 이후 같은 해에 『수도원의 비망록』으로 포르투칼 펜클럽상과 리스본 문학상을 수상했다. 1992년에는 포르투칼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눈먼 자들의 도시』는 영화화 되었다.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은 흔히 우화적이라고 표현되는데 그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사실주의와 정치적 회의주의를 실험적 문장과 살아있는 등장인물을 이용해 독창적으로 드러낸다. 마르케스 보르헤스와 함께 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사라마구는 환상적 리얼리즘 안에서도 개인과 역사 현실과 허구를 가로지르며 우화적 비유와 신랄한 풍자 경계 없는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의 작품은 독자들을 몹시 긴장시키는 것으로 유명한데 소설 속에 쓰이는 문장 부호는 마침표와 쉼표뿐, 직간접 화법조차 구분하지 않는다. 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사라마구는 환상적 리얼리즘 안에서도 개인과 역사, 현실과 허구를 가로지르며 우화적 비유와 신랄한 풍자, 경계 없는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왔다.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세계의 수많은 작가를 고무하고 독자를 매료시키며 작가정신의 살아 있는 표본으로 불리던 그는 2010년 6월 18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란사로테섬에 있는 자택에서 지병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주요 작품으로는 『죄악의 땅(Terra de pecado)』(1947), 『서도와 회화 안내서(Manual de pintura e caligrafia)』(1977), 『바닥에서 일어서서(Levantado do Chao)』(1981), 『수도원의 비망록(Memorial do convento)』(1982),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O Ano da Morte de Ricardo Reis)』(1984), 『돌뗏목(A Jangada de pedra)』(1986), 『예수복음(O Evangelho segundo Jesus Cristo)』(1991), 『눈먼 자들의 도시(Ensaio sobre a cegueira)』(1995), 『이름 없는 자들의 도시(Todos os nomes)』(1997), 『동굴(A Caverna)』(2000), 『도플갱어(O Homem duplicado)』(2002), 『눈뜬 자들의 도시(Ensaio sobre a lucidez)』(2004), 『죽음의 중지(As intermitencias da morte)』(2005), 『코끼리의 여행(El viaje del elefante)』(2008), 『카인(Caim)』(2009) 등 다수의 작품이 있으며 계속해서 번역출간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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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에이모 토울스의 『우아한 연인』, 조지 오웰의 『1984』 『동물농장』 『카탈로니아 찬가』,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고양이에 대하여』, 루크 라인하트의 『침략자들』,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 프랭크 허버트의 『듄』, 콜슨 화이트헤드의 『니클의 소년들』, 존 르 카레의 『완벽한 스파이』, 리처드 플래너건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데니스 루헤인의 『살인자들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에이모 토울스의 『우아한 연인』, 조지 오웰의 『1984』 『동물농장』 『카탈로니아 찬가』,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고양이에 대하여』, 루크 라인하트의 『침략자들』,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 프랭크 허버트의 『듄』, 콜슨 화이트헤드의 『니클의 소년들』, 존 르 카레의 『완벽한 스파이』, 리처드 플래너건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데니스 루헤인의 『살인자들의 섬』, 주제 사라마구의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도플갱어』, 패트릭 맥케이브의 『푸줏간 소년』, 에단 호크의 『완전한 구원』 등 다수의 문학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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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5월 23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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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TS 불가능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9.43MB ?
ISBN13
9788965742715

책 속으로

그러나 접수를 맡은 부부장이 그를 부르더니 이렇게 말했다, 물건을 절반만 내려놓고 배달 증명서에 표시하세요. 깜작 놀란 시프리아노 알고르는 절반이라니요, 왜요라고 물었다. 지난 몇 주 동안 판매량이 뚝 떨어졌어요, 아마 창고에 있는 당신 물건도 모두 반품해야 할 것 같아요, 찾는 사람이 없으니까. 창고에 있는 걸 반품한다고요. 그래요, 계약서에 적혀 있잖아요. 계약서 내용은 저도 압니다, 하지만 계약서대로라면 난 다른 고객을 받을 수도 없잖아요, 그럼 나머지 절반을 어디다 팔아야 된다는 건지 말씀 좀 해보세요. 그거야 내 알 바 아니죠, 난 그냥 명령대로 하는 것뿐이에요. 부장님하고 얘길 하게 해주세요. 그래봤자 소용없어요. 부장님이 만나주지도 않으실 테고. 시프리아노 알고르는 손이 벌벌 떨렸다.

--- pp.22~23

우린 다른 물건을 만들어야 돼요. 센터가 도자기를 사지 않기로 해놓고, 다른 물건을 사줄 것 같으냐.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우린 인형을 만들어야 돼요. 인형. 시프리아노 알고르가 모욕을 받은 사람처럼 깜짝 놀란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다. 아버지, 인형이든 작은 조각상이든 난쟁이 모형이든 자질구레한 장식품이든 마음대로 부르셔도 되지만,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지 마세요. 네가 말하는 인형을 센터가 사줄 거라고 아주 확신하는 모양이구나. 제가 확신하는 건, 그냥 여기 앉아서 세상이 무너지기를 기다릴 수는 없다는 거예요. 나한테는 이미 세상이 무너진 거나 마찬가지야. 아버지한테 세상이 무너졌다면, 저한테도 세상이 무너진 거나 마찬가지예요. 그러니까 절 도와주세요.

--- pp.87~88

우선은 제품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부장님, 하지만 우선이라는 게 무슨 뜻인지요. 우선 시험적으로 인형을 종류별로 이백 개씩 주문하겠다는 뜻입니다, 차후의 주문 여부는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에 따라 달라지겠죠. 부장님,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알고르 씨, 센터 입장에서는 고객들이 만족한 모습을 보는 것이 최고의 감사인사입니다, 고객들이 만족한다면, 그러니까 고객들이 이 물건을 계속 사준다면, 우리도 만족할 겁니다, 당신이 만든 도자기 그릇들이 어떻게 됐는지 보세요, 고객들의 관심이 시들해졌지 않습니까, 그런데 다른 몇몇 제품들과 달리 저희가 고객들의 마음을 돌리려고 돈을 들여가며 애를 쓸 가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당신과 거래를 끝내기로 한 겁니다, 아주 간단해요.

--- p.170

처음에는 솜털 같은 눈송이가 몇 개 흩날리는 수준이었는데, 눈발이 점점 강해지더니, 나중에는 우리 앞에다가 누가 커튼을 친 것 같더라고, 서로 얼굴이 거의 안 보일 정도였으니까,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우산을 펼쳐 들고 있었는데, 그게 오히려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었지, 체험을 마치고 나서 탈의실로 돌아갔더니 정말 찬란하기 그지없는 햇빛이 빛나고 있더라. 탈의실에 해가 있다고요, 마르살이 의심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그게, 거기가 이젠 탈의실이 아니었어, 초원처럼 변해 있었지. 그러니까 그런 게 자연의 느낌이라는 거군요, 마르타가 말했다. 그래. 하지만 그런 건 밖에 나가면 매일 얼마든지 볼 수 있잖아요. 나도 장비를 돌려주면서 똑같은 말을 했다, 아무 말도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왜요. 경험 많은 사람 한 명이 한심하다는 듯이 나를 보면서 이랬거든, 정말 안 됐습니다.

--- p.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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