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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판과 관점
환원주의와 재생 : 과학의 위기 페미니스트 연구 : 과학, 폭력, 책임 2. 자급 대 개발 따라잡기식 개발의 신화 환경의 빈곤화 : 여성과 어린이는 마지막으로 누가 자연을 우리의 적으로 만들었는가? 3. 뿌리를 찾아서 '지구촌'의 실향민 어머니 땅의 남성화 여성에게 조국이란 없다 백인남성의 딜레마 : 자기가 파괴한 것에 대한 추구 4. 에코페미니즘 대 생명공학을 통한 새로운 투자영역 여성의 토착지식과 생물다양성 보존 새로운 생식기술 : 성차별적ㆍ인종주의적 함축 개체에서 조합으로 : '생식대안'의 슈퍼마켓 5. 무역이 자유냐 생존의 자유냐 자기결정 : 유토피아의 종말? GATT, 농업, 제3세계 여성 칩꼬 여성의 자유 개념 6. 자급 : 자유 대 해방 소비자해방 북의 탈식민화 인간인가 인구인가 : 생식의 새로운 생태학을 향하여 7. 결론 새로운 비전의 필요성 : 자급적 관점 |
Vandana Shi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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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사태 이후, 그 당시 독일의 많은 여성들은 자신들의 아기에게 무엇을 먹여야 할지 난감했던 나머지 제3세계로부터 오염되지 않은 식품을 수입할 것을 요구했다. 그 한 가지 예가 산업화된 농업이 비료와 농약을 남용한 결과 모유가 DDT 등의 유독물질에 오염된 것이다. 얼마전 한 여성이 내게 전화를 해서 모유가 오염되었으므로 이제 독일에서 3개월 이상 모유를 먹이는 것은 안전하지 못하다고 말한적이 있다. 해결책으로 그녀는 인도 남부에서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유아식을 생산하자는 계획을 제시했다. 그곳 건조한 데칸고원에는 '라기'라는 특수한 기장이 자라는데, 생육에 물도 별로 필요없고 비료도 필요없어서 빈민층의 값싼 주식이라고 한다. 이 기장이 유아가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의 제안은 이 기장을 가공하여 통조림으로 만들어 독일에 유아식으로 수출하게 하자는 것이었다. 그녀는 그렇게 하면 모유의 오렴으로 절망에 빠진 독일 어머니들의 문제도 해결하고 가난한 인도 남부에서도 새로운 수입원을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하여 그들의 개발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나는 빈민층의 주식인 라기를 세계시장에 내놓아 수출상품으로 만든다면 가난한 사람들은 더이상 그것을 사먹지 못하게 되리라는 점을 설명하려 했다. 가격이 급등할 것은 물론이고, 그 계획이 실현된다면 북의 시장에 라기를 더 많이 공급하기 위해 머지않아 살충제 등의 농약이 사용될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라기가 오염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사람들의 손에 생산을 맡기면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것은 환경식민주의의 한 변형이라 할만하다. 그녀에게 그보다는 독일의 농업방식을 바꾸고 살충제 사용을 금지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하자 그 방법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모유의 오염 문제는 비상사태라고 대답했다. 불안한 마음에 독일 어머니들의 이익만을 생각한 나머지 그녀는 인도 남부 빈민여성들의 이익을 기꺼이 희생하려 하는 것이다. 아니면 그녀는 이러한 이해관계의 대립을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녀는 그 돈으로도 결코 지금 인도 여성들이 돈 안 들이고 아기들에게 먹이는 건강한 음식을 살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한 것이다. --- p.92-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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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케팅으로 무장해 환경 조직을 후원하는 기업들. 자본주의의 녹색화 전략이다. 그러나 생산 소비에 내재하는 근본적인 모순에 대해선 비판하지 않는다. 녹색자본주의는 더욱 많은 자연을 사유재산과 상품으로 바꾸는 일에 기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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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민족국가(조국)가 시작되면서 여성들은 식민화되었다. 이것은 근대 민족국가가 여성의 성과 출산력, 작업능력 및 노동력을 필연적으로 통제했다는 뜻이다. 이 식민지 없이는 자본주의도 근대 민족국가도 지속할 수 없었을 것이다. 오늘날 '시민사회'라 불리는 것이 기초를 이루는 것이 바로 여성의 식민화이다.
사회분석가들은 흔히 현대의 가장 중요한 분업이 남성의 공적 임금노동과 여성의 이른바 사적 가사노동이라고 결론짓는다. 이 분업에서 임금노동의 자본이나 경제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는다. 하지만 경제가 여성의 성이나 출산력, 작업능력을 직접 통제할 수는 없으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가족정책을 펴는 국가가 필요하다. 국가는 영토를 방어할 군인과 관료제를 유지할 공무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성에 대한 통제권 또한 행사해야 한다. 경제 또한 새로운 노동자와 소비자를 필요로 한다. 이를 감당할 인구의 출산에 여성이 없어서는 안된다. --- p.155 |